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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보 비스트 40 베이트릴 분해, 드랙 20파운드를 건 뒤 매끈함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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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베이트릴은 드랙 숫자만 크면 끝까지 매끈할 거라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분해해서 안쪽을 보고 직접 걸어 보면 숫자와 감촉이 따로 움직입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Revo) 비스트(Beast) 40을 기준으로
몸집, 브레이크, 안쪽 구조, 드랙 시험 결과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사양 읽는 법, 외부 브레이크, 분해로 본 구조, 드랙 시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4온스에서 10온스로 줄이고 40번 몸집에 큰 스풀을 넣었습니다

이전 대형 모델인 레보 토로 비스트 50은 몸이 넓었습니다.
농어와 대형 회유어를 몇 십 마리 올리고 나면
릴을 똑바로 세우려고 손목에 힘이 계속 들어가 피곤합니다.
핸들이 몸 바깥으로 멀리 나가 있어서 손에 편하지도 않았습니다.

새 모델은 무게가 14온스(약 390g)에서 10온스(약 280g)로 줄었습니다.
기어비는 7.3:1이고 핸들 한 바퀴에 약 86cm가 감깁니다.
30파운드 라인이 약 211m 들어가는 깊은 스풀을 달았습니다.
50번 사이즈의 권사량을 40번 프레임에 담은 셈입니다.

프레임과 사이드 플레이트는 알루미늄입니다.
스테인리스 베어링 7개에 롤러 베어링 1개가 들어 있고,
롤러 베어링은 역회전 방지 클러치에 쓰였습니다.
피니언 기어는 황동이고 라인 가이드는 티타늄 코팅입니다.

2. 브레이크가 두 가지인 릴은 밖에서 바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릴은 마그네틱 브레이크와 원심 브레이크를 함께 쓰고,
둘 다 릴 밖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켜면 제동이 두 배로 걸리니 백러쉬가 날 때 도움이 됩니다.

원심 브레이크를 전부 끄고 마그네틱만 썼을 때 가장 멀리 나갔습니다.
하지만 던지는 무게와 조건에 따라 정답이 달라집니다.
원심 브레이크를 하나 켜고 마그네틱을 알맞게 맞추면
편하게 쓸 수 있는 값이 나옵니다.

바다에서는 조류가 바뀌고 바람 방향이 달라집니다.
배의 앞머리를 물살 쪽으로 돌리다 바람을 안고 던져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밖에서 빨리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가 편합니다.
이전 모델에서는 마그네틱을 더 많이 쓰는 쪽이 맞았습니다.
자기 손에 맞는 값을 찾아 두세요.

3. 카운터 무게가 달린 외손잡이인데 길이는 그대로입니다

이 릴의 핸들은 카운터 무게가 달린 외손잡이입니다.
팔이나 손목이 걸리지 않게 하려고 단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카운터 무게가 달린 핸들은 길어서 두 가지 이득이 있습니다.
레버가 길면 같은 힘으로 더 큰 토크가 나옵니다.
지깅을 할 때는 로드를 올렸다 내리는 동작에서
오른손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로드 손만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릴은 길이가 그대로입니다.
카운터 무게를 달면서 길이를 늘리지 않은 이유를 알기 어렵습니다.
같은 길이라면 손잡이가 두 개 달린 쪽이 쥐기 편합니다.
어느 쪽이든 잡을 수 있고 지렛대 힘도 낼 수 있습니다.

4. 기름 구멍은 여러 개여도 아래쪽 하나만 쓸모가 있습니다

릴 위쪽에 있는 기름 구멍은 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기름을 넣으면 드랙 와셔 위로 흘러듭니다.
메인 샤프트를 타고 올라가 안티 리버스 클러치까지 닿으면 클러치가 듣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릴은 밑에 있는 구멍이 메인 기어의 이빨에 곧바로 이어져 있습니다.
면봉에 구리스를 묻혀 넣거나 손가락으로 발라 줄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기름을 뿌려 망치는 일이 줄어듭니다.

스풀은 자유롭게 떠 있는 방식이 아니고,
샤프트가 핸들 쪽까지 이어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스풀 텐션 노브를 돌리면 플런저가 샤프트를 밀어 장력을 줍니다.
이 릴의 레벨와인드는 스풀을 돌릴 때 같이 움직이지 않는 방식입니다.
같이 움직이는 릴은 저항이 늘어 거리가 10퍼센트쯤 줄 수 있고 손도 더 가야 합니다.

5. 뚜껑을 열어 보면 역회전 베어링이 있고 받침은 플라스틱입니다

메인 기어 쪽 사이드 플레이트는 메탈입니다.
드랙 스타는 나사산이 스타 자체에 파여 있는 전통 방식입니다.
스타 위에는 마찰을 줄이는 코팅이 된 와셔가 한 장 있습니다.
그 아래로 컵 모양 와셔가 여러 장 깔려 있습니다.

구리스는 아주 넉넉하게 발려 있습니다.
안티 리버스 클러치 슬리브의 바깥쪽에 베어링이 하나 더 있어서
핸들을 돌릴 때 클러치에 걸리는 옆힘을 받아 줍니다.
같은 급의 다른 릴 중에는 이 베어링이 없는 모델도 있어서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핸들 샤프트 밑에는 볼 베어링이 들어 있습니다.
썸바 스프링은 두 개이고 걸림이 단단합니다.
이 스프링은 풀릴 때 튀어 눈에 박힐 수 있으니 보호 장비를 쓰세요.

피니언을 받치는 부분은 플라스틱입니다.
다른 회사는 이 부분을 한 단계 올려 만드는 경우가 있어서 아쉽습니다.
웜 기어에는 얇은 코팅이 입혀져 있습니다.

6. 드랙 스택은 와셔마다 홈을 파서 돌지 않게 고정했습니다

드랙 스택에는 카본 섬유와 수지를 먹인 복합 와셔가 들어 있습니다.
와셔마다 홈을 파서 층이 따로 돌지 않게 고정하는 카트리지 방식입니다.
그냥 둥근 와셔를 포개면 가장 쉽게 미끄러지는 층에서만 드랙이 걸립니다.
고정해 놓으면 층마다 마찰이 더해집니다.

스타를 조이면 와셔가 눌리고, 스풀이 미끄러져 줄이 나갈 때 맨 아래 면이 돕니다.
위쪽 접촉면은 이전 모델에서 나일론이었는데 이번에는 달라졌습니다.

드랙을 15파운드(약 6.8kg) 넘게 올리면 스풀 베어링에 옆힘이 걸려 자유 회전이 사라지는 릴도 있습니다.
이 릴은 드랙 스택이 크고 스풀 샤프트를 받치는 베어링도 달려 있습니다.

7. 드랙을 20파운드까지 걸자 매끈한 맛이 줄었습니다

상자에는 최대 드랙 30파운드(약 14kg)로 적혀 있습니다.
15파운드(약 6.8kg)까지는 라인이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클릭을 올리자 20파운드(약 9kg)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21파운드(약 9.5kg)에서 시험을 멈췄습니다.

빈 스풀이면 드랙이 20~30퍼센트 더 걸립니다.
이전에 시험한 다른 릴은 12파운드(약 5.4kg) 표기에도 7파운드(약 3.2kg)밖에 못 걸었습니다.
이 릴은 표기 30파운드에는 못 미쳤지만 20파운드를 넘게 걸리는 진짜 드랙입니다.

다만 시험 뒤 드랙을 풀어 돌리자 부드러움이 줄어 있었습니다.
달달 떨리는 소리가 났고, 처음의 매끈함은 아니었습니다.
이만큼 작은 릴에 20파운드를 걸 일은 없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조류와 바람이 바뀌면 브레이크부터 다시 맞춥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밀물과 썰물이 바뀌면 던지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바람이 반대로 불면 마그네틱 칸수를 먼저 바꾸세요.
드랙은 표기보다 20파운드 안쪽에서 쓰는 편이 낫습니다.

이 릴은 밖에서 브레이크를 빨리 조절할 수 있어서
연안 농어낚시에서 방향이 바뀔 때도 대응하기 쉽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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