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서더 4600C 정비, 바깥에 드러난 웜 기어엔 그리스 대신 오일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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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베이트릴을 열면 기어마다 그리스부터 듬뿍 바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바깥에 드러난 기어에 그리스를 바르면 먼지와 모래가 달라붙어 닦아 내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앰버서더(Ambassadeur) 4600C를 열어 보면
어디에 오일을 쓰고 어디에 그리스를 쓰는지 한눈에 갈립니다.
이 글은 핸들 쪽 분해 순서, 웜 기어와 폴 관리, 드랙 와셔 종류별 윤활, 재조립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도면이 있으면 분해가 쉽고 핸들 쪽은 순서를 적어 둡니다
4600C는 몸통이 좁고 고속 기어를 쓰는 앰버서더입니다.
스테인리스 볼 베어링을 쓰던 시기의 스웨덴산 모델이라 작은 플러그나 크랭크베이트, 스피너베이트에 어울립니다.
빠르게 던질 수 있는 패스트 캐스트 버튼도 달려 있습니다.
핸들 쪽부터 풉니다.
먼저 이클립을 작은 드라이버로 빼냅니다.
튀어 나가기 쉬우니 조심하세요.
이 크기의 구형 베이트릴은 핸들 너트가 10mm인 경우가 많습니다.
너트와 핸들 슬리브를 빼고 나면 드랙용 스타 조절 너트가 나옵니다.
그 아래에 나일론 부시, 얇은 스페이서 와셔, 두꺼운 스페이서 와셔, 맨 아래 오목한 와셔가 차례로 있습니다.
끼운 방향을 적어 두세요.
인터넷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분해도가 있으면 부품 자리를 잃어버렸을 때 되짚기 편합니다.
2. 웜 기어는 빼지 않고 칫솔과 오일로 끝냅니다
웜 기어를 갈아야 할 때만 사이드 플레이트 나사 세 개를 풀고 클립을 밀어 뺍니다.
그렇지 않으면 열 이유가 없습니다.
WD-40을 뿌리고 칫솔로 홈을 닦는 정도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닳는 쪽은 웜 기어보다 폴입니다.
폴은 니들 노즈 플라이어로 뽑아 상태를 보세요.
새것처럼 멀쩡하면 캡 안쪽과 폴에 릴 오일을 조금만 바릅니다.
다시 끼울 때는 폴이 웜 기어 홈 바닥까지 가라앉아야 합니다.
니들 노즈 플라이어로 살살 밀어 넣은 뒤에 캡을 닫습니다.
3. 바깥에 드러난 기어는 그리스가 때를 부릅니다
웜 기어가 바깥에 있는 릴은 먼지와 모래, 바닷물에 쓰는 경우 소금기까지 그대로 맞습니다.
그리스를 바르면 이런 것들이 달라붙어 청소가 힘들어집니다.
오일은 더 자주 쳐야 하지만 때를 닦는 수고보다 훨씬 덜 듭니다.
바깥에 드러난 웜 기어에는 오일, 이것이 이 릴의 기본입니다.
테플론 기어는 오일도 그리스도 필요 없습니다.
스스로 윤활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어 아래 부시에는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립니다.
볼 베어링은 작은 드라이버로 굴려서 걸림 없이 도는지 봅니다.
뻑뻑하면 바깥쪽 C링을 빼고 베어링을 꺼내야 합니다.
교체가 필요하면 베어링 치수를 재서 호환품을 구하는 길이 있습니다.
4. 구동축과 메인 기어에는 블루 그리스를 얇게 바릅니다
텐셔너를 풀어 빼면 플라스틱 캡처 부품이 나옵니다.
오래되면 부러지기 쉬우니 힘을 빼고 다루세요.
메인 구동축은 고운 스틸울로 닦고 연한 파란색 그리스를 얇게 바른 뒤 제자리에 둡니다.
많이 바르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나사 두 개를 풀면 핸들 쪽 하우징이 열립니다.
하우징 안쪽 오래된 그리스는 종이 타월로 닦아 냅니다.
이 릴에는 롤러 베어링이 없어서 신경 쓸 부분이 줄어듭니다.
메인 기어와 도그, 그 밑의 클릭 래칫은 들어 있던 방향을 기억해 두세요.
피니언 기어는 꺼내서 이빨 하나하나 닦고 WD-40을 뿌립니다.
기어 이빨에는 블루 그리스를 바르되 이빨마다 다 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5. 드랙 와셔는 재질에 따라 그리스를 바르기도 합니다
이 시절 릴의 드랙은 구조가 단순합니다.
금속 와셔 하나, 드랙 와셔 하나, 그 밑에 숨은 얇은 와셔가 전부입니다.
표면은 깨끗이 닦되 가죽 재질 드랙 와셔에는 그리스를 바르지 않습니다.
카본텍스 재질이었다면 그리스를 발라도 됩니다.
축 아래에 있는 작은 스페이서 와셔도 빠뜨리지 마세요.
요크를 제자리에 넣을 때는 드라이버로 레버를 살짝 들어 올리거나 아래에서 받치면 들어갑니다.
잘 안 들어가면 C링을 빼고 그 밑에 숨은 스프링을 풀어 줍니다.
요크 끝의 날개는 클릭 래칫 위로 올라타야 합니다.
돌려 보았을 때 한 방향으로는 걸리고 반대로는 풀려야 정상입니다.
6. 재조립에서는 너트가 이클립보다 먼저입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얹고 나사 구멍에 오일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 나사가 보호됩니다.
엄지나사는 마지막에 4분의 1바퀴쯤 더 돌려 단단히 맞춥니다.
와셔는 빠진 순서의 반대로 끼우고 나일론 부시, 스타 조절 너트를 올립니다.
스타 조절 너트는 황동끼리 맞물려서 나사가 잘 안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축을 손으로 잡아 주며 돌리면 됩니다.
이클립이 먼저일 것 같지만 너트를 먼저 끼웁니다.
10mm 렌치로 가볍게 조이고 그 다음에 클립을 끼우세요.
세게 조이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고정 나사가 너트 홈과 맞는지 보고 조금만 더 조입니다.
돌려 보니 라인 롤러가 부드럽게 왕복하고 프리스풀도 잘 돌았습니다.
드랙은 쓰지 않을 때 풀어 두세요.
단종된 구형일수록 있는 부품을 아껴 씁니다
이 릴에서 손볼 부품은 드랙 와셔와 베어링 정도입니다.
드랙 와셔는 카본 섬유 소재로 바꿀 수 있고, 베어링도 규격만 맞으면 바꿀 수 있습니다.
나머지 부품은 대부분 단종되었습니다.
그러니 부품이 필요하면 부품용 릴을 한 대 구해야 합니다.
웜 기어가 안쪽에 들어 있는 구형 스피닝릴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바깥에 드러난 베이트릴보다 먼지와 소금기가 덜 닿기 때문입니다.
릴마다 기어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보고 오일과 그리스를 나눠 쓰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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