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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Z2 베이트릴, 가까운 플리핑은 무난해도 먼 캐스팅에서 터진 백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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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을 사양표만 보고 고르면 낚는 자리에서 어긋납니다.
몸은 가볍고 드랙은 센데,
열린 물에서는 거리가 나오지 않고 백러쉬만 나는 식입니다.
써틴피싱(13 Fishing) 컨셉 Z2를 놓고
자리별로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 판단해 봅니다.

이 글은 베이트릴의 사양, 백러쉬 양상, 수풀 앞과 열린 물에서의 쓰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무게 190g에 드랙 10kg 숫자만 보면 아쉬울 게 없습니다

컨셉 Z2는 무게가 6.73온스, 약 190g인 가벼운 베이트릴입니다.
드랙은 22파운드(약 10kg)입니다.
드랙은 쉽게 말해 대상어 힘에 맞춰 줄이 풀리는 힘을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약 73cm가 감겨 들어오고,
기어비는 7.5:1입니다.

베어링은 일반 볼 베어링이 아니라 세라믹 베어링을 넣었습니다.
왼손 감기 모델은 기어비 선택 폭이 좁은 편이라
7.5:1이 반가운 낚시인도 있습니다.
색은 밝은 주황이 아니라 회색 바탕에 주황 포인트입니다.

2. 첫 캐스팅부터 덜컹 소리가 났습니다 둘째 캐스팅은 스풀 바닥까지 풀렸습니다

상자에서 꺼내 처음 던져 보면 소리부터 다릅니다.
첫 캐스팅에서 크게 덜컹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두 번째 캐스팅에서는 백러쉬가 심해
라인을 스풀 바닥이 보일 때까지 다 풀어내야 했습니다.

마그네트 브레이크를 2칸으로 두고,
1칸으로 내리면 살살 던져도 매번 백러쉬가 났습니다.
텐션 노브도 이상했습니다.
조여 둘수록 안 나고 풀수록 백러쉬가 쉽게 났습니다.

초보 실수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베이트릴을 매일 던지는 낚시인도 같은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3. 소리와 손맛이 거칠면 기어 맞물림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핸들을 돌려 보면 기어가 맞물리는 순간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느낌이 아니라 기계가 도는 느낌입니다.
스풀에 라인을 감는 동안에도 이미 그랬습니다.

캐스팅 소리도 큰 편입니다.
같은 계열의 이전 모델은 한참 동안 부드러웠습니다.
그러다 1년쯤 쓰자 때가 끼어 삐걱거렸고,
청소해도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부드러움이 오래 가는지는 처음 한 달로 알기 어렵습니다.

4. 슬라이드 기능을 켜 두면 백러쉬가 멎었습니다

이 릴에는 슬라이드라는 기능이 달려 있습니다.
브레이크와 관련된 기능으로 보입니다.
스키핑을 돕는 장치일 수도 있습니다.

끝까지 낮춰 놓고 던지다가 켜 보니 백러쉬가 한동안 멎었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브레이크 쪽에서 무언가 달라집니다.
다만 스키핑은 되지 않았습니다.
평소 쓰던 로드와 길이가 달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역할인지는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5. 수몰 수풀 앞에서는 짧게 넣는 플리핑이 손에 맞습니다

수몰 수풀과 돌 쌓은 자리 사이를 짧게 찔러 넣으면 이 릴은 편해집니다.
14g짜리 텅스텐 불릿 싱커에 텍사스 리그를 물리고
사이드암으로 낮게 넣을 때 특히 그렇습니다.

짧은 거리에서는 감촉이 한결 낫습니다.
드랙이 세다는 점도 이 자리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17파운드(약 7.7kg) 플로로카본에
드랙을 약 4.5kg까지 조여 두면
수풀에 들어간 배스를 쉽게 끌어낼 수 있습니다.

다만 두껍게 뒤덮인 수초 매트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시험한 곳은 듬성듬성 선 수초 정도였습니다.

6. 열린 물에서는 27m가 한계였습니다 브레이크를 풀면 곧바로 백러쉬

탁 트인 곳에서 반 온스 지그를 던지면 거리는 약 27m가 전부였습니다.
브레이크를 걸어 둔 채였는데도 그랬습니다.
브레이크를 풀지 않으면 계속 백러쉬가 나기 때문입니다.

거리를 더 내려고 브레이크를 풀면 이번엔 곧바로 엉킵니다.
몇 시간을 쥐고 다녀도 이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큰 지그나 스푼을 멀리 던지는 낚시에는 맞지 않아 보입니다.

이 릴 한 대만의 문제일 가능성도 남습니다.
릴을 분해해 베어링에 기름을 더 쳐 주면
기계 느낌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추정도 있습니다.

커버 앞에서는 쓸 만하고 열린 물에서는 발목을 잡습니다

낚는 자리가 바뀌면 이 릴의 자리도 바뀝니다.
수몰 수풀이나 돌무더기 앞에서 짧게 넣는 날이라면
지금 구성 그대로 가져가 보세요.

반대로 넓은 곳에서 멀리 던져야 하는 날에는
다른 릴을 한 대 더 챙겨 두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거리가 나오지 않으면 낚을 수 있는 자리 자체가 줄어듭니다.

브레이크를 건드리기 전에 베어링 상태부터 열어 확인해 보세요.
같은 자리에서 백러쉬가 반복되면 설정 탓만은 아닙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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