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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한 바퀴 112cm 베이트릴, 브레이크를 최소로 해도 안 나가는 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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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베이트릴을 고를 때
감기는 속도 숫자만 보고 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고르면 브레이크가 너무 세서
루어가 제대로 날아가지 않는 일이 생깁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5 로켓(Revo5 Rocket)이 그 예입니다.
이 릴을 기준으로 판단이 갈리는 지점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감기 속도, 스풀 지름, 브레이크 구조, 비거리, 튜닝 여부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핸들 한 바퀴에 112cm가 감기면 같은 급에서 가장 빠른 쪽입니다

이 릴은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라인이 112cm 감겨 들어옵니다.
다른 회사의 같은 급 릴은 대개 90cm 안팎이고, 80cm대도 흔합니다.
그러니 감기 속도만 놓고 보면 비슷한 릴이 거의 없습니다.

감아 보면 루어가 쑥쑥 잠겨 들어올 만큼 빠릅니다.
핸들 감는 느낌과 라인이 풀려 나가는 느낌은 무난합니다.
엄지로 스풀을 누르는 느낌과 무게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빠른 만큼 브레이크가 같이 받쳐 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2. 스풀 지름 35mm로 멀리 던질 기대를 걸게 됩니다

이 릴의 스풀 지름은 35mm입니다.
지름 38mm인 다른 릴보다는 작지만 요즘 나오는 릴 가운데서는 큰 편입니다.
스풀이 클수록 비거리가 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하구에서 멀리 던지겠다는 기대로 고르는 분이 많습니다.

한 가지 짚을 게 있습니다.
값이 올라간 이유는 112cm라는 감기 속도와 카본 핸들입니다.
스풀, 기어, 브레이크는 한두 단계 아래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카본 핸들과 비대칭 몸체 손에 쥐는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몸체는 좌우 비대칭으로 만들어져 어느 쪽으로 쥐어도 손에 앉습니다.
매장에서 쥐어 볼 기회가 있다면 손에 앉는 자리부터 확인해 보세요.
핸들 노브는 비교 대상으로 놓은 릴보다 꽤 큽니다.
드랙은 힘이 좋다고 알려져 있고, 드랙이 풀릴 때 소리는 나지 않는 구조입니다.

겉은 거친 메탈 질감이라 싸구려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급스럽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붉은 색은 광택 없는 무광이라 에나멜 도장처럼 튀지 않고 쓰다 보면 눈에 익습니다.

4. 브레이크 판이 덜렁거리면 전부 끄는 설정이 막힙니다

이 릴의 브레이크는 원심 브레이크의 한 종류인 IVCB-6 시스템입니다.
브레이크 판이 안쪽에서 덜렁거리는 모양인데, 고정하거나 빼는 방법이 없습니다.
앞선 모델은 판을 고정할 수 있었다고 하니 아쉬운 변화입니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최대로 두고 돌려 보면 안쪽에서 판이 부딪치는 소리가 납니다.
브레이크를 풀수록 스풀이 훨씬 잘 돕니다.
문제는 가장 약한 쪽으로 풀어도 브레이크가 완전히 꺼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브레이크를 아예 끄고 던지고 싶은 낚시인에게는 선택지가 사라진 셈입니다.

5. 20g 지그를 던져 보면 브레이크를 최대로 둘 때 쓸 수 없습니다

브레이크를 가장 약하게 둔 채 20g 메탈 지그를 던지면 기대만큼 나가지 않습니다.
백러쉬 낌새는 없는데 브레이크가 먼저 스풀을 붙잡습니다.

라인이 아직 길들지 않았거나 프레임에 스쳐서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라인을 풀어 물에 적셔 다시 던져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프레임에 스치는 흔적도 없었습니다.

브레이크를 최대로 두면 거의 날지 않습니다.
절반으로 낮춰도 쓸 수 없고, 절반의 절반의 절반쯤까지 내려야 겨우 던질 만합니다.
다른 루어로 바꿔 던져도 브레이크가 세다는 느낌은 그대로입니다.
라인이 길들기 전이라고 넘기지 말고 브레이크 쪽부터 의심해 보세요.

6. 판을 떼어 내면 달라지겠지만 릴에 손을 대는 일입니다

판을 떼어 내거나 가위로 잘라 내면 브레이크가 줄어 훨씬 잘 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릴을 튜닝하는 일이라 누구에게나 권하기는 어렵습니다.
판을 정식으로 고정하는 방법이 있다면 이 문제는 그것으로 끝납니다.

브레이크를 최소로 두고 던지는 한 이 릴은 경쟁이 되는 거리까지는 날립니다.
15g 안팎 루어를 던지는 하구 농어 낚시라면 가벼운 전용 태클을 따로 두지 않아도 됩니다.
던지는 폼이 좋아질수록 가벼운 루어도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못 끄는 릴은 비거리가 먼저 막힙니다

서프나 쇼어지깅은 무거운 메탈 지그를 멀리 던지는 자리입니다.
브레이크를 더 약하게 쓰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이 릴은 가장 약한 설정에서도 브레이크가 남아 그 자리에서 먼저 걸립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새 릴을 살 때는 브레이크를 끌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감기 속도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하구에서 농어를 노린다면 브레이크 구조를 보고 고른 릴이 오래 갑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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