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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스콜피온 MD300XG 베이트릴, 구형과 스풀은 같고 핸들과 몸체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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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모델이 나오면 이름 뒤 숫자만 바뀌어도 성능이 크게 오른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기대하고 갈아타면 스풀조차 맞지 않는 현실에 당황하게 됩니다.
시마노(Shimano) 25 스콜피온(Scorpion) MD300XG가 대상입니다.
구형과 나란히 놓고 바뀐 곳과 그대로인 곳을 가려 봅니다.

이 글은 외관, 구동계, 핸들, 사이드 커버, 스풀 호환, 쓸 수 있는 루어 무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색과 질감이 반탐 쪽으로 몸통이 더 단단해졌습니다

구형과 신형을 나란히 두면 색부터 다릅니다.
신형은 시마노 반탐(Bantam)을 닮은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어느 색이 낫다고 하기보다 취향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몸통은 코어 솔리드 바디라는 이름이 붙은 일체형 구조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그 덕에 몸통을 쥐었을 때 한결 단단한 느낌이 납니다.
구형도 나쁘지 않았으므로 크게 부족했던 곳을 고친 변화는 아닙니다.

대신 무게는 아주 조금 늘었습니다.
클러치는 거의 달라진 곳이 없고, 레벨와인드의 타원형 출구도 그대로입니다.

2. 구동계는 그대로 이어져 매끈한 감기가 오래 가는 편입니다

일반 마이크로 모듈 기어만 맞물려 도는 구조보다 기어를 받치는 베어링이 더 들어간 구조입니다.
스풀 샤프트까지 지탱하므로 처음의 매끈함이 오래 이어집니다.
오래 쓴 구형도 감기는 느낌이 쉽게 거칠어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신형을 고를 때도 이 점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신형에도 같은 구동계가 들어 있어서 감기는 느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새것답게 구리스가 넉넉히 발려 있어 지금은 부드럽게 돕니다.

3. 핸들과 손잡이 노브는 한결 단정해졌습니다

바뀐 점 가운데 손에 가장 먼저 닿는 곳이 핸들입니다.
길이는 구형과 거의 같습니다.
그러나 흔들림이 적고 더 짱짱하게 만든 인상입니다.

손잡이 노브도 질감이 달라졌습니다.
촉촉하게 감기는 느낌이 있어 고급스러운 인상이 늘었습니다.
구형의 핸들도 나쁘지 않았으나 신형에서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매장에서 손으로 돌려 보고 비교해 보세요.

4. 사이드 커버 여는 방식은 비틀어 여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구형은 잠금을 풀고 돌리면 바로 열려 편했습니다.
신형은 반탐처럼 커버를 비틀어 여는 방식입니다.

돌리는 힘이 생각보다 뻑뻑합니다.
구리스를 넉넉히 발라 둔 영향일 수 있고, 쓰다 보면 헐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튼튼하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열고 닫기는 구형이 더 수월했습니다.

두 릴 모두 커버가 빠져 떨어지는 것을 막는 구조는 아닙니다.
그래서 선상이나 물가에서 열 때는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5. 브레이크 블록은 SBS 인피니티 4 스풀은 서로 바꿔 끼울 수 없습니다

신형에는 브레이크 블록이 SBS 인피니티 4로 바뀌었습니다.
브레이크를 쓰는 분에게는 조절이 한결 쉬워질 수 있습니다.
다만 블록 개수가 이미 많았던 구형도 미세 조정은 충분히 됩니다.
브레이크를 전부 끄고 쓰는 분에게는 큰 혜택이 없는 변경입니다.

스풀은 모양이 같고 두꺼운 벽도 그대로입니다.
무게는 둘 다 30g 안팎이어서 차이는 브레이크 유닛 몫 정도입니다.

구형 스풀을 신형에 끼워 보면 크기는 맞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닫으려 하면 안 닫힙니다.
브레이크 유닛이 달라서 둥근 부분의 크기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닛을 떼어 내면 들어갈 것도 같지만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스풀 호환은 되지 않는다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6. 스풀 30g이라 묵직하지만 20g대 루어부터 쓸 만합니다

스풀이 무거운 편이라 가벼운 루어에는 불리합니다.
그래도 18g쯤까지는 의외로 쓸 수 있습니다.
10g 정도로 내려가면 둔해지는 느낌이 눈에 띕니다.

20g 이상이 되면 점점 던지기 쉬워지고 40~50g도 편안합니다.
가벼운 루어일수록 풀 스윙으로 힘차게 던져야 합니다.
아주 가벼운 루어를 쓰는 낚시는 처음부터 맞지 않습니다.

반대로 무거운 쪽은 여유가 있습니다.
같은 300급 릴을 많이 써 보면 이 크기의 장점이 보입니다.
라인 굵기에 따라 쓰임이 넓은 점도 매력입니다.

7. 큰 진화는 없지만 이미 완성된 릴이 조금 더 다듬어졌습니다

핸들, 몸통, 브레이크 블록은 좋아졌지만 감기와 스풀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진화라고 부를 만한 변화는 아닙니다.
구형이 이미 좋았으므로 신형도 당연히 좋은 릴입니다.

앞으로 스풀이 더 가벼워지면서 강도는 그대로 유지된다면 한층 재미있는 릴이 됩니다.
그런 스풀이 나오면 비거리 면에서도 다른 경쟁 모델에 밀리지 않을 것입니다.

구형을 이미 쓰고 있다면 갈아탈 이유부터 따져 보세요

구형 스콜피온 MD300을 쓰는 분은 서둘러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핸들의 단정함과 몸통의 단단함에 값을 두는 분이라면 신형을 고려할 만합니다.

구형 스풀을 여분으로 두고 돌려 쓰려는 계획은 접으세요.
20g 이상의 루어를 던지는 바다 낚시에서는 어느 쪽이든 믿을 만한 릴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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