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175F 빅베이트, 립과 테일만 바꿔도 초고속 감기부터 데드슬로까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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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이트는 빠르게 감아야 움직인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느리게 끌 때 움직임이 사라지면 고기가 따라와도 먹지 않고 돌아섭니다.
느린 속도에서도 살아 있는 빅베이트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기준은 아부가르시아(Abu Garcia)가 3년을 들여 내놓은 비스트(Beast) 175F입니다.
립과 테일을 바꿔 쓰는 판단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속도 구간별 움직임, 세 가지 모드, 테일 교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립과 테일을 떼고 붙이면 한 루어가 여러 역할을 맡습니다
비스트 175F는 아부가르시아가 3년간 개발한 첫 빅베이트입니다.
립도 테일도 떼었다 붙일 수 있어서 같은 루어로 여러 가지 움직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이름도 거론됐지만 정식 이름은 비스트 175F로 정해졌습니다.
의도는 누구나 쓰기 쉬운 빅베이트였습니다.
초고속으로 감는 것부터 슈퍼 데드슬로까지 한 루어로 모두 소화하는 것이 개발 목표였습니다.
특히 슈퍼 데드슬로 성능은 최상급이라고 설계했습니다.
2. 저속에 강한 동작은 롤이고 몸을 흔드는 동작은 느리면 약해집니다
빅베이트는 쉽게 말해 몸을 크게 움직이는 큰 루어입니다.
좌우로 몸을 흔드는 동작은 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많이 들어서 느린 속도가 약점입니다.
반면 몸을 굴리는 롤 동작은 가벼운 힘으로 돌아서 저속에 강합니다.
이 롤 동작은 속도를 올리면 오히려 무너지는 일이 있습니다.
비스트는 몸을 흔드는 뱀 같은 사행 동작을 중심에 두면서도 저속에 강하게 만든 구조입니다.
립 없이 몸만으로 사행하는 성질을 그대로 두고, 립을 달았을 때도 저속에서 이 동작이 남도록 한 것입니다.
이 사행 동작은 특히 배스에게 강하게 먹힙니다.
3. 속도가 오를수록 물을 받는 곳이 바뀌어 움직임이 네 단계로 나뉩니다
슈퍼 데드슬로에서는 몸통만 물을 받아 움직입니다.
저속에서는 몸통과 립이 함께 물을 받고, 중속으로 가면 립이 주로 물을 받아 움직입니다.
초고속으로 감으면 몸통이 다시 물을 받아 안정됩니다.
비스트는 이렇게 네 단계로 움직이도록 일부러 설계했습니다.
4. 립을 떼면 탑워터가 되고 추를 달면 서스펜드가 됩니다
기본 구성은 립을 단 상태입니다.
립을 뗀 플로팅 상태는 탑워터 모드가 됩니다.
탑워터 모드는 머리를 흔들면서 소리도 내고 방향 전환도 부드럽게 합니다.
농어 낚시에서 이 모드로 상당히 잘 잡힙니다.
농어가 있는 자리에서는 한 번 달아 보세요.
립을 떼고 추를 단 상태는 서스펜드 모드입니다.
수면에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상태에서 사행 동작을 쓰는 방식입니다.
모드는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5. 퍼 테일을 달면 움직임이 곧아집니다 핀 테일은 방향 전환이 쉽습니다
퍼 테일은 뒤쪽 저항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몸통 본래 움직임이 그대로 살아나고, 멈췄을 때도 꼬리가 처지지 않고 곧게 펴집니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발견이 이 퍼 테일이었습니다.
핀 테일을 달면 방향 전환이 쉬워서 탑워터 모드에 맞습니다.
기본 테일은 움직임이 커서 고속으로 감으면 쉽게 떠오릅니다.
퍼 테일은 사행이 덜하고 직진성이 좋아 빠르게 감을 때 알맞습니다.
저킹을 넣거나 한 번 가라앉힌 뒤 다시 움직이는 식으로도 써 보세요.
6. 블레이드 테일은 탁한 물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블레이드가 달린 테일 버전은 물이 탁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멈춰 둬도 꼬리가 움직여서 가만히 있는 동안에도 쓸 만합니다.
퍼 테일을 단 립 달린 구성이 가장 많이 쓰이는 기본형입니다.
발밑이나 벽 가장자리에서 빠르게 끌다가 쫓아온 고기가 마지막에 물게 하는 방식입니다.
벽을 따라 빠르게 끌 때는 퍼 테일로 탁한 물에서는 블레이드로 바꿉니다
빠르게 끌어야 하는 벽 가장자리나 발밑에서는 퍼 테일을 단 립 달린 구성으로 시작해 보세요.
천천히 끌어야 하는 자리에서는 립을 떼고 사행 동작을 쓰세요.
물이 탁한 날에는 블레이드 테일로 바꿔 보시면 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