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스피닝 릴, 스풀 에지에 손톱을 대 보고 핸들을 풀어 안쪽까지 보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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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릴을 고를 때 핸들만 몇 바퀴 돌려 보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사 오면 겉은 깨끗한데 안쪽은 녹슬어 있는 릴을 만나기 쉽습니다.
이 글은 겉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위별 순서를 기준으로
중고 스피닝 릴 고르는 법을 제시합니다.
시세와 눈을 키우는 법까지 함께 보면 헛돈이 줄어듭니다.
이 글은 기본 점검, 스풀 에지, 안쪽 부품, 드랙, 라인 롤러와 소리, 눈 키우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중고 릴을 찾는 이유는 세 가지로 갈립니다
중고를 사는 이유는 대개 예산입니다.
한 단계 위 릴을 낮은 예산으로 사고 싶을 때 중고에 눈이 갑니다.
이미 단종되어 값이 떨어진 릴을 일부러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백 마리를 걸어낸 애착 있는 릴을 되살리려는 마음으로 부품용 릴을 사 두기도 합니다.
현행 모델보다 예전 모델이 낫다고 느껴서 찾는 분도 있습니다.
이유가 달라도 점검은 같은 순서로 갑니다.
2. 핸들, 베일, 드랙 노브는 누구나 돌려 보는 기본입니다
가게에서 릴을 집으면 누구나 핸들부터 돌려 봅니다.
베일을 딱딱 열고 닫고, 드랙 노브도 돌려 봅니다.
흔들리는 곳이 없는지, 부러질 만한 자리가 느슨하지는 않은지도 확인합니다.
각 부분을 돌려 보며 이상한 소리가 나는지 듣습니다.
귀를 릴 가까이 대고 빠르게 감아 보면 소리가 또렷이 들립니다.
여기서 끝내면 안 됩니다.
가게에서 붙인 등급은 가게마다 기준이 다르고, 진열하기 전에 매긴 것입니다.
같은 릴도 이 가게에서는 A, 저 가게에서는 AB가 될 수 있습니다.
내놓게 된 이유부터 의심하고 보는 쪽이 좋습니다.
3. 스풀 에지는 생명선이라 손톱을 가볍게 대 봅니다
스풀 에지는 릴에서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스풀을 천천히 돌리면서 손톱을 살짝 대 보세요.
걸리는 곳이 있으면 라인이 상합니다.
스풀 에지에 난 흠을 사포로 갈아 낸 흔적이 남은 릴도 있습니다.
가게에서 그런 부분에 주의를 주지 않기도 하니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돌려 가면서 각도를 바꿔 여러 번 보세요.
겉이 말끔해도 안심하면 안 됩니다.
4. 겉이 깨끗해도 베일 안쪽과 핸들 안쪽이 녹슬어 있습니다
표면은 닦여 있어도 베일 안쪽 같은 곳에서 녹이 나옵니다.
도금이 벗겨져 올라오는 자리인데 의외로 많은 분이 놓칩니다.
가능하면 핸들을 풀어 속을 봅니다.
이때는 반드시 점원에게 먼저 허락을 구해야 합니다.
입문용 릴은 핸들이 공동 조임 구조라 풀기 쉽습니다.
풀면 로터가 보이고, 돌려 보며 베어링이 녹슬지 않았는지 살필 수 있습니다.
스풀을 빼면 스풀 뒷면의 스프링이 상했는지, 녹이 슬었는지도 보입니다.
샤프트가 새까만 구리스로 덮여 있다면 정비를 안 한 릴로 봅니다.
5. 드랙 찌꺼기를 보면 손질한 릴인지 방치한 릴인지 드러납니다
스풀을 빼고 드랙을 보세요.
펠트 드랙은 찌꺼기가 쌓이는 게 눈에 보이고, 새 제품은 찌꺼기가 거의 없습니다.
펠트 찌꺼기가 수북하면 드랙 정비를 안 한 릴입니다.
카본 드랙은 진흙처럼 까만 찌꺼기가 쌓입니다.
스풀이 검은 릴은 이 찌꺼기가 눈에 안 띄어 판단이 더 어렵습니다.
드랙 노브 고무가 낡아 갈라졌는지도 확인하세요.
떼어 낼 수 있는 곳은 안과 밖을 다 봅니다.
입문용 릴은 특히 거칠게 다뤄진 경우가 많고 스프링이 녹슨 사례도 흔합니다.
같은 기종의 새 제품이 있으면 꼭 같이 놓고 비교해 보세요.
6. 라인 롤러와 소리는 문제 있는 소리와 괜찮은 소리를 가려야 합니다
라인 롤러는 돌려 봐도 쉽게 알 수 없습니다.
도금이 벗겨지거나 칠이 까지면 라인에 상처를 낼 수 있어서 여러 각도로 돌려 봅니다.
롤러는 신뢰하지 않고 정비할 수 있는 릴을 고르는 쪽이 안전합니다.
핸들만 달그락거린다면 베어링을 하나 넣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소리도 따져 봐야 합니다.
릴은 원래 샤리샤리 소리가 나는 물건이고, 고가 모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소리가 문제 있는 소리인지, 손보면 사라지는 소리인지 가리는 눈이 필요합니다.
매장 방송이 소리를 덮으면 집에 와서 후회합니다.
마그실드를 뗀 릴도 있습니다.
핸들이 이상하리만큼 가벼우면 의심해 볼 만합니다.
정비나 튜닝을 해 본 사람이 아니면 알아채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7. 돌려 본 수만큼 눈이 트이고 시세를 알면 새 제품이 낫기도 합니다
같은 기종을 20대, 30대씩 돌려 보면 등급의 차이를 스스로 가늠하게 됩니다.
사지 않더라도 가게마다 돌려 보며 배우세요.
같은 번수와 같은 기어비라면 감기는 길이와 무게도 비교해 봅니다.
싼 릴 한 대를 사서 분해하고 조립해 보면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면 미세한 차이도 알아챌 수 있습니다.
감긴 라인도 단서가 됩니다.
얇은 4가닥 합사 1호가 감겨 있으면 입문자가 쓴 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세도 놓치지 마세요.
새 제품 값이 내려가면 중고도 같이 내려가고, 새 제품이 할인되지 않으면 중고가 올라갑니다.
차이가 크지 않다면 새 제품을 사는 쪽이 낫습니다.
중고 릴을 고르기 전에 새 제품 시세부터 봅니다
처음 사 보는 기종이라면 점검에 앞서 새 제품 시세와 중고 시세를 모두 알아 두세요.
진열품은 잘 골라 놓은 릴일 수 있으니 하나의 기준으로만 삼습니다.
중고는 돌려 본 만큼 눈이 트이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만져 보세요.
쓰던 사람이 왜 내놓았는지를 의심하는 습관이 가장 큰 방어가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