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가르시아 레보 비스트 300 신형, 스위임베이트에는 핸들이 짧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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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비가 높은 신형 베이트릴이면 무조건 낫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어비가 높아진 만큼 큰 루어를 천천히 감을 때는 핸들이 무거워집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비스트(Revo Beast) 300 신형이 그 예입니다.
이전 모델과 나란히 놓고 기준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외형 변화, 핸들과 드랙, 브레이크, 큰 루어 캐스팅 결과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신형은 이전 모델과 크기가 같고 안쪽 공간만 커졌습니다
신형 비스트 300은 기어비 7.5:1이고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88cm 감깁니다.
한국에서 만든 제품이고 이전 비스트와 같은 노선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프레임 크기와 그립감은 거의 같습니다.
스풀도 같은 크기라 이전 모델의 스풀을 그대로 끼울 수 있습니다.
무게만 이전 모델보다 조금 무겁습니다.
눈에 띄는 차이는 메인 기어가 들어가는 자리가 훨씬 커졌다는 점입니다.
무게가 그쪽으로 쏠려 있어 큰 기어를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모델도 수년간 문제 없이 쓰였으니 꼭 필요한 변화였는지는 의견이 갈립니다.
권사량은 3~5% 정도 더 들어갑니다.
이전 모델에는 안 들어가던 굵은 합사 100m가 이 스풀에는 감깁니다.
2. 핸들은 한 장짜리라 튼튼하지만 길이가 105mm라 아쉽습니다
핸들은 구멍 없이 한 장으로 된 판 형태입니다.
디자인도 새롭고 이전 모델보다 단단해 보입니다.
이전 모델은 핸들이 휘는 일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길이입니다.
105mm는 비스트 급에 짧은 편이고 110mm였다면 좋았을 겁니다.
노브는 두껍고 샤프트에 유격이 있습니다.
이전 모델의 노브는 덜 쥐어졌지만 손에 더 맞았습니다.
3. 드랙 스타는 메탈이지만 소리가 거슬리고 눈금이 굵습니다
드랙 스타는 메탈이고 폭이 좁습니다.
돌릴 때 나는 소리가 꽤 거슬립니다.
드랙에도 래칫이 달려 있는데 소리는 작은 편입니다.
드랙을 끝까지 조여 보세요.
온 힘을 써도 풀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잠깁니다.
드랙 자체에는 걱정할 만한 문제가 없습니다.
스풀 축 브레이크 노브는 클릭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나사산이 굵어서 몇 바퀴만 돌려도 캡이 눈에 띄게 움직입니다.
축 브레이크를 0에 정밀하게 맞추기 어려운 점은 아쉽습니다.
4. 브레이크는 이전 모델 그대로 마그네틱 5개와 원심 추 6개입니다
브레이크는 마그네틱과 원심 방식을 섞은 하이브리드입니다.
스프링이 달린 원심 추가 6개, 마그네틱이 5개로 이전 비스트와 같습니다.
마그네틱을 최대로 올리면 스풀이 한참 더 돌아갑니다.
시험 세팅은 마그네틱을 최대로 두고 원심 추 2개를 켠 상태입니다.
무거운 루어를 빼면 대부분 이 세팅으로 던지게 됩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는 이전 모델처럼 잃어버릴 걱정이 없지만 플래그는 건드릴 수 있습니다.
핸들을 위로 하지 않고 아래로 두고 던지면 걸리적거리지 않습니다.
5. 플러그는 가볍게 날고 큰 스위임베이트는 추를 모두 켭니다
플러그는 20m 넘게 문제 없이 날아갑니다.
슬라이더 계열 큰 루어는 브레이크를 꽤 세게 잡아도 30m가 가볍게 나옵니다.
큰 소프트 루어에 10g 지그헤드를 달면 25m 정도 나갑니다.
플로팅 스위머는 40m에는 못 미쳐도 30m를 넘깁니다.
브레이크에서 휘파람 같은 소리가 나지만 거슬리지 않습니다.
100g이 넘는 무거운 스위임베이트는 브레이크 추를 여섯 개 모두 켜세요.
이 루어는 꼬리가 길고 넓어 저항이 큽니다.
그래도 25m가 넘게 나갑니다.
200g에 가까운 큰 불형 루어는 모든 브레이크를 켜고 던져야 합니다.
약한 브레이크로 던지면 루어를 잃을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6. 감을 때 부드러워졌지만 7.5 기어비에는 핸들이 짧습니다
감기는 이전 세대 비스트보다 훨씬 부드럽습니다.
소리는 조금 나지만 진동은 거의 없고, 단단한 기어가 도는 느낌입니다.
하중이 걸려도 기어가 헐렁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대신 7.5 기어비로 큰 스위임베이트를 천천히 감으면 핸들이 무겁습니다.
스풀이 가득 찬 상태에서 감을 때 특히 그렇습니다.
핸들을 110mm, 120mm로 키우거나 기어비가 낮은 모델을 고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킹 중에 드랙이 튕겨 나가면 조여 주세요.
조이고 나면 릴이 꿈쩍도 않을 만큼 단단합니다.
큰 루어를 천천히 감는다면 핸들부터 바꿉니다
7.5 기어비 릴로 큰 스위임베이트를 천천히 감는 날에는 핸들 길이부터 점검해 보세요.
짧은 핸들을 길게 바꾸면 감는 힘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지그를 멀리 던지는 용도라면 순수 마그네틱 모델이 맞습니다.
이 릴은 스풀이 너무 깊고, 얕은 스풀을 따로 구하려면 값이 비싸서 그 용도에는 맞지 않습니다.
큰 루어를 던지는 국내 댐과 저수지에서도 브레이크는 추를 모두 켜고 시작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