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베이트릴 드랙, 수치보다 부드럽게 풀리는지가 더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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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베이트릴을 고를 때 가장 많이 틀리는 곳은
드랙 파운드 수치만 비교하는 일입니다.
수치가 높아도 부드럽게 풀리지 않으면 쓸 때마다 답답해지고
브레이크 다루기가 어려우면 백러쉬만 늘어납니다.
알루미늄 프레임 소형 저프로파일 릴 한 모델의 신구 차이를 기준으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외부 자석 브레이크, 드랙, 피니언 기어 지지 구조, 핸들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외부 자석 브레이크는 입문자가 다루기 가장 쉽습니다
자석 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스풀이 돌 때 생기는 자기장으로 회전 속도를 줄여 주는 장치입니다.
이 릴은 브레이크 다이얼이 바깥에 있어서
옆 커버를 열지 않고도 숫자만 돌려 조정합니다.
내부 원심 브레이크는 몇 개를 켜고 끌지 헷갈려 하는 분이 많습니다.
외부 자석식은 최대로 올리거나 낮추는 것만 하면 됩니다.
어느 쪽이나 릴과 루어, 쓰는 방식에 맞게 조정하면 잘 돌아갑니다.
다만 입문 단계에서는 외부 자석식이 더 일정하게 느껴집니다.
브레이크를 6으로 두고 스풀 장력은 좌우로 흔들리지 않을 만큼만 맞춥니다.
이렇게 세팅하고 두 주쯤 써도 백러쉬가 한 번도 나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브레이크를 높게 두고 시작해 보세요.
2. 드랙은 15파운드보다 부드럽게 풀리는지가 먼저입니다
신형 드랙은 15파운드(약 6.8kg)이고 이전 모델은 10파운드(약 4.5kg)였습니다.
다만 수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큰 고기가 줄을 계속 끌어내서 드랙이 타 버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드랙은 꽉 조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프로파일 릴에서는 4~5파운드(약 1.8~2.3kg) 고기를 걸어도
드랙을 완전히 잠근 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때 줄은 거의 안 나갑니다.
드랙 수치가 낮기로 유명한 시마노(Shimano) 릴도 이런 점에서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드랙을 조금 풀어 두었을 때 고기가 당기면 매끄럽고 일정하게 풀려 나가는지가 더 큰 차이입니다.
10파운드(약 4.5kg)급 플로로카본에 가벼운 크랭크베이트를 달았다면 특히 그렇습니다.
개구리 낚시처럼 드랙을 꽉 잠그고 쓰는 낚시에서도 드랙이 미끄러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3. 챔질을 세게 해도 피니언 기어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값이 낮은 릴은 개구리 낚시처럼 세게 챔질하면 딸깍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피니언 기어가 메인 기어와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이 모델은 피니언 기어 끝을 베어링이 받쳐 주는 구조입니다.
스풀 축이 들어가는 구멍이 커서 피니언 끝이 그 안에 들어앉습니다.
있는 힘껏 감아 봐도 그런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전 모델의 피니언은 받쳐 주는 곳이 달랐습니다.
받침이 바뀌었을 뿐인데 전체가 더 단단하고 한 덩어리처럼 느껴집니다.
4. 알루미늄 프레임에 황동 기어 오래 쓴 릴이 증명합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이고 사이드 플레이트는 그라파이트입니다.
바깥쪽에 윤활 구멍이 있어 나사를 빼고 메인 기어에 그리스를 넣을 수 있습니다.
메인 기어는 황동을 다른 방식으로 깎아 낸 것으로, 감을 때 한결 부드럽습니다.
이전 모델은 5~6년을 쓰고 해마다 청소만 해 줘도 여전히 매끄럽습니다.
기어도 깨끗합니다.
베어링은 10개로 이전과 같고 클릭 드랙이 달려 있지만 스풀 장력 쪽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무게는 약 200g으로 이전 모델보다 조금 무거운데 손에서는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라인 권사량은 12파운드(약 5.4kg) 모노 라인 110m쯤입니다.
5. 손잡이는 커졌지만 노브는 아쉽습니다
핸들이 85mm에서 95mm로 커졌고 고정 너트도 플라스틱에서 알루미늄으로 바뀌었습니다.
작은 핸들은 세게 챔질할 때 손마디를 부딪치기 쉬웠는데 그 점이 나아졌습니다.
미끈한 노브는 아쉽습니다.
개구리, 지그, 텍사스 리그처럼 세게 챔질하는 낚시에는 조금 더 큼직하고 손에 붙는 노브가 잘 맞습니다.
던지고 감기만 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프레임이 작은 편이라 손이 큰 사람은 아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6. 처음에는 부드러운 라인으로 가벼운 루어부터 던져 봅니다
캐스팅을 익히는 단계에서는 15파운드(약 6.8kg) 코폴리머 계열의 부드러운 라인이 쓰기 좋습니다.
빳빳한 플로로카본 100%보다 휘고 감기는 느낌이 좋아서입니다.
로드는 7피트 3인치(약 2.2m) 미디엄 헤비가 어울립니다.
10g쯤 되는 지그나 체터베이트도 문제없이 날아갑니다.
우드 커버에 던진 텍사스 리그에 450g 정도 되는 배스가 올라온 기록이 있습니다.
쓰는 자리가 바뀌어도 필요한 것만 갖춘 릴이 오래 갑니다
우드 커버든 수초 지대든 이 릴 한 대로 개구리와 지그, 텍사스 리그까지 넘나듭니다.
값이 훨씬 높은 상위 모델과 비교해도 필요한 기능은 거의 다 갖췄습니다.
장식이 더해진 릴보다 알루미늄 프레임, 큰 핸들, 단단한 드랙, 쉬운 브레이크가 있는 릴이 입문에는 맞습니다.
손이 큰 분이라면 노브만 바꿔 보세요.
한 대로 오래 쓰려면 청소를 해마다 해 주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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