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릴 스펙표와 실측값이 맞았다, 표기 없던 드랙은 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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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을 고를 때 포장에 적힌 숫자를 그대로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베어링 개수나 권사량이 실제와 다르면
출조 날 채비 계산부터 어긋납니다.
같은 릴을 뜯어서 저울과 무게추까지 동원해 보면
적힌 숫자가 어디까지 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린스포츠(Marine Sports) 브리사 GTO 11000을 기준으로
적힌 숫자를 하나씩 대조해 봅니다.
이 글은 베어링, 브레이크, 무게, 권사량, 드랙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포장 숫자가 실제와 맞는지 대조해 보는 이유
이 릴의 포장에는 몇 가지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핸들 한 바퀴당 스풀 회전은 7.3,
베어링은 볼 베어링 10개에 롤러 베어링 1개입니다.
0.30mm 모노필라멘트 라인은 110m까지 감깁니다.
반대로 적혀 있지 않은 숫자도 있습니다.
드랙이 몇 kg까지 버티는지는 포장 어디에도 없습니다.
무게는 포장이 아니라 설명서에 따로 적혀 있습니다.
적힌 숫자와 빠진 숫자를 따로 가려 두면 실측할 항목이 분명해집니다.
처음엔 다들 포장만 보고 지나치니, 이 대조부터 해 보세요.
2. 베어링 11개의 자리 핸들 쪽에만 4개가 들어갑니다
뜯어 보면 베어링이 들어가는 자리가 하나씩 나옵니다.
사이드 커버 안쪽에 하나, 스풀에 둘, 웜 샤프트 양 끝에 둘이 있습니다.
미세 조절 캡 안쪽에도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핸들 쪽은 손잡이마다 둘씩 모두 4개입니다.
핸들을 감는 손맛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이어서 이렇게 몰아 넣은 모양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역회전 방지 장치 안의 롤러 베어링입니다.
이 장치 덕분에 핸들은 1mm도 뒤로 돌지 않습니다.
이것까지 세어야 11개가 됩니다.
모두 스테인리스에 실드 처리가 된 베어링이었습니다.
3. 마그네틱 5개, 원심 핀 4개 브레이크는 두 겹입니다
이 릴은 마그네틱과 원심, 두 가지 브레이크를 함께 씁니다.
마그네틱 쪽은 마그네틱이 다섯 개이고, 핀셋을 대면 그대로 끌려옵니다.
다이얼은 0에서 10까지 눈금이 있고 돌릴 때마다 딸깍 소리가 납니다.
눈금마다 소리가 나니 같은 값으로 다시 맞추기 쉽습니다.
원심 브레이크는 핀이 네 개이고 켜고 끄는 방식입니다.
핀을 끄면 안쪽으로 들어가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위로 당겨 끝이 나오면 그때부터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4. 힘이 몰리는 자리에 철제 반달 받침이 있습니다
기어 쪽을 열어 보면 메탈 반달 모양 받침이 피니언 옆에 붙어 있습니다.
고기와 겨룰 때 당기는 힘은 모두 이 자리로 모입니다.
받침이 철이 아니면 닳는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미세 조절 캡은 눈금마다 걸리는 방식이라 한 칸씩 정확히 움직입니다.
라인 가이드는 티타늄 코팅이어서 금빛이 납니다.
표면이 매끄러워 라인이 마찰 없이 지나갑니다.
스풀은 알루미늄이고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멋을 낸 구멍이 아닙니다.
무게를 덜어 내려는 구멍입니다.
5. 198g은 201g으로, 7.3은 7.3으로 라인은 110m가 감깁니다
설명서에는 무게가 198g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울에 올리면 201g이 나옵니다.
공장 윤활 상태에 따라 3~5g쯤 오르내릴 수 있어 오차 안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스풀이 몇 바퀴 도는지는 표시를 해서 셉니다.
스풀 가장자리와 몸체 옆에 빨간 테이프를 붙이고 핸들을 360도 돌리면 됩니다.
7.3바퀴가 그대로 나옵니다.
권사량은 0.30mm 모노필라멘트를 카운터에 걸어 감아 봅니다.
99m에서 카운터가 0으로 돌아가고 110m까지 들어갑니다.
라인이 고르게 쌓여 한쪽으로 쏠리지 않습니다.
손이 아프도록 감아야 확인되는 숫자입니다.
6. 표기에 없던 드랙은 4kg에서 부드럽게 풀립니다
드랙은 고기가 당길 때 줄이 일정한 힘으로 풀려 나가게 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장치에 릴을 걸고 줄을 자른 뒤 무게를 하나씩 얹어 봅니다.
받침대만으로도 2kg이 걸려 있고 여기에 1kg을 더하면 3kg입니다.
3kg에서는 드랙이 그대로 버팁니다.
1kg을 더 얹어 4kg이 되면 그때 부드럽게 풀리기 시작합니다.
드랙은 4kg까지 버팁니다.
로우 프로파일 릴로는 쓸 만한 힘입니다.
이 릴처럼 표기가 빠진 드랙은 직접 걸어 보는 길뿐입니다.
포장에 없는 숫자는 직접 달아 보고 정합니다
적힌 숫자는 대부분 맞았고, 적히지 않은 숫자는 직접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러니 새 릴을 사면 드랙부터 달아 두세요.
쓸 라인 굵기에 맞춰 감겨 들어가는 길이도 한 번 재 보는 게 좋습니다.
국내 연못이나 저수지로 나가기 전에 해 둘 일입니다.
브레이크 눈금도 딸깍 소리를 세어 자기 값을 적어 두면 편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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