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 배스, 어린 먹이고기 크기에 맞춘 소형 루어 5종류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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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한 해 가운데 배스 낚시가 가장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낚시를 접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풀리지 않는 날에는 루어 크기를 한 단계만 낮춰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봄에 태어난 작은 먹이고기가 이때쯤 배스 입에 들어갈 만큼 자라지만 아직 아주 작기 때문입니다.
이 크기에 맞춘 소형 루어는 낚는 재미까지 크게 늘려 줍니다.
이 글은 작은 루어가 통하는 이유, 자리 고르기, 루어 다섯 갈래, 장비와 바늘 규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봄에 태어난 어린 먹이고기가 지금은 배스 입에 딱 맞는 크기입니다
봄에는 먹이고기들이 산란을 하고, 그 새끼들이 여름을 지나며 자랍니다.
작은 민물 어종이든 그 밖의 먹이고기든 가을 얕은 물에서는 거의 어린 물고기입니다.
크기가 모두 줄어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낚시 압박이 센 곳이나 입질이 까다로운 곳에서는 이 크기를 맞추는 일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13cm(5인치)쯤 되는 큰 루어는 얕은 곳 배스가 노리는 먹이가 아닙니다.
이때는 작은 먹이를 쫓는 중이라 소형 루어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겨울을 지나 봄까지도 소형 루어는 잘 통하지만, 그때는 먹이고기가 다 자라 있습니다.
먹이고기가 가장 작은 지금이 가장 쓰기 좋은 때입니다.
큰 물고기만 노리는 방식과는 달라서 마릿수가 늘어나는 낚시가 됩니다.
2. 수초가 시들면 배스는 바깥으로 얕은 단단한 구조물에 붙습니다
수초가 시들기 시작하면 배스가 그 안에서 빠져나와 가장자리로 이동합니다.
얕은 곳에서는 단단한 구조물로 몰립니다.
부두 기둥, 쓰러진 나무, 그루터기 같은 자리입니다.
물 위에서 먹이고기나 배스가 쫓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이런 구조물부터 훑으세요.
트인 물의 바깥 가장자리도 노릴 수 있지만 신호가 없으면 어렵습니다.
밤이 선선해지면 먹이고기가 지류 안쪽과 길게 파고든 후미 끝으로 밀려 들어갑니다.
배스도 따라 들어가 급경사 벽과 얕은 안쪽 끝 모두에 퍼집니다.
먹이를 둘러싸 몰 수 있는 자리라면 소형 루어가 가장 빛납니다.
3. 반수면 루어와 소형 크랭크베이트 표층과 얕은 물을 빠르게 훑습니다
반쯤은 수면에서, 반쯤은 물속에서 움직이는 소형 루어가 있습니다.
수면이나 바로 아래에서 지그재그로 끌거나 툭툭 쳐서 튀길 수 있습니다.
가라앉혀 중층에서 가볍게 건드리면 쫓지 않는 배스도 입을 엽니다.
쫓아오는 배스에게는 빠르게 감아도 됩니다.
초경량 베이트 장비를 쓰면 손목을 스피닝릴보다 훨씬 빠르게 놀릴 수 있습니다.
베이트 피네스를 처음 시도하는 분이라면 이런 유형 한 가지부터 골라 보세요.
소형 크랭크베이트는 얕게 들어가는 것과 중간 깊이까지 들어가는 것으로 나뉩니다.
후미 입구에서 얕게 끄는 스퀘어빌 계열도 작은 사이즈가 효과적입니다.
유리 구슬이 흔들리는 듯한 금속성 소리가 나는 모델은 반응이 갈릴 수 있지만 이 시기에는 효과적입니다.
얕은 곳 배스는 작은 먹이를 쫓고 있으니 모양도 작은 쪽이 맞습니다.
4. 날개 달린 루어는 반짝임과 소리로 떼 속에서 눈에 띄게 합니다
블레이드가 달린 소형 루어는 세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는 아래에 날개가 달린 작은 언더스핀(1/8온스, 약 3.5g)입니다.
1/0 바늘이 달려 있어 6파운드(약 2.7kg) 플루오로카본으로 피네스 장비에 써도 확실히 걸립니다.
10~12파운드(약 4.5~5.4kg) 일반 장비에도 쓸 수 있고 바늘이 펴지지 않습니다.
7cm(2.75인치)쯤 되는 스윔베이트를 달아도 날개가 돌아가도록 팔이 길게 설계됩니다.
배스가 먹이고기 떼를 몰고 있을 때는 날개가 꼭 필요합니다.
진짜 작은 물고기 수천 마리가 헤엄치는 속에서 눈에 띄려면 반짝임이나 소리가 있어야 합니다.
먹이고기가 흩어져 한 마리씩 있을 때는 날개 없는 가벼운 헤드에 스윔베이트만 달아도 됩니다.
둘째는 70mm급 스파이베이트입니다.
피네스 장비로도 멀리 날아가 얕은 후미 안쪽까지 넓게 훑을 수 있습니다.
셋째는 턱에 날개가 달리고 뒤에 말린 꼬리가 달린 하드베이트입니다.
천천히 일정하게 감는 방식으로 설계됐지만 툭툭 쳐서 불규칙하게 움직여도 됩니다.
떼로 몰려도 다른 루어를 외면할 때 이 루어를 느리게 감으면 입을 엽니다.
입질을 놓치면 불규칙한 동작으로 바꿔 보세요.
5. 표층 루어는 구조물 위에서 흔들고 저크베이트는 가볍게 톡톡 칩니다
표층 루어도 소형이면 재미가 큽니다.
미세한 워킹 루어는 아주 부드럽게 좌우로 걷는 동작이 특징입니다.
소형 포퍼는 후미 안쪽처럼 빛이 약한 곳에서 효과가 큽니다.
멀리 던져 놓고 한 번 튀기고 멈추기를 반복하세요.
아주 작은 포퍼도 오목한 입이 깊어 물을 크게 튀깁니다.
투명한 색은 눈에 안 띄어 착수점을 놓칠 수 있어 주의하세요.
바늘을 가운데에 거는 웜 방식의 표층 루어는 제자리에서 흔드는 용도입니다.
로드 끝을 높이 들고 같은 자리에서 가볍게 떨어 주세요.
죽어 가는 먹이고기가 수면에서 떠는 진동과 같아 배스가 빠르게 솟구칩니다.
물가 나뭇가지 밑에서 배스가 튀어 오르는 것을 봤다면 그 고기는 아직 그 자리에 있습니다.
조용히 접근해 그 위로 던지고, 한 번 건드린 뒤 멈추는 식으로 써 보세요.
넓은 면적을 훑기는 어려워서 점 단위로 공략하는 루어입니다.
소형 저크베이트는 중층용과 얕은 층용으로 나뉩니다.
얕게 들어가는 모델은 세게 당겨도 괜찮습니다.
중간 깊이용은 립이 커서 당길 때마다 잠기려 하니 가볍게 톡톡 치는 정도만 쓰세요.
6cm 안팎이 꾸준히 반응을 얻는 가장 작은 크기이고 그보다 작으면 반응이 고르지 않은 편입니다.
6. 장비는 소프트한 로드와 플루오로로 바늘 규격은 따로 정리해 두세요
소프트한 베이트 피네스 로드는 길이 1.9~2.1m쯤이 쓰기 좋습니다.
초경량 릴은 자석 브레이크가 최대로 걸린 채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리가 안 나오면 자석을 빼 가며 조절하세요.
메인 라인은 7파운드(약 3.2kg) 플루오로카본이 가장 무난합니다.
6파운드나 8파운드를 쓸 때도 있지만 한 가지만 고른다면 7파운드입니다.
표층 루어를 쓸 때만 합사에 리더를 매는 편이 낫습니다.
소형 루어의 바늘은 마모와 휘어짐이 잦아 교체가 많습니다.
소형 포퍼는 12~14번, 소형 크랭크와 반수면 루어는 10번, 워킹 루어는 8번쯤이 기준입니다.
한 치수 큰 바늘도 뜨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스플릿링은 1번처럼 작은 규격이 필요하니 루어별 바늘 규격표를 따로 적어 두세요.
가을 환절기에는 크기를 줄이고 구조물과 후미 끝을 훑으면 마릿수가 늘어납니다
작은 먹이고기 크기에 맞춘 소형 루어는 큰 배스를 노리는 도구가 아니라 마릿수를 늘리는 도구입니다.
0.5~1.5kg급 배스를 부지런히 만나는 낚시가 됩니다.
얕은 단단한 구조물은 표층 루어와 크랭크베이트로 빠르게 훑으세요.
후미 끝은 날개 달린 루어와 하드베이트를 느리게 쓰는 편이 낫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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