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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베이트릴 백러쉬가 심하다던데, 텐션 맞추니 고급 릴과 같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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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베이트릴은 백러쉬가 심하다고 단정하고 세팅을 건너뛰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스트킹(KastKing) 크릭서스(Crixus)도 세팅을 맞추면 큐라도와 거의 같은 곳에 떨어집니다.
거리를 가르는 건 가격보다 세팅이라는 기준을 풀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큐라도 71XG와 견준 캐스팅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같은 웜, 같은 자리에서 두 릴을 던져 보면

비교는 무게를 달지 않은 웜 하나로 합니다.
노싱커 웜에 훅만 달고 두 세트를 번갈아 던지는 방식입니다.

크릭서스 세트는 기어비 6.5:1에 6피트(약 1.8m) 로드를 씁니다.
라인은 15파운드(약 6.8kg) 플로로카본입니다.
큐라도 71XG 세트는 기어비 8.2:1에 7피트(약 2.1m) 로드를 씁니다.
라인은 40파운드(약 18kg) 합사입니다.
크릭서스는 스풀 조절 노브에서 클릭 소리가 나고, 큐라도는 클릭이 없으며 브레이크가 덮여 있습니다.

기어비는 캐스팅 거리와 크게 상관이 없고, 감아 들이는 속도에서만 갈립니다.
이 비교에서 거리에 영향을 주는 쪽은 오히려 라인과 로드 길이입니다.

2. 첫 캐스팅은 거의 같은 자리에 떨어졌습니다

크릭서스로 정면을 향해 던지면 발판 가장자리에서 4피트(약 1.2m) 앞쯤에 떨어집니다.
백러쉬는 없고 감김도 부드러워 줄이 벌어지는 틈이 없습니다.
줄이 벌어지지 않는 데는 라인의 영향도 큽니다.
핸들은 둥근 모양이라 손에 잘 맞습니다.

큐라도 71XG도 거의 같은 자리에 떨어집니다.
다만 캐스팅이 훨씬 매끄럽고 릴 자체가 부드럽습니다.
핸들은 쥐기 편한 쪽이 시마노입니다.

몇 번 던져 보면 값이 다른 두 릴의 첫 거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낚시를 이어 가도 두 세트 모두 웜을 따라온 배스를 곧바로 걸어 냅니다.

3. 백러쉬는 브레이크보다 스풀 텐션을 먼저 점검합니다

스풀 텐션은 캐스팅 때 스풀이 도는 저항을 정하는 설정을 말합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텐션을 먼저 조인 뒤 스풀을 열고 루어를 놓아 봅니다.
루어가 떨어지지 않으면 충분히 조인 겁니다.
거기서 천천히 풀어 줄이 나오기 시작하는 지점을 찾고, 한 칸 덜 푼 위치에 둡니다.

이렇게 맞추면 엄지로 스풀을 누르지 않고 던져도 문제가 없습니다.
옆으로 던질 때는 약간의 백러쉬가 나고, 피칭을 할 때도 조금 납니다.
텐션을 덜 조인 채로 던진 탓이고, 줄을 당겨 풀면 금방 정리됩니다.
출조하면 첫 캐스팅 전에 이 확인부터 해 두세요.

4. 거리를 더 내려면 브레이크를 한 칸씩 내립니다

멀리 던지려면 브레이크를 한 칸 내리고 스풀 텐션을 조금 풉니다.
큐라도는 브레이크를 3에서 2로 내리고 스풀을 살짝 열면 훨씬 멀리 날아갑니다.

크릭서스는 브레이크를 거의 최대인 9에 두었다가 8로 내립니다.
저가 릴은 거리를 내려고 하면 백러쉬가 더 잦은 편이라 믿음이 덜 가는 건 사실입니다.
너무 세게 던지면 스풀이 과하게 돌아 줄이 엉킵니다.
그 사이의 알맞은 지점을 찾는 게 요령입니다.

결과는 큐라도가 닿은 곳과 거의 같은 자리입니다.
플로로카본 라인이라 조금 더 갈 수 있어 보입니다.

5. 저가 릴은 청소 주기가 짧습니다

크릭서스는 1년쯤 쓰면 눈에 띄는 변화가 생깁니다.
청소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안쪽에 찌꺼기가 쌓이면서 감을 때 덜덜거립니다.
기어가 갈리는 느낌이 들 때 열어 보면 찌꺼기가 가득합니다.
막히거나 어색한 느낌이 올 때마다 청소하는 쪽이 맞습니다.

큐라도는 스풀이 조금 작아서 합사를 쓸 때 맞바람에 영향을 받습니다.
대신 안쪽 부품이 하나하나 따로 만들어져 있어, 수지를 틀에 부어 만든 부품과 다릅니다.
철로 만든 부품이라 닳아도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정비를 챙기면 5~10년은 쓴다고 봅니다.
안쪽을 열어 보면 두 릴의 부품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도 알려져 있습니다.
자주 던져 마모가 많은 사용일수록 이 차이가 시간이 갈수록 벌어집니다.

저가 릴을 고르는 기준은 세팅과 청소 두 가지입니다

캐스팅 중에 줄이 엉키기 시작하면 첫 조정은 브레이크 숫자가 아니라 스풀 텐션입니다.
루어를 열어 놓고 떨어지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거리를 더 내고 싶을 때는 브레이크를 한 칸씩만 내려 가며 살핍니다.
한꺼번에 내리면 줄이 한 번에 엉킵니다.
저가 릴은 안쪽 정비 주기가 짧으니 감김이 거칠어지는 순간 바로 열어 보세요.
대형 댐에서 노싱커 웜을 던지는 낚시라면 이 순서만 지켜도 릴 값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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