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도 DCA 베이트릴, 펌웨어로 손본 DC 브레이크 칩과 새 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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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브레이크 릴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던지는 내내 엄지로 스풀을 눌러 주는 것입니다.
엄지가 끼어들면 칩이 맞춰 놓은 제동이 흐트러집니다.
마그네틱 릴에서 몸에 밴 습관일수록 이 차이를 놓치기 쉽습니다.
큐라도(Curado) DCA 150의 달라진 점을 보며 DC 릴을 다루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DCA의 스풀과 브레이크 보정, 설정 방법, 그대로인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MGL3 스풀을 얹은 DCA는 가벼운 루어 쪽으로 폭이 넓어졌습니다
시마노는 이전 모델에 알파벳 한 글자를 붙여 새 모델을 냅니다.
큐라도 DC가 DCA로 바뀐 것도 같은 방식입니다.
DCA에는 MGL3 스풀이 들어갔습니다.
MGL 스풀은 쉽게 말해 가벼워서 돌기 시작할 때 힘이 덜 드는 스풀을 말합니다.
스풀이 가벼우면 출발할 때 필요한 힘이 줄어듭니다.
1/2온스(약 14g)나 3/8온스(약 10g) 지그를 가볍게 던져 놓는 정도는 힘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고 가벼운 루어 전용은 아닙니다.
평소 쓰는 무게대를 편하게 던지도록 만든 스풀입니다.
150번은 스풀이 큼직해서 피네스 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2. 신형인데도 IDC4를 그대로 쓴 이유는 칩 보정에 있습니다
DC 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칩이 스풀 회전을 재서 제동을 알아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DCA는 이전 모델과 같은 IDC4 칩을 씁니다.
상위 릴에는 이미 IDC5가 들어가 있어서 처음엔 아쉽게 느껴집니다.
대신 펌웨어를 고쳐 스풀 회전을 1초에 천 번쯤 재면서 제동을 맞춥니다.
이 보정은 MGL3 스풀에 맞춰 조율되어 있어서 다룰 수 있는 루어 무게의 폭이 넓어집니다.
IDC5는 아주 가볍고 작은 스풀에 맞춘 피네스용 칩입니다.
8파운드(약 3.6kg)급 가는 줄과 아주 가벼운 루어는 150번의 영역이 아닙니다.
큰 스풀의 150번에는 이 구성이 어울립니다.
시마노는 상위 릴에서 먼저 쓰고 아래 급으로 내려보내는 순서를 따릅니다.
3. 다이얼 숫자가 커져 네 단계가 한눈에 읽힙니다
이전 모델은 다이얼의 숫자가 아주 작았습니다.
돌리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지금 몇 번에 놓았는지 읽기가 어려웠습니다.
DCA는 숫자가 커져서 한눈에 들어옵니다.
단계는 네 개입니다.
1번은 제동이 가장 약하고 숫자가 오를수록 브레이크가 강해집니다.
2번은 합사에 맞고, 3번은 플로로카본이나 나일론처럼 제어가 더 필요한 줄에 맞습니다.
4번은 바람이 세거나 스키핑을 할 때 씁니다.
익숙해지면 3번에 놓고 던지기만 해도 되는 날이 대부분입니다.
4. 스풀 유격은 없애고 한 틈만 더 조입니다
DC 릴도 백러쉬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포장을 열면 스풀의 좌우 유격이 없는 상태로 나옵니다.
마그네틱 릴은 스풀이 아주 조금 좌우로 흔들리게 풀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DC 릴은 반대입니다.
스풀 텐션을 풀었다가 유격이 사라지는 지점까지 조이고, 거기서 아주 조금 더 조입니다.
스풀이 좌우로 놀지 않아야 브레이크가 제 위치에서 일하고, 힘이 엉뚱한 데 쓰이지 않습니다.
한 번 맞추면 다시 건드릴 일이 없습니다.
이 릴의 스풀 텐션은 딸깍거리는 단계도 없습니다.
5. 엄지를 대는 순간 칩이 맞춘 제동이 흐트러집니다
DC 릴에서는 엄지로 스풀을 눌러 주면 오히려 제동이 어긋납니다.
칩이 하는 일에 사람 손이 끼어드는 셈입니다.
캐스팅할 때는 엄지를 떼고 있다가 루어가 떨어지기 직전에 대서 멈춥니다.
처음엔 이 감각이 낯섭니다.
마그네틱 릴이나 SLX DC에서 쓰던 습관대로 자꾸 눌러 보는 손이 먼저 나갑니다.
익숙해지기 전에는 브레이크를 4번에 놓고 맞바람으로 던져 보세요.
엄지를 끝까지 떼고 있다가 마지막에만 멈춰 주세요.
마그네틱 릴에서는 엄지로 눌러 주는 습관이 도움을 줍니다.
DC 릴에서는 그 습관이 걸림돌입니다.
6. 기어와 몸체는 그대로 정렬을 잡는 구조도 이어집니다
기어는 마이크로 모듈 기어입니다.
이빨이 작아서 서로 더 잘 맞물리지만, 아주 큰 고기를 상대하면 부러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써 보고 부러뜨린 적은 없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엑스쉽(X-Ship)이 피니언 기어를 위아래에서 받쳐 메인 기어와 정렬을 지켜 줍니다.
릴을 빠르게 돌려 보면 피니언이 흔들려 딸깍거리는 릴이 있는데, 이 구조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몸체는 하가네 알루미늄이고 크로스 카본 드랙도 그대로입니다.
파워 핸들은 손에 닿는 면이 잘 다듬어졌습니다.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DC 릴을 엄지로 다스리면 세팅이 아무리 좋아도 어긋납니다
캐스팅이 어긋나는 날에는 가장 먼저 스풀 유격이 남아 있는지 보세요.
유격이 없다면 브레이크를 4번으로 올리고 엄지를 끝까지 뗀 채 던져 봅니다.
바람이 센 저수지나 댐에서 스키핑을 하는 날에는 4번이 맞습니다.
그 밖에는 3번에 놓고 던지기만 해도 대부분 해결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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