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도 DC 베이트릴 연안 셋업, 40파운드 합사 대신 20파운드를 감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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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150번 베이트릴이라도 감는 줄에 따라 캐스팅 결과가 갈립니다.
40파운드 합사를 채우는 낚시인도 있고, 20파운드를 채우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줄이 굵으면 백러쉬를 풀기 쉽지만, 얇고 매끈한 줄은 스풀에서 훨씬 잘 풀려나가기 때문입니다.
DC 브레이크는 이 선택을 바꿔 놓습니다.
이 글은 큐라도(Curado) 150 DC의 설정, 합사 굵기, 연안에서의 쓰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칩이 1초에 천 번 판단해 오버런을 먼저 막습니다
DC는 디지털 브레이크 시스템의 약자입니다.
릴 안에는 칩이 들어 있고, 컴퓨터는 아니지만 컴퓨터처럼 1초에 천 번쯤 계산합니다.
그 계산으로 스풀이 오버런을 일으킬지 판단합니다.
덕분에 백러쉬가 날 기회가 크게 줄고, 엄지로 누르는 일도 덜합니다.
캐스팅 장비가 낯선 입문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연안 낚시에는 150번 크기가 가장 잘 맞습니다.
2. 스풀이 덜컹거리면 칩이 제 일을 못 합니다
칩이 스풀 속도를 재려면 스풀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스풀 텐션 노브가 헐거워 스풀이 앞뒤로 덜컹거리면 칩이 정확히 읽지 못합니다.
릴은 공장에서 알맞게 맞춰져 나옵니다.
이미 건드렸다면 걱정할 것 없습니다.
노브를 천천히 앞으로 돌려 스풀이 앞뒤로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만 조여 주세요.
그러면 칩이 제 일을 합니다.
3. 다이얼 1번은 먼 거리용, 2번과 3번이 평소 설정입니다
다이얼은 1번부터 4번까지 네 단계입니다.
1번은 무거운 플러그를 최대한 멀리 던질 때 쓰는 경험자용 설정입니다.
조건이 완벽하지 않으면 오버런이 날 위험이 있어서 손에 익어야 쓸 수 있습니다.
2번이 평소에 가장 많이 쓰는 단계입니다.
합사에 잘 맞고 일부 나일론 줄에도 쓰입니다.
덜 익숙하다면 3번에서 시작하세요.
3번은 백러쉬가 나기 어려울 만큼 넉넉해서 3/8온스(약 10g) 이상 루어를 쉽게 던집니다.
플로로카본은 줄이 뻣뻣해 풀려나가기 시작하는 데 힘이 들어서 3번이 맞습니다.
4. 맞바람을 맞는 모퉁이에서는 4번으로 올립니다
순풍이던 물가가 모퉁이를 돌자 맞바람으로 바뀔 때가 있습니다.
시속 15마일(약 24km)쯤 되는 바람 속으로 던져야 한다면 2번에 두었던 다이얼을 4번으로 올립니다.
4번은 가장 강하게 제동하는 극한 조건용입니다.
선착장 밑이나 물가 구조물 밑으로 낮게 밀어 넣는 스키핑에도 4번이 맞습니다.
이 던지기를 배우고 싶다면 4번에서 시작하세요.
구조물 가까이 바짝 붙여 던져 놓으면 그 안에서 고기가 물결을 일으키며 튀어나와 덮칩니다.
스키핑은 일반 베이트릴로 해내지 못하던 사람도 DC로는 할 수 있는 던지기입니다.
5. 150번에는 40파운드 대신 20파운드 합사를 감습니다
150번 릴에는 40파운드(약 18kg) 합사를 가득 감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백러쉬를 풀어내기 쉽기 때문입니다.
줄이 굵으면 지름이 모노필라멘트와 비슷해서 엉킨 줄을 끄집어내기도 편합니다.
DC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캐스팅이 거의 문제없이 이어지므로 20파운드(약 9kg)의 얇고 매끈한 합사로 시작합니다.
얇고 미끄러운 줄은 스풀에서 훨씬 잘 풀려서 캐스팅 거리가 늘어납니다.
상황이 극단적이든 아니든 대부분 20파운드를 감습니다.
스키핑을 할 때만 30파운드(약 13.5kg)로 올립니다.
6. 공중에서 흔들리는 웜은 스풀을 갑자기 멈춰 세웁니다
다리가 길고 탄성이 있어 부피가 큰 웜은 던지기 까다롭습니다.
하드 베이트나 앞쪽에 무게가 실린 루어처럼 날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텍사스 리그로 꿴 저크 쉐드 같은 웜은 공중에서 흔들리면서 스풀을 느려지게 합니다.
세게 던진 뒤 다른 로드를 집어 들면 사정이 다릅니다.
DC 없는 릴에 이런 웜을 달고 세게 던지면 줄이 순식간에 엉킵니다.
DC 150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몸을 풀듯 던져 보시면 스풀이 흔들리는 웜을 따라가는 것이 손에 느껴집니다.
7. 하가네 단조 몸체에 마이크로 모듈 기어, 바다에서는 손질이 따릅니다
DC 릴을 쓰는 이유는 제동 기술만이 아닙니다.
하가네(Hagane) 냉간 단조 몸체는 릴의 형태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 줍니다.
유격이나 흔들림 없이 단단합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는 안쪽 코팅과 함께 감김을 정밀하고 부드럽게 만듭니다.
다만 바다에서 쓰려면 손질을 거르지 않아야 합니다.
방수를 강화한 릴만큼 보호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베이트 캐스팅을 처음 배우며 연안에 가져가는 정도라면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연안 DC 릴의 단계 기준은 줄 종류와 바람 세기입니다
캐스팅이 어긋난다면 다이얼부터 한 단계 올려 보세요.
줄이 합사냐 플로로카본이냐, 바람이 맞바람이냐 순풍이냐에 따라 2번, 3번, 4번을 오갑니다.
서해와 남해 방파제에서 갑자기 바람이 돌아도 이 설정이면 대처가 됩니다.
선착장 밑을 노릴 때는 30파운드 합사와 4번을 함께 쓰면 스키핑이 한결 안정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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