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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렘 45와 얼티그라 14000, 무게는 같아도 클립이 다른 원거리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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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같은 두 릴이라도 12~13피트(약 3.6~3.9m) 로드에 얹어 멀리 던지면 느낌이 갈립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변수는 스풀 구성과 라인 클립입니다.
이 변수를 기준으로 두 릴의 차이를 가려 보겠습니다.
한쪽은 시마노(Shimano) 얼티그라(Ultegra) 14000 XTD입니다.
상대는 다이와(Daiwa) 엠블렘(Emblem) 45 SCW입니다.

이 글은 크기와 스풀, 라인 클립, 드랙, 핸들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무게와 감기는 길이는 같고 덩치만 다릅니다

두 릴은 무게가 똑같이 645g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라인은 얼티그라가 103cm, 엠블렘이 104cm로 1cm 차이뿐입니다.
숫자는 같습니다.
덩치는 다릅니다.

엠블렘은 훨씬 크고, 그 크기는 45mm 스트로크 스풀에서 나옵니다.
원거리 캐스팅을 위주로 설계한 스풀이지만 다른 낚시에 못 쓰는 건 아닙니다.
12~13피트 로드에 얹어 던져 보면 둘 다 밸런스는 무난합니다.
그래도 엠블렘 쪽이 로드와 근소하게 더 잘 맞는다는 평입니다.

2. 가는 라인으로 멀리 던질 때 큰 스풀을 찾게 됩니다

거리를 노리는 원투에서는 0.30mm나 0.26mm처럼 가는 라인을 씁니다.
라인이 가늘면 같은 스풀에 더 많이 감기니, 큰 릴로 옮기면 거리가 늘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굵기별로 여분 스풀을 챙기려는 낚시인이 스풀 구성을 따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10년 된 구형 릴은 정비 없이도 부드럽게 돌 만큼 튼튼했습니다.
다만 드랙이 사실상 켜고 끄는 수준이어서 걸린 고기를 놓치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드랙이 제대로 도는 릴로 눈이 가는 이유입니다.
튼튼해도 드랙이 거칠면 원투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작은 스풀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되는 쪽은 스페이서입니다

얼티그라는 기본으로 스풀 구성이 넉넉합니다.
얕은 스풀은 0.35mm 라인이 약 300m 감기고, 한 롤을 세 스풀에 나눠 채울 수 있습니다.
스페이서를 빼면 14000급 풀 스풀이 되어 같은 라인이 550m 감깁니다.

스페이서는 3500급과 10000급 깊이로 두 세트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스풀을 따로 구하지 않아도 라인 굵기별로 깊이를 맞출 수 있습니다.
다만 선박을 띄워 멀리 나가는 낚시가 아니라면 풀 스풀은 남아돕니다.
그런 곳에서는 밑줄을 깔고 쓰게 되니 라인 양부터 계산해 보세요.

4. 라인 클립은 작아서 편한 쪽과 터졌다는 불만이 따로 있습니다

두 릴 모두 라인 클립이 하나이고, 캐스팅 충격을 받아 주는 충격 흡수형입니다.
클립 쪽 라인 손상을 막아 주는 점은 같습니다.

시마노 클립은 크기가 작아서 라인을 클립 뒤로 걸어 넣기 편합니다.
다이와 클립은 조금 큽니다.
그런데 시마노 클립에는 불만이 따라붙습니다.
라인이 클립 뒤로 들어가 버리면 캐스팅 순간에 라인이 터져 나간다는 이야기가 여러 곳에서 나옵니다.
문제없이 쓰는 낚시인도 있지만 새 릴에서 곤욕을 치렀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거리 캐스팅 릴에서는 라인이 클립에 제대로 앉느냐가 캐스팅의 안전을 가릅니다.
다이와 쪽은 부정적인 평이 적고, 금색 스풀이 화려하다는 말 정도가 있습니다.

5. 드랙은 다이와가 부드럽고 스풀 캡은 시마노가 편합니다

엠블렘은 드랙 메커니즘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그렇다고 손볼 데가 없는 건 아닙니다.
카본 와셔로 바꾸는 교체 키트가 따로 나와 있어서, 드랙을 더 다듬고 싶은 사람은 비용을 더 들이게 됩니다.

스풀을 갈아 끼울 때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엠블렘은 캡을 다시 끼울 때 수평이 안 맞아 애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티그라는 벗기고 끼우는 일이 늘 한 번에 끝납니다.

드랙을 돌릴 때는 다이와가 부드럽습니다.
스풀 캡을 끼울 때는 시마노가 편합니다.

6. 접이식 핸들은 로드 슬리브에 넣을 때 차이가 납니다

엠블렘에는 올블랙 기본형과 금색 스풀에 접이식 핸들이 달린 형이 있습니다.
접이식 핸들은 릴을 로드 슬리브에 밀어 넣을 때 편합니다.

접히지 않는 릴은 핸들을 풀어 접어 넣을 수 있지만 가방 안에서 덜렁거립니다.
그러다 보면 슬리브 입구에 걸려 번거롭습니다.
로드를 슬리브에 넣어 다니는 낚시인이라면 이 차이가 의외로 크게 다가옵니다.

스펙표에서 같아 보여도 원거리 릴은 손에서 갈립니다

45mm 스트로크 스풀은 원거리용으로 만들었지만, 마음먹으면 어떤 낚시에든 쓸 수 있습니다.
대형 저수지에서 잉어를 노리는 원투라면 스풀 크기보다 라인 클립과 스풀 구성에서 먼저 차이가 납니다.

상위 모델과의 차이는 체감으로 1퍼센트 안팎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값을 올리기 전에 지금 쓰는 로드 길이에서 밸런스부터 맞춰 보세요.
클립에 라인이 앉는 모양은 직접 걸어 보면서 한 번 확인해 두세요.
드랙은 낚시터에서 당겨 보시면 감촉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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