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도 DC 신형, 브레이크 4번에서도 구형보다 한참 멀리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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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이 부는 날 DC 베이트릴의 브레이크를 어느 번호에 두느냐에 따라 캐스팅 거리가 크게 달라집니다.
번호마다 거리가 얼마나 벌어지는지 모르면 늘 같은 설정만 쓰게 됩니다.
더구나 구형과 신형은 같은 번호에서 같은 거리를 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같은 조건에서 던진 거리로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비교 대상은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DC 150 신형과 구형입니다.
이 글은 스풀 텐션 맞추는 법, 번호별 거리, 신구 곡선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로드와 루어, 라인을 같게 놓고 릴만 갈아 끼웁니다
두 릴에는 65파운드(약 29kg) 합사를 같은 길이로 감았습니다.
로드는 프로그와 플리핑에 쓰는 7피트 5인치(약 2.2m) 미디엄헤비 하나뿐입니다.
루어는 3/8온스(약 10g)짜리 가벼운 프로그이고, 추를 따로 더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 라인 카운터를 달아 던질 때마다 거리를 쟀습니다.
신형의 홍보 문구는 MGL 스풀 III의 시동 관성이 낮아 더 넓은 범위의 가벼운 루어를 던진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실제 거리와 부드러움으로 이어지는지가 이 비교의 핵심입니다.
스풀 텐션은 루어가 떨어져 바닥에서 딱 멈추게 맞춥니다
스풀 텐션 노브를 끝까지 조이면 클러치를 풀어도 루어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조금씩 풀다가 프로그가 내려가기 시작하는 지점을 찾습니다.
너무 풀면 착수할 때 스풀이 한참 더 돌아 오버런이 납니다.
그럴 때는 한 번 더 조여 줍니다.
루어가 천천히 내려가다 바닥에 닿는 순간 딱 멈추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두 릴을 같은 방식으로 맞춰야 번호별 거리를 같은 눈높이에서 견줄 수 있습니다.
구형 DC는 4번에서 1번으로 가면 거리가 15m 늘어납니다
구형 다이얼은 1번부터 4번까지와 오픈으로 나뉩니다.
4번은 컴퓨터 제어가 가장 세게 걸려서 던지는 순간 브레이크가 확 느껴집니다.
힘껏 던져도 거리는 약 19~24m에 그칩니다.
4번은 거리용이 아니라 컨트롤용입니다.
3번으로 내려오면 약 33m로 9m쯤 늘어납니다.
플로로카본이나 모노필라멘트에 주로 쓰고, 합사라도 맞바람이 불면 3번이 어울립니다.
2번은 약 33~38m이고 합사에 권하는 번호입니다.
백러쉬 걱정 없이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1번은 약 41m까지 나가지만 엄지를 길들여 둬야 합니다.
뒷바람이 불 때 멀리 보내는 번호입니다.
신형 DC는 4번과 1번 사이가 6m로 좁아졌습니다
신형은 다이얼 대신 최소에서 최대까지 맞추는 슬라이더로 바뀌었습니다.
숫자가 작아 보기 어렵던 불편이 사라졌고, 슬라이더에는 4번에서 1번까지 네 단계가 있습니다.
최대인 4번에 두고 던지면 첫 캐스팅부터 구형 4번보다 브레이크가 훨씬 덜 걸립니다.
거리는 약 33m 안팎입니다.
그러니 벽 앞에서 DC 제어로 루어를 세우려는 기대는 접어야 합니다.
3번은 약 38m, 2번은 약 36~38m, 1번은 약 39m입니다.
4번과 1번 사이가 6m쯤밖에 벌어지지 않습니다.
초보용 4번은 구형이 거리용 4번은 신형입니다
곡선이 좁아졌다는 건 구형 약 15m였던 간격이 신형에서 약 6m로 줄었다는 뜻입니다.
간격이 촘촘해졌으니 약 30~39m 구간에서 세밀하게 맞추기 좋습니다.
대신 구형 4번처럼 루어를 붙잡아 주는 맛은 없습니다.
번호별 쓰임은 2번과 3번이 구형과 비슷하고, 4번이 훨씬 잘 나가고, 1번은 더 헐겁습니다.
신형 1번은 엄지를 길들이지 않으면 금방 사고가 나는 줄타기입니다.
언더핸드 플리핑이나 스키핑처럼 가장 헐겁게 쓰고 싶은 때가 아니면 쓸 일이 드뭅니다.
스풀이 바뀌어 같은 번호에서 더 멀리 갑니다
신형 스풀은 시동 관성이 낮아 가벼운 루어에 유리하다는 설명입니다.
같은 번호에서 거리가 늘고 번호 간 간격이 줄었다는 결과와 맞아떨어집니다.
하가네 바디와 마이크로 모듈 기어, 엑스쉽(X-Ship) 같은 기본 사양은 구형과 같습니다.
권사량도 같습니다.
기어비는 6.2대 1, 7.4대 1, 8.5대 1이 있고 핸들은 좌우 모두 나옵니다.
한 대로 어디까지 쓰느냐는 번호 선택에 달렸습니다
초보에게 4번은 보조 바퀴 같은 역할을 하고, 구형에서 이 역할이 가장 뚜렷합니다.
도크나 나무 밑으로 낮게 스키핑할 때는 구형 4번처럼 강한 제어가 든든합니다.
맞바람 속에서 프로그를 던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형은 약 30~39m 구간을 촘촘하게 맞추는 데 강합니다.
프로그와 가벼운 루어를 오가는 낚시에 어울립니다.
처음 쓰는 날에는 2번과 3번부터 던져 보세요.
뒷바람이 부는 날에는 한 칸씩 내려 보세요.
다만 신형 1번은 엄지 컨트롤이 갖춰져야 안전합니다.
국내 저수지처럼 바람 방향이 자주 바뀌는 곳에서는 이 번호 차이를 먼저 익혀 두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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