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커타 콘퀘스트 MD와 트랭스 400, 드랙은 같은데 기어 감촉에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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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이 거의 두 배 차이 나면 드랙 같은 힘 성능도
그만큼 달라질 거라고 기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두 릴의 최대 드랙이 같고,
갈리는 곳은 기어 감촉과 브레이크 조절입니다.
시마노(Shimano) 캘커타 콘퀘스트(Calcutta Conquest) MD와
트랭스(Tranx) 400을 비교합니다.
값 차이를 가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두 릴의 사양, 손에 쥐는 느낌, 드랙, 기어, 브레이크 조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사양표로 보면 두 릴은 거의 같고 베어링에서만 갈립니다
둘 다 400 크기이고 기어비는 트랭스가 7.6, 콘퀘스트가 7.5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은 약 99cm 대 약 102cm로 거의 같습니다.
모노 20파운드(5호) 라인을 약 146m(160야드) 감는 것도 똑같습니다.
최대 드랙도 약 8kg(18파운드)로 같습니다.
무게는 콘퀘스트가 약 360g(12.9온스)입니다.
트랭스는 약 340g(12온스)으로 조금 더 가볍습니다.
크게 갈리는 건 베어링입니다.
콘퀘스트는 11개에 1개를 더 넣었고,
트랭스는 5개에 1개를 더 넣었습니다.
값을 더 내고 얻는 세련됨이 여기서 나옵니다.
손에 쥐는 느낌은 취향에 따라 갈립니다
릴을 손바닥으로 감싸 쥐는 분이라면 모양이 중요합니다.
트랭스는 낮은 로우프로파일 형태이고 콘퀘스트는 둥근 형태입니다.
로드 릴시트 바닥에서 스풀 위까지 재면 트랭스가 약 6.8cm, 콘퀘스트가 약 7.3cm입니다.
차이는 0.5cm 안팎이라 트랭스가 로드 손잡이에 조금 더 가깝게 앉습니다.
감싸 쥐는 낚시라면 트랭스가 약간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핸들 길이는 둘 다 100mm로 같습니다.
다만 콘퀘스트의 더블 패들 핸들은 노브가 커서 손이 닿는 면적이 넓습니다.
트랭스로도 힘이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두 릴을 번갈아 잡아 보세요.
콘퀘스트 쪽 노브가 확실히 낫습니다.
드랙은 둘 다 같은 크로스 카본이라 값만큼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최대 드랙은 약 8kg(18파운드)로 같고,
크로스 카본 드랙 기술도 같습니다.
드랙 조절 폭도 둘 다 좋아서 문제가 없습니다.
115cm가 넘는 큰 고기를 걸어도 두 릴 모두 드랙이 매끄럽게 풀립니다.
드랙에서는 비교의 승패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클릭 소리를 좋아한다면 콘퀘스트의 클릭이 한결 다듬어져 있다는 정도입니다.
값 차이를 드랙에서 찾지는 마세요.
기어에서 값 차이가 드러납니다
트랭스는 엑스십(X-Ship)을 씁니다.
콘퀘스트는 인피니티 드라이브(Infinity Drive)와
마이크로 모듈 기어를 씁니다.
둘 다 기어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지만 콘퀘스트의 것이 한 세대 위입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쉽게 말해 피니언 기어의 두께와 지름을 최적화해서 유격을 줄인 구조입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는 맞물리는 이빨 수를 늘려 접촉 면적을 키웠습니다.
제조사는 힘이 최대 30% 늘었다고 안내하지만 체감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체감되는 건 부드러움입니다.
루어와 손이 이어진 듯한 느낌이 콘퀘스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트랭스가 거친 릴은 아니지만,
둘을 번갈아 감아 보시면 트랭스에서 까끌한 느낌이 올라옵니다.
브레이크 조절은 콘퀘스트가 훨씬 편합니다
SVS 브레이크 조절 단계는 콘퀘스트가 8단, 트랭스가 6단입니다.
콘퀘스트는 사이드 플레이트를 옆으로 돌려 조절하고 플레이트가 릴에 붙어 있습니다.
뒤쪽 레버로 고정하고, MD 튠 조절로 브레이크를 더 세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클릭이 있는 캐스트 컨트롤 노브도 콘퀘스트에만 있습니다.
트랭스는 플레이트가 통째로 빠집니다.
물가에서 조절하다 호수에 빠뜨릴까 겁이 나서
집에서 맞춘 뒤 다시 건드리지 않게 됩니다.
콘퀘스트는 레벨와인드가 스풀과 따로 움직이지 않는 비분리 방식입니다.
줄이 매끄럽게 나가고 들어와 스풀에 촘촘히 쌓입니다.
트랭스는 분리 방식이라 거리가 더 난다는 의견도 있지만 체감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맞바람이면 MD 튠을 최대로, 뒷바람이면 열어 던집니다
탑워터, 글라이드 베이트, 저크베이트는 바람을 잘 가릅니다.
뒷바람일 때는 브레이크를 열고 멀리 던져도 됩니다.
부피가 큰 벅테일 같은 루어를 맞바람에 던질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때 MD 튠을 최대로 올리면 같은 릴로 브레이크를 한 번에 바꿀 수 있습니다.
루어가 바뀔 때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여는 수고가 사라집니다.
이 편리함은 루어를 자주 바꾸는 낚시인에게 크게 느껴집니다.
콘퀘스트 한 대 값이면 트랭스 두 대, 선택은 자리와 이동거리로 갈립니다
콘퀘스트는 모든 면에서 더 다듬어진 상위 릴입니다.
값을 빼고 보면 고를 만하지만, 값을 넣으면 선택은 예산과 낚시 스타일로 갈립니다.
소금기를 맞는 자리에서 쓴다면 X 프로텍트로 밀폐된 콘퀘스트가 한 수 위입니다.
멀리 원정을 가는 낚시라면 콘퀘스트 한 대 값에 조금 보태 트랭스 두 대를 챙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먼 호수까지 이동한다면 예비 릴이 있어야 마음이 놓입니다.
합사가 감긴 예비 릴이 있으면 문제가 생겨도 낚시를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맞바람이 잦은 넓은 호수에서는 콘퀘스트의 브레이크 조절이 힘을 발휘합니다.
바람을 등진 좁은 자리에서는 트랭스로도 충분합니다.
출조 전에 가는 자리의 바람부터 살펴 두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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