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커타 콘퀘스트 100, 캐스팅은 DC가 앞서도 감는 느낌은 단차에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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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을 고를 때 제원표의 스풀 지름과 기어비만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쥐고 감는 릴은 보디 모양에서 피로가 갈립니다.
엄지가 닿는 자리에 단차가 있으면 던지는 힘이 좋아도 손이 먼저 불편해집니다.
그 차이를 시마노(Shimano) 21 캘커타 콘퀘스트(Calcutta Conquest) 100으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보디 형태, 인피니티 드라이브, 33mm 스풀의 한계, DC 모델과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00번 보디가 200번처럼 보일 만큼 작아졌습니다
처음 집어 들면 100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작습니다.
200번을 쥐었다고 착각할 만큼 크기 차이가 거의 안 납니다.
더 큰 변화는 단차입니다.
예전 DC 모델은 엄지가 닿는 부분에 단차가 꽤 있었습니다.
손이 작은 분은 로드에 얹었을 때 평평한 면과 모서리 사이에서 그 단차에 걸리곤 했습니다.
새 보디는 이 단차가 거의 없어져서 쥐는 순간 손에 자연스럽게 감깁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베어링이 피니언을 잡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쉽게 말해 메인 기어와 피니언 기어가 맞물리는 부분의 베어링 위치를 바꿔 저항을 줄인 구조입니다.
예전에는 베어링이 피니언 기어를 감싸듯 받치고 있었습니다.
이 구조에서는 받치는 거리를 짧게 잡아 효율과 강도는 지키고 베어링 저항만 덜어 냈습니다.
스피닝릴에 먼저 들어간 방식이고, 직접 감아 보면 가벼워진 게 느껴집니다.
스풀은 33mm 폭이 좁은 타입이고, 무게는 13.5g입니다.
감기 시작과 끝이 가볍게 이어지는 스풀입니다.
사이드 커버는 한 번에 열리지만 로드에 따라 걸립니다
사이드 커버는 금고 뚜껑이 열리는 듯한 묵직한 느낌으로 원터치로 열립니다.
브레이크에 손이 닿기 쉬워진 건 분명한 장점입니다.
브레이크를 자주 만지는 분일수록 반가운 변화입니다.
다만 로드 시트 모양에 따라 커버가 걸려 열기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달아 보면 열리는 각도부터 확인해 두세요.
33mm 스풀이라 풀스윙 장거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름 33mm 스풀은 풀스윙으로 멀리 보내는 데는 맞지 않습니다.
보트나 소규모 필드, 가까운 수초 가장자리를 노리는 분께 어울리는 릴입니다.
그래도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물고기가 보이는 자리에서는 멀리 던져야 합니다.
10g에서 14g 사이의 루어까지는 이 릴로도 충분히 멀리 갑니다.
2.1m M 로드에 3.5호 라인을 감고 9.5g 루어를 맞바람에 피칭해 보면 무리 없이 들어갑니다.
수초 가장자리를 가까이서 노린다면 먼저 이 릴로 던져 보세요.
7g 아래로는 라인을 줄여야 합니다
7g쯤 되는 루어는 이 스풀로도 멀리 날고 낮은 탄도로 나무뿌리 사이를 뚫고 들어갑니다.
이 무게가 한계에 가깝다는 느낌이 옵니다.
5g 정도를 쓰려면 라인을 줄여 스풀을 가볍게 만드세요.
스풀이 무거우면 가벼운 루어로는 돌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감는 양을 줄이면 최대 권사량이 줄어서 느린 기어가 더 느려집니다.
이럴 때는 하이기어를 고르거나 나일론 라인을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보다 더 가벼운 루어는 베이트 피네스 릴이 완성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기어는 저항 적은 루어에 어울립니다
스몰 크랭크나 쉐드테일처럼 저항이 적은 루어를 감는 분은 노멀 기어보다 하이기어가 맞습니다.
노멀 기어는 감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 이런 루어에서는 모자라기 쉽습니다.
하이기어는 스풀 지름이 DC 모델과 같으면서 감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빠르게 감고 싶은 날은 이쪽으로 골라 보세요.
던질 땐 DC, 감을 땐 단차 없는 이쪽이 앞섭니다
캐스팅은 DC 모델이 한 수 위입니다.
브레이크 설정이 편하고, 맞바람에서도 라인을 제대로 잡아 줍니다.
멀리 던지는 날에는 DC가 낫습니다.
반대로 7g가 안 되는 가벼운 루어를 가까이 던지는 짧은 캐스트는 이쪽이 편했습니다.
감는 건 이쪽이 압도적입니다.
엄지가 단차에 걸리지 않고 노브에도 단차가 없어서 감는 동안 손이 계속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까지 더해져 저항 있는 루어도 스르르 감깁니다.
금속 보디라 감도가 좋아서 뭔가 닿는 느낌도 또렷합니다.
2014년이나 2015년 모델 같은 오래된 라운드 릴을 쓰던 분이라면 이 쥐는 맛은 한번 느껴 볼 만합니다.
수초가 가까운 소규모 필드와 보트에서는 이 릴이, 물가에서 멀리 보내야 하는 자리에서는 DC가 맞습니다.
같은 거리에서만 던지는 워킹 낚시라면 DC까지는 필요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