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X 신형 스풀 폭 21mm, 14g 이하 루어가 구형보다 멀리 나가는 이유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겉모습이 똑같다는 이유로 구형과 신형 SLX를 같은 릴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맞바람 속에서 10g 루어를 던져 보면 차이가 드러납니다.
스풀이 도는 느낌과 브레이크를 풀 수 있는 폭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달라졌고 어떤 필드에서 어느 쪽이 유리한지, 그 판단의 근거를 풀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24 SLX 70XG의 스풀 폭 변화와
소형 루어 비거리, DC 모델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겉모습은 거의 같아도 스풀 폭이 23mm에서 21mm로 줄었습니다
24 SLX를 구형과 나란히 놓으면 눈에 띄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 색이 한 톤으로 맞춰지고 표면이 살짝 매트해진 정도입니다.
핸들도 사실상 같고, 구형에만 MGL 각인이 들어 있습니다.
바뀐 곳은 스풀입니다.
상위 기종에 쓰이는 MGL3 스풀이 들어왔습니다.
지름은 32mm 그대로인데 폭이 23mm에서 21mm로 좁아졌습니다.
스풀 폭은 라인이 감기는 원통의 가로 길이를 말합니다.
DC 모델은 지름이 33mm이고 폭은 21mm로 같습니다.
같은 가격대의 다이와(Daiwa) 타튤라(Tatula) 80도
지름 32mm에 폭 21mm로 사양이 비슷합니다.
플로로 3.5호 기준 권사량은 SLX가 90m, 타튤라가 85m입니다.
맞바람 속에서는 구형이 엄지를 쉬지 못하게 합니다
맞바람이 세게 부는 필드에서 구형 SLX로 10g 루어를 던지면 엄지를 한 번도 뗄 수 없습니다.
브레이크를 한 칸 올려 놓고 던져도 캐스팅하는 내내 스풀에 엄지를 대고 있어야 합니다.
반대쪽으로 돌아서 뒷바람을 받으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이번에는 엄지를 거의 대지 않아도 됩니다.
브레이크를 5단까지 올리면 낮은 탄도로 안정되게 들어옵니다.
32mm 지름 스풀이라 10g 안팎 루어에 어울리는 릴이지만, 감을 때 약간 거친 느낌이 남습니다.
신형은 출발이 가벼워서 브레이크를 더 풀어도 버팁니다
같은 자리에서 신형으로 바꿔 던지면 첫 캐스팅부터 스풀이 가볍게 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구형에서는 엄두가 나지 않던 단계까지 브레이크를 내려 보게 됩니다.
스풀이 가벼울수록 맞바람 속 소형 루어의 낙하 지점이 정확해집니다.
7.6g짜리 크랭크베이트처럼 공기저항이 있는 루어도 낮은 탄도로 들어옵니다.
바위 두 개 사이를 노려도 그대로 떨어집니다.
한 번 던져 보시면 압니다.
비거리도 중거리와 근거리에서 30~50cm쯤 더 나가는 느낌입니다.
감을 때 소음이 줄어든 것도 손에 바로 옵니다.
이런 차이는 낚시터에서 몇 번만 던져 보면 다들 알아챕니다.
먼 거리 후반은 구형의 넓은 스풀도 만만치 않습니다
롱캐스트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구형은 폭이 23mm인 와이드 스풀이라 후반에 라인이 풀리면서 부드럽게 뻗어 나갑니다.
신형은 출발이 훨씬 가볍지만 이렇게 길게 밀어 주는 느낌은 구형만 못합니다.
그래도 14g 이하 루어라면 롱캐스트까지 포함해 신형이 더 나갑니다.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근거리와 중거리 차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출발은 신형이 가볍습니다.
후반은 구형이 길게 뻗습니다.
DC 모델은 바람 센 날의 안전장치에 가깝습니다
DC 모델은 I-DC4 브레이크가 들어 있고, 모드는 플로로에 맞춰져 있습니다.
브레이크 4단에서는 던지기가 오히려 불편합니다.
1단까지 내리면 거리는 노멀 모델에 가깝게 나오는데, 날아가는 맛은 한참 덜합니다.
그래도 강한 맞바람에서 엄지를 대지 않고 던질 수 있다는 점은 DC만의 강점입니다.
백래시가 잦거나 설정이 번거로운 분에게는 어울립니다.
반대로 베이트릴에 익숙하다면 발목을 잡는 느낌이 남습니다.
타튤라 80과 견줘 보면 손맛은 비슷하고 비거리가 갈립니다
타튤라 80은 핸들과 몸체가 작아서 작은 루어를 섬세하게 느끼는 맛이 더 좋습니다.
반면 힘주어 감을 때는 SLX의 노브가 쥐기 편합니다.
그런데 같은 자리에서 던지면 SLX가 노린 지점보다 30~50cm쯤 더 안쪽까지 쭉 뻗습니다.
타튤라는 브레이크 4단에서 백래시가 나는 경계에 닿아 6단으로 올려야 안정됩니다.
양쪽 모두 한 칸 더 풀면 백래시가 날 만한 한계까지 맞춘 뒤에 견준 결과입니다.
섬세한 느낌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다면 스풀 성능이 앞선 SLX 쪽이 유리합니다.
바위 사이는 신형, 센 바람은 DC로 필드에 맞춰 바꿔 보세요
바위 사이나 수초 구멍처럼 좁은 자리를 정확하게 노려야 하는 필드에서는 신형 노멀 모델이 맞습니다.
바람이 몰아치는 대형 댐 상류나 개방된 수면에서는 DC 모델이 한결 편합니다.
먼 거리 롱캐스트가 잦은 넓은 필드라면 구형의 와이드 스풀도 아쉽지 않습니다.
다만 7g대 소형 루어는 권사량이 큰 이 릴에서 다루기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베이트릴이 아직 낯설다면 조금 더 무게가 나가는 루어부터 던져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