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반탐 35mm 스풀, 구형보다 조금 더 날지만 질리언 HD가 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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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베이트릴은 스풀 지름이 1mm 커졌다는 숫자만 보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거리가 확 늘었을 거라 기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차이는 후반 뻗음과 근거리 반응이 어떻게 균형을 잡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2 반탐을 구형과 질리언 HD에 견주어 어느 자리에서 값을 하는지 그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22 반탐의 스풀 변화와 브레이크 설정,
PE 라인 사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35mm 스풀과 폭 19mm, 구형과 갈린 지점은 여기입니다
22 반탐은 구형에서 스풀을 통째로 바꿨습니다.
지름이 34mm에서 35mm로 커졌고, 폭 19mm의 MGL3 스풀이 들어갔습니다.
MGL3 스풀은 쉽게 말해 폭을 좁혀 돌기 시작하는 반응을 빠르게 만든 스풀입니다.
지름이 커지면 무거운 루어를 던지기 편해지고 후반이 더 뻗습니다.
대신 근거리에서는 회전이 둔해지는데, 폭을 좁힌 스풀이 그 약점을 받아 줍니다.
용량은 플로로 4호 100m, 자중은 220g입니다.
SVS 브레이크 블록은 구형 4개에서 6개로 늘었습니다.
그런데도 스풀 무게는 14.87g에서 14.53g으로 오히려 가벼워졌습니다.
2. 구형은 용량이 같은 경쟁 기종과 안타레스 사이에 끼어 있었습니다
구형 반탐은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에 로우프로파일, 4호 100m의 헤비 버서타일 용량으로 나왔습니다.
바디 가운데 프레임을 한 덩어리로 만들어 부품이 적고 튼튼합니다.
나온 직후에는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얼마 뒤 기어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오버홀로 가라앉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경쟁 기종이었습니다.
다이와(Daiwa)의 같은 용량 상위 기종은 자중이 가벼웠습니다.
이듬해 나온 안타레스는 용량이 조금 적어도 스풀과 만듦새에서 앞섰습니다.
권사량이 4호 100m가 아니어도 되는 낚시인은 자연스럽게 안타레스로 갔습니다.
3. 옆바람과 맞바람에서는 브레이크 3단과 4단 사이
바람이 옆에서 불어 정면으로 던지면 횡풍, 몸을 돌려 던지면 맞바람이 되는 자리에서 던져 보세요.
브레이크를 최대에서 풀어 가면 5단 근처에서는 루어가 뜹니다.
35mm 스풀이 후반에도 계속 도는 느낌이 남습니다.
3단과 4단 사이로 오면 엄지가 필요하지만 후반이 시원하게 뻗습니다.
바이브레이션을 달고 무겁게 끌어도 XG 기어비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 덕분인지 감기가 안정적입니다.
로드는 M급 이상이 맞습니다.
M부터 MH, H까지가 알맞고, 피칭까지 편하려면 10g은 있어야 합니다.
먼 자리를 노리는 캐스팅이라면 10g 아래도 던질 만합니다.
다만 먼 자리에 14g 넘는 바이브레이션이나 헤비 캐롤라이나 리그를 날린다면
안타레스 DC 쪽이 낫습니다.
4. 구형과 번갈아 던지면 신형이 평균 조금 더 나갑니다
같은 자리에서 구형과 번갈아 던지면 차이는 작습니다.
신형이 평균적으로 조금 더 나가고, 브레이크 후반에 빠져나가는 맛이 한 수 위입니다.
다만 초반 스풀이 도는 순간에 낮은 진동음이 나고 스풀이 살짝 흔들리는 듯합니다.
제품마다 다른 차이일 수 있습니다.
진동음이 지나가고 난 뒤의 뻗음은 구형과 전혀 다릅니다.
감기는 기어비가 달라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XG인데도 구형보다 가볍게 느껴집니다.
스풀과 레벨와인더 사이에서 라인이 스치는 저항도 줄어 빠져나갈 때가 깔끔합니다.
5. 질리언 HD는 설정이 쉽고 반탐은 감기가 든든합니다
다이와의 질리언(Zillion) HD는 반탐과 같은 4호 100m 용량이고 스풀 지름은 34mm입니다.
브레이크는 마그 포스 Z입니다.
마그 포스 Z는 쉽게 말해 초반에 강하게 걸어 백러쉬를 누르는 마그네틱 브레이크입니다.
곧바로 풀어 주어서 후반은 시원하게 뻗습니다.
바깥 다이얼로 딸깍딸깍 맞추면 되니 브레이크 설정이 반탐보다 훨씬 쉽습니다.
같은 설정으로 맞바람에 던져도 엄지 없이 들어갑니다.
한 단 내리면 엄지가 필요해지는 경계는 있어도 맞는 자리에서는 알아서 받아 줍니다.
비거리는 거의 같고 근거리 피칭도 반탐과 비슷하게 들어갑니다.
힘을 주어 감으면 질리언은 코리코리한 감촉이 있습니다.
반탐은 롱 핸들과 큰 노브 덕에 XG인데도 HG 같은 저항감으로 올라옵니다.
캐스팅은 질리언이 편합니다.
감기는 반탐이 든든합니다.
6. PE 2호를 감으면 진동음이 줄고 7g 루어까지 내려갑니다
PE 2호에 리더 5호를 달고 브레이크를 강하게 걸어 던지면 캐스트 느낌이 훨씬 좋아집니다.
초반의 낮은 진동음도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한 단계 가벼운 7g 루어까지 무리 없이 날아갑니다.
다만 SVS 브레이크에 PE를 감는 일은 마그네틱이나 DC보다 빡빡합니다.
라인이 살짝만 떠도 백러쉬가 순식간에 터져서, 엄지를 댈 틈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맞바람이라면 브레이크를 더 풀기 전에 한 단을 올려 두세요.
브레이크만 제대로 맞춰 두면 트러블이 잦은 편은 아닙니다.
릴을 고르는 갈림길은 루어 무게와 바람입니다
필드에 맞춰 보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바람이 센 대형 댐 본류에서 맞바람을 뚫고 던질 일이 많다면 설정이 쉬운 질리언 HD가 편합니다.
먼 자리에 14g 넘는 루어를 날려야 한다면 지름이 더 큰 안타레스 DC가 낫습니다.
반탐은 M급 이상 로드에 10g 넘는 루어를 걸고 힘 있게 감아 들이는 자리에서 값을 합니다.
가벼운 로드에는 4호 100m 용량과 220g 자중이 부담이 되니 맞추지 마세요.
구형을 쓰고 있다면 후반 뻗음과 감기 부드러움이 마음에 들 때만 바꿔 보세요.
차이는 모두 근소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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