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X BFS XG를 12 알데바란과 견줘 보니 초속과 감기가 갈리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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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피네스 릴이라는 이름만 보고 3g대 가벼운 루어까지 기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값이 낮은 모델은 첫 출발 속도와 감기에서 위 기종과 갈립니다.
12 알데바란과 같은 조건에서 번갈아 던져 보고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는지 기준을 잡아 보겠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SLX BFS XG의 브레이크, 초속, 감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무게 170g에 마그네틱 브레이크, 같은 2.5호 라인으로 맞췄습니다
SLX BFS XG는 2021년에 나온 뒤 지금까지 베이트 피네스 입문용으로 거론되는 릴입니다.
이번에는 왼손 핸들 XG를 썼고, 라인은 비교 대상인 12 알데바란과 같은 2.5호로 맞췄습니다.
알데바란은 2012년에 나온 하이엔드 기종입니다.
10년 가까이 앞선 모델이라 중고로도 많이 돌아다닙니다.
손에 올려 보면 무게 차이가 먼저 느껴집니다.
알데바란이 145g, SLX BFS가 170g입니다.
다만 로드와의 균형은 크게 나쁘지 않아서 던지는 데는 불만이 없습니다.
2. 브레이크는 풀수록 좋아집니다. 5g 싱커에서는 1단이 알맞습니다
뚜껑을 열면 마그네틱 6개 가운데 3개가 들어 있는 상태이고, 다이얼로 강도를 바꾸는 방식입니다.
다이얼을 최대로 걸고 던지면 브레이크가 꽤 강합니다.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세팅에서는 초속이 모자라 거의 날아가지 않습니다.
5g 싱커를 단 세팅으로 바꾸고 다이얼을 1단까지 풀면 훨씬 시원하게 나갑니다.
그 무게라면 먼 거리 캐스팅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멀리 던질수록 백러쉬가 나기 쉽습니다.
엄지로 스풀을 눌러 주는 습관은 꼭 들이세요.
3. 좁은 포인트 피칭에서는 작은 몸체가 손에 맞습니다
몸체가 작아서 파밍이 잘 됩니다.
검지를 스풀 컵에 대고 짧게 끊어 던지는 근거리 피칭에서는 손에 딱 들어옵니다.
브레이크를 풀고 엄지로 살짝 눌러 주며 사이드 캐스팅이나 피칭을 해 보면 문제없이 들어갑니다.
8g 안팎 루어를 던질 때도 만족스럽습니다.
멀리 날리는 용도로 만든 릴은 아니어서 비거리 차이는 알데바란과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피칭처럼 가까운 자리를 노릴 때 값을 합니다.
4. 12 알데바란은 가벼운 루어에서 초속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4g대 쉐드나 노싱커 웜처럼 가벼운 루어를 던지면 두 릴이 갈립니다.
같은 세팅으로 던져도 알데바란은 스풀이 가볍게 튀어 나가고, SLX BFS는 첫 출발이 한 박자 늦습니다.
노싱커 5g짜리 웜을 근거리에서 던지면 SLX BFS는 루어가 살짝 떠서 나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더 풀어 두어도 오버행 아래로 붙이는 캐스팅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초속은 알데바란이 낫고, 싱커를 단 세팅에서는 SLX BFS도 충분합니다.
5. 베어링이 적으면 감기가 묵직합니다
감기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알데바란은 핸들까지 베어링이 들어 있어서 감기가 매끄럽습니다.
SLX BFS는 베어링이 적어서 XG 기어비의 묵직함이 그대로 손에 옵니다.
알데바란은 당시 마이크로모듈 기어가 없었는데도 핸들 베어링 덕에 감기가 부드러웠습니다.
SLX BFS는 베어링이 아예 없는 값싼 릴 수준은 아니지만, 가볍게 감을 때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베어링을 직접 넣어 튜닝하면 꽤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자리에서 짧게 감는 정도라면 이대로도 쓸 만하니, 일단 구리스부터 새로 발라 보세요.
6. 입문용 한 대로는 아쉬움도 있고 쓸모도 있습니다
베이트 릴과 스피닝 릴 사이의 틈을 메우는 용도로는 좋은 선택입니다.
5g에서 8g 안팎 싱커 세팅을 가까운 자리에서 쓰는 낚시라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루어를 정확히 넣는 진짜 베이트 피네스를 바란다면 한 단계 위 모델이 맞습니다.
3g대 가벼운 루어는 초속이 받쳐 주는 릴이 훨씬 잘 맞습니다.
한 번 쥐어 보시면 무게감 차이를 바로 아실 겁니다.
가까운 자리는 이 릴로, 먼 자리는 한 단계 위로 갑니다
좁은 수로나 오버행 아래처럼 가까운 자리를 노리는 필드라면 SLX BFS로 충분합니다.
5g 싱커에 다이얼 1단이 출발점입니다.
반대로 가벼운 루어를 먼 자리에 넣어야 하는 필드에서는 위 기종이 훨씬 편합니다.
어느 쪽이든 로드를 바꾸면 느낌이 달라지니, 쓰던 로드와 먼저 맞춰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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