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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밴포드, 감기는 20년형과 확 달라졌고 드랙은 뱅퀴시와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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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피닝릴은 감기가 가볍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로터는 그대로 가벼운 채 기어만 정밀해져도 감기의 질은 크게 달라집니다.
24 밴포드를 20년형, 뱅퀴시, 스트라딕과 견줘 어디까지 바뀌었는지 판단의 근거를 풀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24 밴포드의 감기 안정성과 드랙,
일정한 속도 감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뱅퀴시 몸체에 스트라딕의 기어가 들어왔습니다

24 밴포드는 뱅퀴시와 같은 모양의 몸체를 쓰고, 스풀은 건메탈에 붉은 포인트가 들어갑니다.
붉은색은 트윈파워와 스풀 디자인이 거의 같아서 구별하려고 넣은 색입니다.

이 계열은 쉽게 말해 로터와 몸체를 가볍게 만든 퀵 레스폰스 계열입니다.
돌기 시작하는 순간과 멈추는 순간이 가볍고, 로터에는 살을 덜어 낸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상자에는 여분의 핀과 스풀 스트로크를 맞추는 와셔도 들어 있습니다.

안쪽은 스트라딕에 먼저 들어간 구조와 닮았습니다.
라인 꼬임을 막는 작은 핀이 들어갔고, 기어 접촉면이 넓어졌습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 덕에 샤프트가 닿지 않아 감기도 가벼워졌습니다.
뱅퀴시와 달리 스풀이 느리게 오르내리는 슬로 오실레이션은 없어서 엉킴 걱정이 따로 없습니다.

2. 루어를 매단 채 돌려 보면 20년형과 확연히 다릅니다

루어를 매달고 핸들을 돌려 보세요.
20년형은 허전하고 흔들리는 느낌이 남는데, 24년형은 감김이 꽉 차고 흔들림이 거의 없습니다.

허전하게 가벼운 쪽을 좋아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그래도 감기가 정밀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크다고 보면 24년형이 이득입니다.

감도가 떨어졌나 싶다가도 오히려 허전함이 없어져 감을 때 느껴지는 정보가 늘어난 듯합니다.
감도에 큰 욕심이 없다면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

3. 2500번 이하에서는 가벼운 로터가 낚시를 편하게 합니다

섀드 같은 소형 플러그를 짧게 끊어 던지고 거두는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가벼운 로터는 핸들을 돌리자마자 따라 돌고 멈추면 바로 섭니다.
그래서 루어의 움직임이 손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스트라딕은 이런 경우에 관성으로 계속 돌아서 오히려 불편합니다.
계속 감아 들이는 낚시에서는 스트라딕이 매끄럽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저항이라면 감도가 좋은 쪽이 낫습니다.

계류의 미드스트롤링 액션이 그렇습니다.
조류가 빠른 항구의 볼락 플러그도, 농어 싱킹 펜슬을 일정하게 끌어올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항이 적은 루어일수록 가벼운 릴이 낫습니다.

4. 일정한 속도로 돌리기만은 다이와가 한 수 위입니다

시마노 릴은 핸들을 한 바퀴 돌리는 동안 속도가 빨라졌다 느려지기 쉽습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와 크로스가 들어와서 나아졌어도, 내려갈 때는 붙고 올라갈 때는 힘든 완급이 남습니다.

다이와(Daiwa)는 마그실드와 핸들 길이 덕에 빨라지는 구간이 눌려서 속도가 잘 붙지 않습니다.
차이는 작아도 저속 일정 감기를 끝까지 파고들고 싶다면 다이와가 낫습니다.

다만 이번 밴포드는 앞선 20년형에 비해 감기가 묵직해진 덕에 그 차이가 다소 줄었습니다.

5. 드랙은 조금 좋아졌고 뱅퀴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드랙을 10점 만점으로 보면 20년형은 8점쯤이고, 24년형은 거기서 조금 나아졌습니다.
특히 드랙이 처음 미끄러져 나가는 순간이 매끄러워졌다는 느낌이 있지만, 기분 탓일 수도 있습니다.

뱅퀴시와 견주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드랙을 손으로 당겨 보기만 해도 매끄러움이 전혀 다르고, 핸들 무게도 뱅퀴시가 더 가볍습니다.

가는 라인에 큰 고기가 걸릴 수 있는 자리에서는 드랙이 곧 성공률입니다.
중저가대에서는 다이와 기종의 드랙이 낫다는 평도 있습니다.

6. 뱅퀴시와의 간격은 오히려 벌어졌습니다

20 밴포드와 19 뱅퀴시 사이의 차이보다 24 밴포드와 23 뱅퀴시 사이의 차이가 더 커졌습니다.
뱅퀴시의 슬로 오실레이션이 큰 몫을 합니다.
슬로 오실레이션은 핸들 한 바퀴에 스풀이 오르내리는 속도를 늦춘 구조를 말합니다.
흐름을 타고 감아 들일 때 퍼덕이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벼움과 정밀함을 끝까지 바라는 낚시인에게는 뱅퀴시가 훨씬 낫습니다.
핸들 하나만 봐도 밴포드는 17g이고 뱅퀴시는 더 가벼워서 작은 입질을 읽을 때 유리합니다.

20년형을 쓴다면 갈아탈지 정하는 기준은 감기입니다

계류나 조류가 빠른 항구, 좁은 수로처럼 저항이 적은 루어를 쓰는 자리라면
24 밴포드가 20년형보다 확실히 낫습니다.
감기 안정감과 감촉이 마음에 든다면 쓰던 릴을 팔아 바꾸는 편이 이득입니다.

허전하게 가벼운 맛을 좋아한다면 구형을 그대로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는 라인에 큰 고기를 걸 수 있는 자리가 잦다면 밴포드를 한 대 더 들이기보다 뱅퀴시까지 올려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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