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번 릴이 어깨에 버거워 고른 스트라딕 SW 5000XG, 내만 지깅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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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번수 릴이 힘이 좋으니 지깅에도 늘 낫다고 보는 실수를 자주 합니다.
그런데 100g 안팎의 지그를 두세 시간 던지다 보면 힘보다 무게가 어깨를 먼저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내만 지깅에서 릴 크기를 고르는 기준을 스트라딕 SW 5000XG의 무게와 권사량으로 세워 봅니다.
이 글은 번수 선택, 무게와 권사량, 마감과 감기 시작의 첫인상, 스페이서 라인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8000번은 100g 지그를 세 시간 던지면 어깨부터 무너집니다
라이트 쇼어 지깅은 쉽게 말해 50g 안팎까지의 메탈지그를 던지는 낚시입니다.
쓰는 라인은 PE 2호가 상한인 가벼운 태클입니다.
한 단계 위로 올라가면 PE 2.5호에 메탈지그 60g까지, 작은 포퍼나 30g 안팎의 펜슬을 함께 씁니다.
외해 쪽 갯바위에서 PE 4호에 메탈지그 80~100g을 던지려면 8000번급이 맞습니다.
문제는 그 무게의 릴로 두세 시간 던지는 날입니다.
어깨가 퉁퉁 붓고 다음 날까지 이어집니다.
그래서 PE 2.5호를 쓰는 내만 지깅에는 한 단계 작은 릴이 낫다는 판단이 나옵니다.
2. 430g에 PE 2호 350m, 무게는 4000번급입니다
스트라딕 SW 5000XG의 무게는 430g입니다.
타사 4000번 릴이 435g이니 거의 같고, 8000번 스텔라는 625g이라 200g 가까이 더 나갑니다.
권사량은 PE 2호가 350m, 3호가 240m입니다.
스풀이 작아서 어중간한 양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호를 300m 감으려던 낚시인은 200~240m로 줄여 두세요.
5000번과 6000번의 차이는 몸통이 아니라 스풀의 권사량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는 105cm로, 몸집이 작은 4000번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3. 마감은 값싸 보여도 쥐는 곳과 베일은 단단합니다
상자를 열어 보면 포장이 간소합니다. 부속은 조정 와셔와 스풀 라인 고정 밴드 정도입니다.
꺼내 들면 도장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무광 블루 도장과 핸들 샤프트의 도금 마감이 장난감처럼 값싸 보입니다.
앞선 스트라딕의 마감이 더 낫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낚시 릴은 기능과 내구성이 먼저입니다.
핸들 노브는 쥐기 편하고 베일은 강성이 충분합니다.
눈에 띄는 단점은 마감 쪽에 몰려 있으니, 매장에서 쥐어 보시면 금방 압니다.
4. 감기 시작이 무거운 건 길이 들기 전이라서일 수 있습니다
핸들을 돌려 보면 회전은 매끄럽습니다.
다만 처음 느낌은 감기 시작이 무겁습니다. 베일 암이 메탈이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스텔라 8000번과 나란히 돌려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스텔라는 상자에서 꺼낸 그대로 감기 시작부터 가볍습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란 쉽게 말해 메인 샤프트가 닿지 않게 해서 마찰을 줄인 구조를 말합니다.
이 구조가 들어 있어도 감기 시작의 무거움은 구리스가 길들어야 풀릴 부분입니다.
베일이 돌아오는 힘도 약해서 시마노답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천천히 감는 낚시를 하는 분이라면 이 점이 걸릴 수 있습니다.
5. 값을 줄인 자리는 드랙 소리와 스풀 축입니다
스풀 축을 받치는 자리에 상위 기종 같은 고급 베어링은 없습니다.
드랙 소리도 플라스틱 부품에 스풀의 걸림쇠가 부딪쳐서 납니다. 구조가 단순해서 쓸수록 소리가 약해질까 걱정이 따라옵니다.
대신 몸통 이음매에 가스켓이 들어가 있어서 물에 강합니다.
방수가 거의 완전하다고 하니 바닷물을 뒤집어쓰는 자리에서는 이 점이 값을 합니다.
6. PE 2.5호에 스페이서를 끼우면 본선이 오래 갑니다
PE 2.5호 본선 끝에 PE 4.5호 스페이서 라인을 5~10m 잇고, 그 앞에 굵은 쇼크리더를 1.5m쯤 다는 구성입니다.
비거리를 크게 잃지 않으면서 손질은 쉽습니다.
새 라인일 때의 강도가 가장 높습니다.
그 강도를 지닌 본선을 오래 쓰려는 방식입니다.
끝에서 닳는 건 스페이서 쪽이라서, 보풀이 일어나도 그 부분만 갈면 됩니다.
스페이서 색을 본선과 다르게 하면 장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파이팅 중에 다른 색이 스풀에서 나오는 순간 끝이 가까워졌다는 걸 바로 알아챕니다.
그 뒤부터는 힘껏 버티세요.
내만과 외해는 릴 크기부터 따로 가져갑니다
내만처럼 PE 2.5호로 충분한 자리에서는 430g급 5000번이 하루 종일 편합니다.
외해 쪽 갯바위에서 굵은 PE로 100g 안팎의 지그를 던져야 한다면 8000번급을 꺼내세요.
릴 하나로 두 자리를 다 하려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국내라면 방파제와 내만은 5000번에 스페이서 구성으로, 남해 외해권 갯바위는 8000번으로 나누는 식입니다.
출조 전에 어느 자리에서 몇 시간 던질지부터 따져 보세요.
체력에 맞는 무게가 하루 조과를 갈라놓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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