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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레갈리스 2023, 2021 모델과 달라진 핸들 유격과 드랙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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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스피닝릴은 모델이 해마다 바뀌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나란히 놓고 돌려 보면 핸들 유격과 드랙 소리, 베일 잡는 힘처럼 손끝에서 갈리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이 해마다 바뀐 부분을 가려내는 기준을 잡아 드립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레갈리스(Legalis) 2023의 구조,
이전 모델과의 차이, 같은 계열 릴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검정과 금색은 한결 차분해졌고 핸들은 접히지 않습니다

레갈리스 2023은 2018 모델의 검정과 금색 배색을 이어받았지만 색을 한 단계 눌러 훨씬 단정해 보입니다.
이 값대에서는 흔치 않게 핸들이 접히지 않는 고정형이고, 릴 주머니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라인 롤러 위에는 작은 캡이 덮여 있어 라인이 말려 들어가는 문제를 막으려는 설계로 보입니다.

한 조각으로 이어진 베일은 아닙니다.
다이와의 에어 드라이브(Air Drive) 설계 방향에 맞춰 만든 릴입니다.

손에 쥐고 돌리면 값에 비해 가볍습니다

에어 드라이브 로터는 카본이 섞인 수지 소재라 돌려 보면 놀랄 만큼 가볍고 매끄럽습니다.
상위 모델의 감촉에는 못 미쳐도, 쓰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는 인상이 먼저 듭니다.
나사식 핸들 덕에 유격이 거의 없고 안정적으로 돕니다.

베일은 열고 닫을 때 위치를 단단히 잡아 줍니다.
드랙 소리가 큰 편이어서 밖에서도 또렷하게 들립니다.
물가에서 직접 드랙을 당겨 보세요.

2021 모델과 나란히 놓으면 핸들 유격이 다릅니다

같은 4000번 크기인데도 두 모델은 핸들 노브가 다릅니다.
2021 모델은 축이 있는 핸들이라 나란히 놓고 흔들어 보면 살짝 덜컹거립니다.
2023 모델에는 그런 흔들림이 없습니다.
두 릴을 나란히 쥐고 핸들을 한 번씩 흔들어 보세요.

베일도 달라졌습니다.
새 모델의 베일은 눈에 띄게 얇아졌고, 열고 닫을 때 위치를 더 단단히 붙잡습니다. 2021 모델은 조금 무릅니다.
드랙 소리 차이도 분명해서 2021 모델은 야외에서 잘 안 들리던 반면 2023 모델은 훨씬 크고 또렷합니다.

렉사와는 몸체 소재에서 갈립니다

렉사(Lexa)는 같은 시기에 나온 형제 모델입니다.
기본 설계는 거의 같고 소재만 다릅니다. 레갈리스는 수지, 렉사는 알루미늄 몸체입니다.

핸들을 감아 보면 렉사가 조금 더 묵직합니다.
로터는 비슷해 보이니 마그실드(Magsealed) 방수 구조 유무에서 오는 차이일 수 있습니다.
레갈리스에는 역회전 방지 스위치가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다만 바닷물이 스며들 수 있어 렉사처럼 거친 용도의 릴에는
일부러 없는 쪽을 택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12g대 표층 루어도 가볍게 도그워킹합니다

12.3g짜리 플로팅 표층 루어를 130g 남짓한 가벼운 로드에 맞춰 던져 봤습니다.
캐스팅 감이 좋고, 에어 드라이브 로터가 앞쪽이 무거운 느낌을 많이 덜어 냅니다.
감는 힘이 넉넉해서 도그워킹이 쉽게 됩니다.

수지 몸체는 릴 풋이 살짝 두껍습니다.
그래서 힘을 받아도 덜 휘어, 강에서 농어나 감성돔을 노리는 낚시에 어울립니다.
다만 던질 때 줄이 스풀 가장자리에 닿는 소리가 나서 거리가 조금 손해를 봅니다.

감기 시작하는 힘은 시마노 미렐보다 가볍습니다

같은 값대 릴은 대개 로터가 돌기 시작할 때 소리와 걸림이 조금씩 남아 있습니다.
레갈리스도 메인 기어 쪽에서 작은 소음이 나지만, 낚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시마노(Shimano) 미렐(Mirel)은 소재를 가볍게 만든 릴입니다.
그런데 로터 구조가 다른 하위 모델과 같아서
감기 시작하는 느낌은 레갈리스만큼 가볍지 못합니다.
레갈리스가 관성이 더 크게 느껴지면서 감는 힘과 매끄러움은 더 낫습니다.
4000번 크기에서도 레갈리스 쪽이 더 가볍게 돕니다.

입문용으로는 충분하고 큰 고기는 렉사가 맞습니다

드랙이 매끄럽게 풀리는 점이 이 급 다이와 릴의 장점입니다.
물고기가 갑자기 달릴 때 라인이 부드럽게 나가서, 시마노 릴처럼 드랙을 세게 조여도 줄이 쉽게 나가는 특성과는 다릅니다.

가벼운 낚시, 작은 대상, 입문용으로는 충분합니다.
큰 고기를 노리거나 선상에서 바닷물을 맞는 낚시, 바위 해변에서는 마그실드가 있는 렉사 쪽이 맞습니다.
초보라면 레갈리스로 시작해 보고, 더 깊이 들어가고 싶을 때 위 모델로 옮겨 보시면 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크기를 재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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