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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딕 2023년형, 감기 시작은 묵직한데 느리게 감으면 속도가 일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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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바뀐 릴은 처음 돌릴 때부터 가벼울 거라 기대하는 실수가 흔합니다.
시마노(Shimano) 2023년형 스트라딕(Stradic)은
감기 시작이 오히려 살짝 묵직합니다.
2019년형과 견주어 득이 되는 낚시를 가리는 기준을 짚습니다.
기대와 달라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알아 둘 부분입니다.

이 글은 외관과 기어, 라인 트러블, 느리게 감을 때의 속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풀 무늬가 바뀌어 몸체 선과 맞아떨어집니다

2019년형과 2023년형은 디자인이 거의 같은데, 스풀 하나만으로 인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가는 쪽은 더 가늘어지고 굵은 쪽은 더 굵어져 힘 있는 모양이 되었습니다.
트윈파워 SW 같은 느낌까지 납니다.

2022년형 스텔라에서 이어진 몸체는 각이 지고 사선이 뚜렷합니다.
스풀에 새겨진 발톱 자국 같은 무늬가 이 사선과 각도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여기에 원피스 베일이 더해집니다.
원피스 베일은 이음매가 없는 베일을 말합니다.
로터와 곡선이 매끄럽게 이어져 릴을 눈으로 보는 맛이 있습니다.

2. 기어가 커지고 맞물림이 늘어 감기가 힘 있게 바뀝니다

2022년형 스텔라부터 기어는 지름이 커지고 닿는 면이 늘었습니다.
뱅퀴시(Vanquish)에서도 감기가 힘 있게 바뀌었는데, 스트라딕에도 같은 효과가 이어졌습니다.

스트라딕은 몸체가 알루미늄이라 원래 힘 쓰는 낚시에 많이 쓰이던 릴입니다.
감기가 힘이 늘면 그 성격에 그대로 맞아떨어집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메인 샤프트와 피니언이 서로 닿지 않게 만든 구조입니다.
덕분에 감기가 가벼워집니다.

뱅퀴시는 가벼움에 힘을 준 릴이라 힘이 세지면 가벼운 맛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스트라딕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이득만 남습니다.

3. 인피니티 루프가 빠져서 줄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2023년형 스트라딕에는 인피니티 루프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스풀 위아래를 보면 오르내리는 속도가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피니티 루프는 스풀이 위아래로 천천히 오르내리는 감기 방식입니다.
2022년형 스텔라 이후 모델에 들어간 이 방식이 줄 트러블을 일으킨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18 스텔라에서는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났다는 사람도 있고, 전혀 문제없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트라딕에는 안티 트위스트 핀까지 붙어 있어 트러블 대책이 든든합니다.
그저 번거로운 일이 없다는 점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집니다.

4. 시작은 묵직해도 느리게 감을 때 속도가 일정합니다

같은 로드에 2019년형과 2023년형을 번갈아 끼우고 루어를 바꿔 가며 감아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쉐드처럼 저항이 약한 루어는 너무 술술 감겨서 오히려 감는 맛이 사라질 정도입니다.
저항이 제법 있는 블레이드 루어를 걸면 2023년형이 감기 좋아졌다는 게 분명히 느껴집니다.
14파운드(약 6.3kg) 라인을 감은 큼직한 솔트 미노우에서도 감기가 힘 있게 받쳐 줍니다.

감기 시작은 2019년형이 조금 가볍습니다.
기어가 커지고 닿는 면이 늘어서 처음 돌릴 때 큰 것을 돌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윤활유가 아직 길들지 않은 탓도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대신 느리게 감으면 속도가 일정합니다.
핸들이 아래로 내려갈 때 속도가 붙기 쉬운데 2023년형은 그때도 속도가 덜 튑니다.
일단 속도가 붙으면 안정감이 아주 높습니다.
느리게 일정한 속도로 감는 루어를 쓴다면 이 점부터 눈여겨보세요.

5. 트윈파워와는 다른 자리에 있는 릴입니다

감기가 좋아졌다고 해서 트윈파워(Twin Power)를 넘어서는 건 아닙니다.
감기를 선으로 그려 보면 스트라딕은 바탕이 거친 쪽에 있습니다.
2023년형은 그 거친 결이 눈에 덜 띄게 된 것이지, 바탕이 위로 올라선 것은 아닙니다.

몸체가 절반만 알루미늄이고 로터가 수지라는 한계도 있습니다.
트윈파워의 영역은 그쪽에 맡기는 게 맞습니다.

2019년형 스트라딕은 한때 2021년형 아르테그라(Ultegra)에 위협받는 처지였습니다.
2023년형이 다시 확실히 앞서 나갔습니다.

6. 다이와 렉사와 나란히 놓으면 던질 때와 감을 때 결이 갈립니다

다이와(Daiwa) 렉사(Legza)와 나란히 놓고 던지면
라인이 풀리는 느낌은 시마노 쪽이 낫습니다.
다이와는 소리가 조금 더 크고 파라팔라 하며 힘차게 돌아갑니다.

감도는 렉사가 낫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기어비가 달라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감는 속도의 밀도감과 기어가 맞물리는 맛은 스트라딕이 앞섭니다.
렉사는 상대적으로 조금 비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오래 쓰는 힘까지 따지면 스트라딕을 챙기게 됩니다.

스트라딕은 가벼움보다 일정한 속도에서 앞섭니다

이 릴은 C3000급처럼 오래 감는 낚시에 먼저 어울립니다.
감기 시작의 가벼움보다 감는 속도가 일정하게 이어지는 쪽에 더 가치가 있습니다.
4000이나 5000 같은 큰 번수는 노리는 고기도 커지고 자리도 거칠어지는 상황에서 꺼내 보세요.
2019년형을 쓰고 있다면 계속 감는 루어를 많이 쓰는지부터 따져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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