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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X DC XT, DC 브레이크보다 스풀 설정이 가벼운 루어 캐스팅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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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릴이면 어떤 루어든 문제없이 던져진다고 믿고 큰 스풀 모델부터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사면 가까운 커버 앞에서 가벼운 루어를 살짝 던질 때 오히려 스풀이 무거워 둔해집니다.
시마노 SLX DC XT는 브레이크보다 스풀 크기와 권사량에서 쓰임새가 정해지는 릴입니다.

이 글은 SLX DC XT의 스풀 설정과 라인 선택, 어울리는 로드 범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DC 브레이크가 아니라 스풀 설정이 이 릴의 중심입니다

SLX DC XT의 스풀 지름은 33mm입니다.
스콜피온 DC보다 1mm 작고, 안타레스 DC의 37mm와 비교하면 4mm 작습니다.

권사량도 그에 맞춰 적게 잡혀 있습니다.
12파운드(약 5.4kg) 라인이 100m 감기는 구성입니다.
같은 DC 릴과 견주면 작고 폭도 길지 않은 스풀입니다.
70번 스풀은 12파운드 라인이 100m 감기는 스풀을 말합니다.
이 릴의 성격은 브레이크 기능보다 이 스풀 설정에서 갈립니다.

2. 10g 스핀테일 지그도 뜨지 않고 던져집니다

10g쯤 되는 스핀테일 지그를 짧게 던져 보면 라인이 뜨지 않고 그대로 날아갑니다.
숏캐스트도 피칭도 부담이 없습니다.

스풀이 크고 라인이 많이 감겨 있으면 그만큼 스풀이 무거워집니다.
이런 릴로 가벼운 루어를 피칭하면 움직임이 둔해서 던지기 어렵습니다.
이 릴은 스풀이 가벼운 쪽으로 잡혀 있어 가벼운 루어를 던지기 편합니다.

가벼운 쪽은 7g 안팎까지 내려가도 쉽게 던져집니다.
반대로 1/2온스(약 14g) 무게도 트러블 없이 던집니다.
태클만 맞추면 큰 빅베이트까지 던질 수 있습니다.

3. DC 릴이어도 백러쉬는 납니다 이 릴이 적은 이유

DC 릴은 트러블이 적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백러쉬가 아예 안 나는 것은 아닙니다.
브레이크 강도나 쓰는 모드에 따라 터지는 일은 얼마든지 생깁니다.
DC를 쓰는 분들 가운데 범용성은 별로라고 느끼는 분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릴은 스풀 설정과 궁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어느 구간에서나 백러쉬가 매우 적습니다.
브레이크 모드를 4나 W로 두면 써밍이 필요 없나 싶을 만큼 백러쉬가 나지 않습니다.
스풀 텐션을 꽉 조이지 않고 0에 가까운 상태로 둬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레이크를 1로 낮추면 써밍을 조금 해 줘야 하지만 라인은 뜨지 않습니다.
DC 소리에 끌려 샀다가 트러블 투성이가 될 걱정은 초보자도 덜어도 됩니다.

4. 비거리는 충분하고 최대치는 큰 스풀이 앞섭니다

가볍게 던져도 40m쯤 날아갑니다.
33mm 스풀치고는 거리가 꽤 나오는 편입니다.

다만 최대 비거리는 안타레스 DC처럼 스풀이 큰 쪽이 유리합니다.
멀리 던지거나 무거운 루어를 날릴 때는 스풀 지름이 클수록 도착점이 멀어집니다.
캐스팅을 잘하는 낚시인이라면 감긴 라인을 전부 풀어낼 수도 있습니다.

최대 거리는 큰 스풀이 앞섭니다. 필요한 거리는 이 스풀로 충분합니다.

5. 라인은 12~16파운드가 가장 잘 맞습니다

이 릴에 맞는 라인은 12파운드, 14파운드, 16파운드 안팎입니다.
12파운드는 가벼운 루어에서 20g을 조금 넘는 루어까지 두루 쓰는 구성입니다.
16파운드(약 7.2kg)는 1/2온스 이상, 빅베이트까지 던지고 싶을 때의 구성입니다.
어느 쪽인지 고민된다면 가운데 14파운드를 고르면 됩니다.

18파운드나 20파운드로 올라가면 권사량이 모자랍니다.
16파운드가 80m쯤 감기고 20파운드(약 9kg)는 60m 남짓입니다.
제조사마다 라인 굵기가 달라 차이는 있지만, 라인을 자주 다시 묶는 분이라면 금방 줄어듭니다.
10파운드 이하의 가는 라인을 쓸 거라면 굳이 이 릴이 아니어도 됩니다.

6. 라인 굵기가 정해지면 로드도 따라 정해집니다

12파운드를 감았다면 무거운 루어를 던지는 낚시는 어렵습니다.
빅베이트를 던지면 라인이 끊어질 수 있고, 던졌더라도 큰 고기를 걸면 라인이 터질 수 있습니다.
12파운드로 던지는 무게는 20~25g 이하, 무리해도 1온스(약 28g) 정도입니다.
이럴 때는 로드도 미디엄이나 미디엄플러스 파워가 어울립니다.

16파운드를 감았다면 이야기가 바뀝니다.
굵은 라인이라 빅베이트도 던질 수 있어 미디엄헤비나 헤비 로드를 맞춰도 됩니다.
14파운드는 그 중간이라 미디엄헤비 정도가 무난합니다.
쓰고 있는 라인과 로드가 이 범위에 들어맞는지부터 따져 보세요.

7. 스콜피온 DC나 안타레스 DC와는 쓰임새가 갈립니다

16파운드까지만 쓴다면 SLX DC XT로 충분합니다.
18파운드, 20파운드까지 올려 쓸 생각이면 스콜피온 DC가 권사량상 낫습니다.
이 정도가 하나의 선이 됩니다.

안타레스 DC는 37mm 스풀에 16파운드 100m가 감겨, 33mm에 12파운드 100m인 이 릴과는 용도가 다릅니다.
애초에 견줄 상대는 아니지만, 가벼운 루어를 던지고 싶다면 이쪽이 맞습니다.
안타레스 DC로 가벼운 루어를 던져 보면 의외로 던지기 어렵습니다.
플래그십 DC에 끌려 샀는데 쓰는 루어 무게가 가벼운 편이라면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가벼운 루어를 던질수록 오히려 작은 스풀이 유리합니다

수초나 스트럭처 바로 앞에서 숏캐스트와 피칭을 반복하는 자리라면 12파운드 구성이 가장 잘 맞습니다.
스풀이 가벼워 루어가 떨어지는 자리를 손끝으로 맞추기 쉽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넓은 수면에서 멀리 보내거나 1/2온스가 넘는 루어를 주로 던지는 자리라면 큰 스풀 쪽이 낫습니다.
같은 릴이라도 자리에 따라 라인을 바꾸고 로드를 바꿔 주세요.
16파운드까지는 한 대로 감당하지만, 그 위로는 다른 릴을 찾아야 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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