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레스 DC 베이트릴, 텐션 노브가 느슨하면 착수 때 줄이 엉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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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베이트릴을 사면 브레이크만 맞추면 백러쉬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줄이 엉키는 순간은 던질 때만이 아니라 루어가 물에 닿을 때도 생깁니다.
이 순간을 막는 건 브레이크가 아니라 텐션 노브입니다.
브레이크, 텐션 노브, 드랙이 하는 일을 나눠 보면 설정 순서가 잡힙니다.
이 글은 시마노 안타레스 DC(Shimano Antares DC) 2021년형의 설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DC 브레이크는 던지는 동안 1000분의 1초마다 스풀을 잡습니다
DC 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칩이 스풀 회전을 읽고 1000분의 1초 단위로 브레이크 세기를 바꿔 주는 장치입니다.
이 덕분에 줄이 엉키는 백러쉬를 낚시인이 엄지로 막지 않아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안타레스 DC는 같은 DC 계열 가운데서도 가장 정교한 시스템을 단 모델입니다.
입문용 DC 릴에 들어가는 간단한 방식과는 다릅니다.
MGL 스풀 3와 함께 가볍게 떠올라 멀리 뻗는 궤적을 노린 구조입니다.
기어비는 표준형, HG 7.4, XG 7.8로 나뉩니다.
XG 7.8이면 핸들 한 바퀴에 스풀이 7.8바퀴 돌아서 줄을 빨리 감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면 라인 종류부터 맞춥니다
바깥쪽 브레이크 다이얼은 최소부터 최대까지 8칸으로 나뉩니다.
돌릴 때 딱딱 걸려서 몇 칸을 바꿨는지 놓칠 일이 없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면 라인 종류를 고르는 설정이 따로 나옵니다.
F는 플로로카본, P는 합사, N은 나일론 라인에 맞춘 설정입니다.
합사를 감았다면 N에서 P로 바꿔 놓고 닫으세요.
출고 상태 그대로 쓰면 설정이 라인과 맞지 않습니다.
이 사이드 플레이트는 열어도 몸통에서 떨어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물 위에서 열다가 떨어뜨려 잃어버릴 걱정이 없습니다.
밀폐 구조에 메탈 부품이 많고 플라스틱 부품이 적어서 바다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텐션 노브와 브레이크가 서로 다른 일을 하는 이유
처음 몇 번 던져 보면 이 둘이 헷갈립니다.
텐션 노브는 루어가 떨어질 때 스풀에서 줄이 얼마나 풀려 나가느냐를 정합니다.
루어가 물에 닿는 순간 줄이 얼마나 더 풀리는지도 노브에서 갈립니다.
노브가 느슨하면 루어가 수면에 닿은 뒤에도 스풀이 계속 돌면서 줄이 크게 엉킵니다.
손을 대려는 순간 이미 줄이 엉키기 시작한 경우가 많습니다.
브레이크는 반대로 던지는 첫 순간, 루어 무게에 끌려 스풀이 순식간에 도는 구간을 잡아 줍니다.
로드를 힘껏 휘두르면 스풀이 너무 빨리 돌아 줄이 엉킬 수 있는데, DC가 바로 이 구간을 막아 줍니다.
노브를 조이면 착수 때 줄이 엉키지 않고, 풀면 루어가 더 잘 떨어집니다.
처음 던질 땐 브레이크를 최대에서 두 칸만 내려 봅니다
브레이크를 최대에서 두 칸만 내리고 텐션도 적당히 걸어 두면, 막상 던져 보면 거리가 생각보다 나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브레이크를 한가운데까지 내리고 텐션 노브를 조금 더 조여 보세요.
그렇게 맞추고 던지면 줄이 스풀 바닥의 백킹까지 풀려 나갑니다.
감겨 있던 합사가 20파운드(약 9kg)짜리 플로로카본만큼 굵은 줄이었는데도 그만큼 나갔습니다.
굵은 줄은 거리가 잘 안 나오는 게 보통이라, DC의 효과가 더 크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드랙은 출고 때 느슨하게 풀려 있습니다
새 릴은 드랙이 풀린 채로 나옵니다.
오래 보관할 때는 드랙을 풀어 두는 게 좋습니다.
계속 눌려 있으면 그만큼 릴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낚시를 나갈 때는 다시 조여야 합니다.
텍사스리그로 훅셋을 하려면 드랙이 단단히 잠겨 있어야 합니다.
조이지 않고 챔질하면 첫 입질부터 놓칠 수 있습니다.
이 릴의 최대 드랙은 5kg입니다.
물속에 잠긴 나무 옆을 흘러갈 때는 노브를 풀어 줍니다
카약을 타고 물속에 잠긴 나무 옆을 천천히 흘러가며 텍사스리그를 내립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루어가 아래까지 곧게 가라앉아야 하니 텐션 노브를 조금 풀어 줍니다.
로드를 타고 나무의 감촉이 손에 오면 그 위에서 루어를 천천히 움직여 보세요.
연잎 가장자리로 던져 놓고 스위밍으로 감아 들이다 보면 입질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텍사스리그는 이렇게 스위밍으로 써도 움직임이 살아 있습니다.
가라앉히는 날과 감아 들이는 날에 노브만 달리 맞추면 같은 릴로 두 가지가 됩니다.
자리가 달라져도 브레이크는 그대로 두고 노브만 만집니다
프로그를 연잎 위로 던질 때도 14g쯤 되는 클릭베이트를 던질 때도 세팅은 그대로면 됩니다.
7피트(약 2.1m) 미디엄 헤비 패스트 액션 로드로 무거운 스윔베이트를 던져도 브레이크를 다시 만질 일이 없습니다.
해질 무렵 큰 스윔베이트에 반응입질이 들어오는 시간에도 같은 세팅으로 충분합니다.
자리를 옮길 때는 텐션 노브부터 만져 보세요.
루어가 가라앉아야 하면 풀고, 착수 때 줄이 엉키면 조입니다.
브레이크는 한 번 맞춰 두면 거의 건드릴 일이 없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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