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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온 MD 300 베이트릴, 가벼워진 감김과 번거로운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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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을 고를 때 스펙표 숫자만 보다가 브레이크 구조를 놓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빅베이트에 맞춰 둔 브레이크를 미노우로 바꿔 던질 때마다 뚜껑을 열어야 하면 낚시 흐름이 끊깁니다.
시마노(Shimano) 25 스콜피온(Scorpion) MD 300을 구형과 견주며 판단 기준을 세웁니다.
이 글은 SVS 인피니티 브레이크와 코어솔리드 바디, 감김의 변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사이드 바디까지 한 덩어리로 만든 코어솔리드 바디

25 스콜피온 MD 300을 구형 옆에 놓으면 바디 구조부터 다릅니다.
구형은 사이드 바디가 따로 붙는 구조였습니다.
신형은 그 부분까지 한 덩어리로 성형해서 뚜껑은 말 그대로 뚜껑 역할만 합니다.

코어솔리드(Core Solid) 바디란 쉽게 말해 이음매를 없앤 일체형 바디를 말합니다.
이음매가 없으니 단단하고, 단단하니 내구성도 좋아지고 감길 때 느낌도 한결 단단하게 전해집니다.
상위 기종과는 베어링 수나 마이크로모듈 기어의 등급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구형보다는 나아졌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브레이크는 안쪽과 바깥쪽, 두 군데에서 조절합니다

SVS 인피니티는 원심력으로 열린 브레이크 슈가
금색 파이프에 닿아 제동이 걸리는 방식입니다.
슈 하나를 잠가 두면 원심력이 걸려도 그 슈는 열리지 않아서 브레이크가 그만큼 약해집니다.

바깥쪽 다이얼을 돌리면 파이프가 올라와 닿는 정도가 세집니다.
그래서 안쪽 슈로도, 바깥 다이얼로도 브레이크 세기를 맞출 수 있습니다.

일반 SVS 인피니티 릴은 슈가 4개쯤인데 이 릴에는 8개가 달려 있습니다.
공기저항이 큰 대형 빅베이트를 던질 때 스풀이 너무 돌면 곧바로 트러블이 나기 때문입니다.
PE 라인으로 빅베이트를 던지다 엉키면 풀기가 아주 번거롭습니다.
필요 없는 날에는 슈를 꺼 두세요.

롱 핸들이 달린 7.6 기어비, 바다 캐스팅 쪽 구성입니다

기어비 7.6의 엑스트라 하이기어에 롱 핸들이 달려 있습니다.
롱 핸들은 바다 낚시에서는 꼭 있어야 하는 구성입니다.
스풀은 몸집이 큰 만큼 자중이 30g쯤 됩니다.
이 급에서는 흔한 무게입니다.

가벼운 루어 전용이라기보다 빅베이트를 중심에 둔 릴로 보시는 편이 맞습니다.

베이트릴에서는 가는 원줄이 스피닝만큼 이득을 못 봅니다

가을 하구 농어처럼 씨알이 크고 물살 속에서 끌어내야 해도
리더는 25파운드(약 11kg)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은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원줄이 가늘면 전력 캐스팅 중에 줄이 터질 위험이 있습니다.
원줄 1호에 리더 25파운드를 달고 힘껏 던지다 백러쉬가 나면 아찔한 상황이 됩니다.

베이트릴 원줄은 보통 2호 이상으로 감습니다.
루어가 14g 이하 위주라면 1.5호나 1호도 쓸 만합니다.
다만 브레이크가 있어서 가는 줄이 곧바로 비거리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스피닝만큼 가는 줄의 이점이 드러나지 않으니 감안하고 고르세요.

구형으로 먼저 던져 봅니다, 미노우도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구형에 대형 조인트 빅베이트를 달고 슈는 8개 중 4개를 꺼 둔 상태로 던집니다.
브레이크가 제대로 먹으면서 스풀이 안정적으로 나갑니다.
감김은 나쁘지는 않지만 어디까지나 중급기다운 수준입니다.

이어서 미노우를 달아 던져 보세요.
큰 스풀 덕에 쭉 뻗는 캐스팅 느낌이 살아납니다.
블레이드 같은 루어도 거뜬히 던집니다.
빅베이트 전용일 줄 알았는데 막상 던져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루어를 바꿀 때마다 뚜껑을 여는 번거로움

빅베이트에 맞춰 둔 브레이크 그대로 미노우를 던지면 브레이크가 과하게 걸립니다.
풀어 주려면 뚜껑을 열어야 하니, 귀찮아서 그냥 던지는 날도 있습니다.
다이와(Daiwa) 타튤라(Tatula) 300은 외부 다이얼을 딸깍 돌리면 끝나서 훨씬 수월합니다.
루어를 자주 바꾸는 날일수록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신형은 감김이 가벼워지고 캐스팅 느낌이 좋아졌습니다

신형으로 바꿔 던지면 캐스팅 느낌이 한결 좋아집니다.
브레이크를 높게 걸어 둬도 스풀이 돌아가는 감각 자체가 다릅니다.
감을 때는 확연히 가벼워졌습니다.
기어비가 구형보다 조금 낮고 한 바퀴 감기는 양이 약간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될 만큼 감김의 질이 올라갔습니다.
감으면서 바디가 비틀리지 않는 단단한 느낌도 손에 옵니다.

맞바람에서 대형 조인트 빅베이트를 던져도 스풀은 문제없이 돌아갑니다.
브레이크 슈가 8개라 제동이 넉넉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빅베이트를 믿고 던지는 안정감은 구형이 낫다고 보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비거리는 구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구형이 아쉬웠다면 바꿀 만하고, 만족한다면 그대로 써도 됩니다

구형으로 큰 고기를 걸었을 때 바디가 비틀리는 느낌이 있었다면 바꿀 만합니다.
감을 때 힘이 부족하다고 느낀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구형에 만족하고 감김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굳이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한 바퀴 감기는 양은 구형이 4cm쯤 더 길어서, 이 차이를 따지는 분은 한 번 더 비교해 보세요.

타튤라와 견주면 편의성은 타튤라가 앞섭니다.
감김과 캐스팅 느낌은 스콜피온 쪽이 낫다는 평이 있지만 이 부분은 취향이 갈립니다.
하구에서 빅베이트를 던지다 방파제에서 미노우로 바꾸는 날에는 브레이크도 다시 맞춰야 합니다.
이때 뚜껑을 여는 수고를 감수할 수 있는지가 선택을 가릅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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