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울테그라, 스트라딕과 스펙은 비슷한데 스풀 흔들림이 걸리는 릴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펙표 숫자가 같으면 릴도 같다고 보고 하위 기종을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숫자에 나오지 않는 스풀 쪽 흔들림 때문에
큰 고기가 갑자기 날뛸 때 드랙이 한 박자 늦게 반응합니다.
어디가 같고 어디가 다른지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25 울테그라(Ultegra)의
스펙 비교와 감김, 약점,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991년 첫 모델부터 이어진 시리즈
울테그라는 1991년에 첫 모델이 나온 뒤 계속 이어져 온 시리즈입니다.
긴 세월 동안 용도별로 파생 모델도 여럿 나왔습니다.
2007년에는 양쪽에 핸들이 달린 트윈핸들 모델이 나왔습니다.
해상 낚시터에서 두 사람이 함께 돌리는 발상에서 나온 릴입니다.
같은 시기에 루어 캐스팅 전용 모델도 번수별로 나왔습니다.
그만큼 오래 사랑받은 릴이라는 뜻입니다.
처음 돌릴 때 무겁다면 구리스 탓입니다
새 릴을 처음 돌리면 잠깐 무겁게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구리스가 끈적하게 붙어 있기 때문이고, 5분쯤 계속 돌리면 사라집니다.
그 뒤에는 코어솔리드 특유의 감김이 또렷하게 나옵니다.
코어솔리드 감김이란 쉽게 말해 핸들을 멈추려 해도 로터가 조금 더 돌아갈 만큼 관성이 붙은 감촉을 말합니다.
이 관성 덕에 루어를 쭉 감아 오는 낚시에 잘 어울립니다.
눈을 감고 돌려 보면 입문 가격대 릴이라고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한 대로 여러 낚시에 두루 쓰는 올라운드 릴로 보셔도 됩니다.
일단 5분만 돌려 보시면 감김이 달라지는 게 느껴집니다.
스펙표는 21 울테그라, 23 스트라딕과 거의 같습니다
25 울테그라 C3000XG의 스펙부터 보겠습니다.
기어비 6.4, 최대 드랙 9kg에 실용 드랙 3.5kg, 무게는 220g입니다.
권사량은 나일론 16파운드(약 7.2kg)로 4호 100m, PE 2호로 200m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최대 길이는 94cm이고 핸들 길이는 55mm입니다.
베어링은 5개에 1개를 더한 구성입니다.
21 울테그라와 23 스트라딕을 같은 C3000XG로 놓고 비교해 봅니다.
기어비와 드랙, 권사량, 감기는 길이, 핸들 길이가 모두 같습니다.
무게는 21 울테그라와 스트라딕이 225g이라 25 울테그라가 5g 가볍습니다.
베어링만 스트라딕이 6개에 1개로 하나 더 많습니다.
숫자만 견주면 세 모델이 거의 구별되지 않습니다.
내부 기능도 스트라딕과 겹칩니다
새 기능 쪽을 보면 차이가 더 줄어듭니다.
인피니티 크로스는 25 울테그라와 23 스트라딕에 들어 있고 21 울테그라에는 없습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도 마찬가지입니다.
안티 트위스트 핀은 세 모델이 같은 구성입니다.
그래서 23 스트라딕과 25 울테그라는 2년 사이 진화로 거의 같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표기된 항목만 놓고 보면 디자인을 빼고는 차이를 찾기 어렵습니다.
다만 표에 없는 부분까지 전부 같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위 기종의 좋은 기능이 아래 급으로 차례차례 내려온 결과입니다.
입문 가격대에서 얻을 수 있는 성능이 그만큼 올라갔습니다.
T자 노브는 손이 아파서 바로 바꾸게 됩니다
가장 먼저 눈에 걸리는 곳은 T자 노브입니다.
잡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어떻게 잡아도 아프고 쥐기 불편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곧바로 다른 노브로 바꾸는 쪽을 택합니다.
노브는 취향이 갈리는 부분이라 맞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처음부터 교체를 염두에 두고 보세요.
큰 고기가 날뛰면 드랙이 한 박자 늦습니다
스풀을 받치는 축이 약해서 스풀이 카닥카닥 흔들립니다.
이 릴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강하게 끌어당기는 고기가 갑자기 날뛰면 드랙이 한순간 따라붙지 않습니다.
지연되는 시간은 아주 짧습니다.
그래도 순간적으로 철렁하게 되고, 어느새 손이 스풀 쪽으로 가 있습니다.
상위 기종은 스풀 축 안쪽에 베어링이 두 개 들어가 두 점으로 받칩니다.
그래서 흔들림이 없고 이 차이가 꽤 큽니다.
스풀을 바꾸면 흔들림이 줄어든다는 말도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흔들림만 감안한다면 큰 고기와 맞서도 크게 걱정할 릴은 아닙니다.
가벼운 원투부터 지깅까지, 권사량이 노릴 어종을 정합니다
쓰임새는 가벼운 원투에서 선상 캐스팅 전반, 배스, 지깅까지 폭넓습니다.
어떤 어종을 노릴지는 감을 수 있는 권사량에 맞추면 됩니다.
PE 2호를 감으면 10kg 안팎의 대형 어종이 물어 올 때도 있습니다.
드랙 소리가 제대로 나는 릴의 성능을 쓸 기회가 그만큼 늘어납니다.
상위 기종으로 하던 낚시를 이 릴로 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차이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곳이 결국 스풀 쪽 흔들림 하나입니다.
방파제에서 외해로 자리를 옮기면 감을 라인부터 바꿉니다
소형 어종 위주의 방파제라면 나일론 4호 100m 구성으로도 충분히 잘 맞습니다.
대형 어종이 걸릴 수 있는 외해 선상으로 나가면 PE 2호 200m를 감는 쪽이 편합니다.
이때는 스풀 쪽 흔들림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응이 빨라집니다.
드랙이 한 박자 늦는 순간에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받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방파제와 선상을 오가며 한 대로 쓰려는 분이라면
자리마다 어떤 라인을 감을지 먼저 정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