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파워 XD와 24 트윈파워, 로터 차이로 갈리는 스톱앤고 지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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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델이 나오면 라인롤러나 드랙 같은
새 기능부터 따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작 쇼어지깅에서 손에 오는 느낌이 갈리는 곳은 로터입니다.
이걸 놓치면 내 낚시와 맞지 않는 릴을 고르게 됩니다.
24 트윈파워를 쓰던 분이라면 XD가 더 궁금해지는 때입니다.
두 모델을 놓고 어느 쪽이 맞는지 가려낼 틀부터 세워 둡니다.
이 글은 로터 차이와 라인롤러 구조, 낚시 방식별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두 트윈파워의 차이는 겉모습이 아니라 로터에 있습니다
시마노(Shimano) 트윈파워(Twin Power)의 25 XD와 24 모델은
5000번 크기에서 겉모습이 거의 같습니다.
노브 모양도 닮았고 색만 다릅니다.
24는 은빛이 도는 건메탈 계열이고,
XD는 짙은 흑색에 가깝습니다.
기본 기능도 대부분 닮아서 차이는 로터 하나로 모입니다.
진짜 차이는 로터입니다.
24 트윈파워는 금속인 코어솔리드(Core Solid) 로터를 쓰고,
XD는 수지 소재의 마그넘 라이트(Magnum Light) 로터를 씁니다.
XD는 쉽게 말해 트윈파워 몸체에
뱅퀴시(Vanquish)나 밴포드(Vanford) 계열 로터를 얹은 릴입니다.
2. 감다가 손을 멈추면 XD는 바로 서고 24는 조금 더 돕니다
스톱앤고 지깅은 감다가 멈추는 동작이 계속 이어지는 낚시입니다.
이때 로터가 가벼운 XD는 손을 멈추는 순간 손잡이도 같이 섭니다.
감는 도중에 고기가 물면 손잡이가 그 자리에서 멎어서,
손잡이로도 입질이 읽힙니다.
조작성이 올라갔다는 말은 이 부분을 가리킵니다.
반면 24는 멈추려 해도 손잡이가 1~2cm쯤 더 돌아갑니다.
입질이 와도 그대로 감아 들이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두 릴을 번갈아 세워 보세요. 이 차이는 금방 손에 옵니다.
감다 세우기를 되풀이하는 낚시에서는 로터가 가벼운 쪽이 손에 더 정확합니다.
3. 바닥을 톡톡 치는 슬로우 지깅은 24가 오히려 편합니다
금속 로터는 무거운 만큼 부하가 걸린 채로 계속 감아 들일 때 든든합니다.
감다 멈추는 일이 적고 한 번 감기 시작하면 쭉 이어 가는 낚시라면,
24 쪽이 더 잘 맞습니다.
바닥을 톡톡 치는 슬로우 지깅도 마찬가지입니다.
24로 이 낚시를 해 보면 손잡이가 1~2cm 더 돌아가긴 합니다.
그래도 낚시를 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같은 트윈파워라도 로터를 낚시에 맞춰 나눠 쓸 때 장점이 살아납니다.
4. 라인롤러에 물이 들어와도 괜찮은 이유
라인롤러의 방수 구조는 원래 물이 못 들어오게 막는 방식이었습니다.
XD는 발상이 다릅니다.
물이 들어온다는 전제로 안쪽에 벽을 세워 물길을 만들고,
손잡이를 돌릴 때 롤러가 그 물을 밖으로 튕겨 냅니다.
스텔라(Stella)에도 들어가지 않은 새 구조입니다.
오래 쓰다 보면 롤러가 뻑뻑해지고 거친 소리가 나는 일이 생깁니다.
심하면 라인이 끊기는 데까지 이어집니다.
물이 들어와도 빠져나가게 하는 구조가 길게 쓰는 데 유리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다만 1년 쓴 24 모델은 라인롤러에서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출조 뒤에 물로 가볍게 흘려 줬을 뿐 오버홀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쓰는 릴이 멀쩡하다면 이 구조 하나 때문에 서둘러 바꿀 일은 아닙니다.
5. 드랙은 두 모델이 같고 감기 방식은 취향이 갈립니다
두 모델 모두 듀라크로스(DuraCross) 드랙을 씁니다.
출발이 매끄러워서 가는 라인을 써도 마음이 놓입니다.
스트라딕(Stradic)에서 이 드랙을 써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쇼어지깅처럼 라인을 가늘게 쓰는 낚시에서 든든한 부분입니다.
두 모델은 라인을 세 번 돌려 감는
인피니티 루프(Infinity Loop) 방식도 같습니다.
비거리는 확실히 나옵니다.
이 감기 방식이 마음에 걸린다면
처음부터 이 방식이 없는 23 스트라딕 쪽을 보세요.
6. 범용 모델과 SW 모델은 노리는 고기 크기로 가립니다
두 트윈파워는 SW 모델과 견주면 크기부터 범용 쪽에 속합니다.
처음부터 큰 고기를 노린다면 SW 모델을 쓰는 쪽이 맞습니다.
라이트 쇼어지깅이 중심이라면 사정이 다릅니다.
두 모델 모두 충분히 감당합니다.
이 경우에는 크기가 아니라 감는 방식에서 선택이 갈립니다.
24를 이미 쓰고 있다면 바꾸기 전에 감는 방식부터 따져 보세요
24 트윈파워가 있다면 먼저 내 낚시를 떠올려 보세요.
감다 세우기를 되풀이하는 날이 늘었다면 XD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닥을 톡톡 치며 끌어 올리는 날이 많다면 지금 릴로도 문제없습니다.
국내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쇼어지깅을 한다면 자리에 따라 감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한 자리에서 멈췄다 감기를 이어 가는 날에는 로터가 가벼운 XD,
계속 감아 들이는 날에는 금속 로터인 24가 손에 맞습니다.
두 릴을 다 가졌다면 그날 자리에 맞춰 들고 나가는 게 가장 편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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