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검색

왼손 핸들 전용으로 118g까지 줄인 아부가르시아 제논 스피닝릴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스피닝릴을 고를 때
무게 숫자 하나만 보고 쓰임새는 따지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118g은 놀라운 숫자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덜어 내서 만든 무게인지 모르면
쓰는 자리와 어긋난 릴을 쥐게 됩니다.
어디를 덜었는지 알면 어울리는 자리가 보입니다.
그 기준을 구조 순서대로 차례차례 풀었습니다.
이 글은 왼손 핸들 전용 스피닝릴의 구조와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핸들을 왼쪽에 고정하자 무게가 118g까지 내려갔습니다

스피닝릴은 원래 핸들을 좌우로 바꿔 달 수 있게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한 번 왼쪽에 세팅한 릴을 오른쪽으로 바꾸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쓰지도 않는 방향 전환 장치를 릴이 계속 달고 다니는 셈입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의 제논은 그 장치를 통째로 덜어 내고 왼손 핸들 전용으로 나왔습니다.
가장 가벼운 번수의 자중이 118g입니다.
경량 릴로 알려진 시마노 에어리티 SF(Airity SF)도
1000번이 130g을 밑돌지 못합니다.
같은 번수끼리 놓으면 한참 가벼운 셈입니다.

오른손으로 핸들을 감는 분이라면 이 릴은 처음부터 선택지에서 빠집니다.
핸들 방향부터 확인해 보세요.

2. 로터와 핸들 암을 바꿔 가볍고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단조 압축 카본은 쉽게 말해
잘게 자른 탄소섬유를 금형에 넣고
열과 압력으로 눌러 굳힌 소재입니다.
이 소재를 로터와 핸들 암에 썼습니다.
로터는 이전 제논보다 16퍼센트 가벼워졌고 강도는 43퍼센트 올랐다고 합니다.
로터가 가벼우면 감기 시작할 때와 멈출 때 걸리는 힘이 줄어서
감다가 멈추는 순간이 깔끔해집니다.

핸들 암은 이음매를 없앤 일체형으로 만들어 약 45퍼센트 가볍습니다.
핸들 노브는 부드러운 소재를 3D 프린터로 찍어
속을 격자 모양으로 비웠습니다.
만져 보면 EVA처럼 잘 미끄러지지 않는 쪽입니다.
스풀도 단면을 얇게 하고 강도는 지키는 터빈 형태입니다.
드랙에는 카본 매트릭스 와셔를 써서 넓은 범위에서 매끄럽게 나가고 더 높은 드랙력을 걸 수 있다고 합니다.
스풀 입구의 로켓 립은 줄이 스풀에서 고르게 풀려 나가게 돕습니다.

다만 이런 소재는 직접 쥐어 봐야 감이 옵니다.
매장에서 핸들 암 쪽 느낌부터 확인해 보세요.

3. 바디는 마그네슘, 기어는 바깥으로 뺐습니다

바디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었습니다.
표면 처리를 해서 바다에서도 쓸 수 있게 한 소재입니다.
핸들 회전을 오실레이션 기어에 전하는 기어는 바디 바깥에 두어 몸체를 더 작게 줄였습니다.
좌우를 바꿀 필요가 없으니 가능한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바다 어디서나 쓰라는 릴은 아닙니다.
번수가 1000번부터 3000번까지라 농어급이 한계로 보입니다.
대형 어종을 노리는 먼바다 사양은 아닙니다.

4. 오토 베일 리턴이 없는 대신 줄 처리가 달라집니다

이 릴은 베일을 손으로 돌려 닫는 수동식입니다.
스프링 대신 마그넷 방식을 써서 무게를 줄였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해 보여도 캐스팅하다 베일이 갑자기 닫히는 사고가 없습니다.
무거운 루어를 던지는 솔트용 릴 중에 일부러 이 기능을 뺀 모델이 많은 이유입니다.

베일 뿌리에는 안티 트위스트 핀이 달려 있습니다.
로드를 세워 액션을 줄 때 줄이 풀려 내려오는 것을 막아 줍니다.
줄이 고르게 감기는 슬로 오실레이션도 들어갔습니다.
다만 이 방식은 줄 엉킴 이야기가 따라붙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 며칠은 스풀 위 줄 상태를 눈여겨보세요.

5. 가벼운 릴은 쓰는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3000번도 124g이고 000번까지 나옵니다.
3000번은 스풀이 커서 가벼운 루어를 멀리 보내기에도 유리합니다.
그래서 방파제 아징 같은 가벼운 채비에서 힘을 냅니다.
배스나 에리어처럼 하루 종일 던지고 감는 낚시에서도 맞습니다.
릴이 가벼우면 입질이 손에 더 또렷하게 옵니다.

하루 종일 던지는 낚시에서는 이득입니다.
대물이 걸리는 자리에서는 불안이 남습니다.

무게만 보고 릴을 고르면 자리에서 손해를 봅니다

저수지 연안이나 방파제 안쪽처럼
잔잔하고 얕은 자리라면 가벼운 릴의 장점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반대로 조류가 센 갯바위나 깊은 외해권 방파제에서는
같은 무게의 이득이 대물 앞의 불안으로 바뀝니다.

이럴 때는 번수를 올리거나 바디가 단단한 릴로 바꿔 보세요.
가벼운 릴 한 대로 모든 자리를 다니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자리가 바뀌면 릴도 바꾼다는 쪽이 낚시를 오래 편하게 이어 갑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

같은 주제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