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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100m 안팎 타이라바에 엑스트라 하이기어를 고른 발케타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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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릴은 화면이 나가도 릴 자체는 쓸 수 있다며
방수 문제를 가볍게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액정에 물이 한 번 들어가면 수심을 읽을 수 없어 타이라바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3년 사이에 세 대를 바꾸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
방수, 레버 위치, 기어비를 어떤 순서로 따져야 하는지 풀어 봤습니다.
이 글은 수심 깊은 선상 타이라바용 카운터 릴의 방수와 기어비, 라인 감는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카운터 릴은 액정에 물이 들어가면 끝납니다

아부가르시아 맥스 DLC(Max DLC)는 입문용이면서도 쓰기 좋은 릴이었습니다.
문제는 낚시를 마치고 물로 씻을 때였습니다.
뒷면을 분해해 보면 기판이 있고 전극 틈새는 고무 패킹으로만 막혀 있습니다.
그 밖의 이음매도 물이 스며들 길로 보였습니다.

생활방수 수준이라 3년 사이에 세 대가 액정에 물이 들어가 전원이 나갔습니다.
릴은 돌아가는데 카운터가 안 보이니 수심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물 씻는 방법이 서툴렀을 수도 있지만 그 점을 감안해도 아쉬움이 컸습니다.
방수 구조가 약한 릴은 씻을 때 액정 쪽 틈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세요.

스펙은 같아도 손이 닿는 곳이 다릅니다

시마노 발케타 프리미엄(Barchetta Premium) 150DHXG는
맥스 DLC와 크기가 같습니다.
최대 드랙은 5kg으로 같고 오른쪽 핸들입니다.
이 릴 역시 생활방수 수준이어서 다루기에 따라 액정이 일찍 나갈 수 있습니다.

달라진 점은 핸들 길이와 낙하 속도를 바꾸는 레버입니다.
새 릴이라 처음에는 둘 다 가볍게 감깁니다.
드랙 소리도 다릅니다. 맥스 DLC와 비교하면 발케타 쪽이 더 낮은 소리가 납니다.
소리는 취향이 갈리니 직접 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낙하 속도 레버를 한 손으로 다룹니다

낙하 레버는 쉽게 말해 채비가 내려가는 속도를 바꾸는 장치입니다.
레버 세기에 상관없이 감기는 그대로여서 낙하 속도만 정해 두고 가볍게 감을 수 있습니다.

맥스 DLC는 다이얼식이라 핸들 안쪽에 있는 것을 오른손으로 돌려야 했습니다.
손이 큰 사람이라도 이 릴의 레버는 한 손으로 닿습니다.
낙하 속도를 자주 바꾸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채비를 천천히 내리거나 빠르게 거둘 때 바로 조절할 수 있어 편합니다.

수심 80~100m에서는 엑스트라 하이기어가 시간을 법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노멀 기어는 약 60cm, 엑스트라 하이기어는 81cm가 감깁니다.
수심이 급하게 200~300m까지 떨어지는 외해 선상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도 실제로 노리는 층은 80~100m인 경우가 많습니다.
80~100m를 감아올려 반응이 없으면 자리를 옮겨야 합니다.

노멀 기어로 이 높이를 올리려면 핸들을 쉬지 않고 돌려야 합니다.
엑스트라 하이기어는 핸들이 윙윙 돌며 회수가 훨씬 빨라 다음 캐스팅까지의 간격도 줄어듭니다.
노멀 기어로 300m를 감는 작업은 손이 꽤 고됩니다.
수심이 깊은 날일수록 이 차이가 큽니다.
자주 가는 선상의 수심부터 떠올려 보세요.

PE 0.85호 400m는 밑줄부터 감습니다

발케타는 PE 0.85호를 400m 감을 수 있고 1호라면 330m입니다.
스풀에 PE를 바로 감으면 미끄러지기 쉬워서 나일론을 밑줄로 가볍게 먼저 감습니다.
나일론은 스풀에 유니 노트로 묶고, 나일론과 PE는 서로 마주 보는 유니 노트로 이어 줍니다.

이 매듭을 잇는 작업은 늘 미로 속을 걷는 느낌입니다.
다만 이 릴은 맥스 DLC보다 안쪽 공간이 넓어 결속하기가 한결 편했습니다.
카운터는 학습 모드에서 맞춥니다.
버튼을 길게 눌러 학습 모드에 들어가 감을 길이를 400m로 정합니다.
다 감은 뒤에는 버튼을 3초 이상 눌러 감은 미터 수를 입력해 보세요.

수심이 깊어질수록 기어비를 먼저 정합니다

큰 고기를 걸었을 때는 맥스 DLC가 물렁하게 느껴졌는데 이 릴은 단단합니다.
감기는 매끈하고 바디가 뒤틀리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수심이 얕은 서해 연안 선상에서는 노멀 기어로도 부족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 남해와 제주 외해권 선상에서는 회수 시간이 쌓이니
엑스트라 하이기어가 쓸모 있습니다.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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