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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포드와 루비아스 FC 2500 비교, 드랙은 루비아스 감김은 밴포드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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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2500번이라고 해서 다른 회사 릴의 크기와 무게까지 같다고 보는 실수가 잦습니다.
몸체와 스풀 크기, 구동 방식이 달라서 번수만 같을 뿐 사실은 다른 급을 놓고 견주게 됩니다.
스풀 크기를 맞춰 가린 결과를 기준으로 제시합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24 밴포드(Vanford) 2500SHG와
다이와(Daiwa) 루비아스(Luvias) FC 2500의
사양, 드랙, 감김, 거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자중 175g, 뱅퀴시와 10g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밴포드의 외관은 광택을 죽인 검정이 중심입니다.
스풀과 라인 롤러까지 색을 맞춰서 차분합니다.
자중이 175g이라 상위 모델 뱅퀴시(Vanquish)와 10g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스풀은 롱 스트로크 스풀입니다.
앞쪽 길이가 길어서 캐스팅 때 줄이 잘 풀려 나가고 거리가 납니다.
로터는 뱅퀴시와 같은 신형 마그넘 라이트 로터가 들어갔습니다.

대신 리지드 서포트 드랙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섬세한 드랙 조작은 상위 모델에 못 미칩니다.
전체적으로 얌전한 릴이라 이 부분은 취향 문제입니다.

FC 2500을 고른 이유는 스풀 크기를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회사가 다르면 같은 2500번이어도 스풀 지름과 몸체 크기, 구동 방식이 다릅니다.
그래서 정확히 같은 조건으로 견주기는 어렵습니다.

루비아스는 같은 번수 안에 피네스 쪽으로 다듬은 FC(Finesse Custom) 모델이 있습니다.
몸체가 작아져서 시마노로 치면 스텔라 안에 가벼운 쪽 모델이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일반 모델은 자중이 밴포드와 같은 175g이라 무게를 견주기 쉽습니다.
다만 스풀 사양이 달라서 드랙력이나 줄 홈의 깊이 같은 부분이 어긋납니다.
FC는 자중이 155g으로 가볍지만 스풀 사양이 밴포드에 가까워집니다.

밴포드에는 스풀이 작은 C2500 모델도 있습니다.
루비아스는 반대로 스풀은 2500인데 몸체가 한 치수 작습니다.
밴포드의 장점인 로터 반응을 정면으로 견줄 수 있다는 점에서 FC를 골랐습니다.

드랙은 루비아스가 처음부터 매끄럽게 풀립니다

4.8인치 네꼬리그를 달고 써 보면 밴포드의 드랙은 풀려 나오는 순간부터 어색합니다.
단단하고 시작이 뻣뻣해서, 힘을 꽤 줘도 처음엔 잘 안 나옵니다.

나쁘다고까지는 못 하지만 리지드 서포트 드랙이 들어간 릴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라인 굵기가 3~4파운드(약 1.4~1.8kg) 이상이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라인에 흠이 났을 때나 큰 고기가 갑자기 달릴 때는 대응이 늦어 줄이 끊길 수 있습니다.

루비아스는 풀려 나가는 시작이 부드럽습니다.
가는 라인일수록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다만 이것이 실제 조과 차이로 이어지는지는 써 봐야 아는 부분입니다.

감김은 밴포드가 탄탄하고 루비아스는 담백합니다

웜을 튕기다가 가볍게 걸렸을 때 줄 느슨함을 살짝 감아서 멈추면 걸림이 풀립니다.
이 감아서 멈추는 동작에서 밴포드의 로터는 아주 가볍게 반응합니다.

23 스트라딕(Stradic) Ci4+와 견주면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로터의 가벼움이 아닙니다.
감김이 한층 부드럽고, 롱 스트로크 스풀 덕에 캐스팅 느낌이 좋아졌습니다.
로터는 가벼워지긴 했지만 눈을 가리고 돌리면 모를 사람도 있을 만한 차이입니다.
뱅퀴시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루비아스와 나란히 감아 보면 밴포드 쪽이 기어감이 또렷하고 탄탄하게 감깁니다.
루비아스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깔끔하고 가볍게 돌아갑니다.
둘 다 감는 맛은 좋습니다.

FC 2500이 20g쯤 가벼워도 로터 반응은 밴포드가 낫습니다

FC 2500은 자중이 155g이라 20g쯤 가볍습니다.
그런데도 로터의 반응은 밴포드가 미세하게 앞섭니다.
릴을 흔들어 보면 가벼운 느낌은 루비아스가 낫습니다.

핸들 노브까지 이어지는 암은 루비아스가 더 깁니다.
손에 닿는 느낌이 조금 다른 이유가 여기 있을 수 있습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 길이는 2cm 정도 차이입니다.
무거운 테일 스핀을 릴만 써서 감아 보면 둘의 힘이 비슷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같은 로드로 캐스팅 거리를 재 보면 두 릴의 거리는 거의 같았습니다.
스풀 지름과 가이드 궁합에 따라 로드가 바뀌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걸림 많은 자리는 밴포드, 가는 라인은 루비아스입니다

웜을 튕기다 걸리는 일이 잦은 돌밭이나 장애물 주변이라면 밴포드의 로터 반응이 도움이 됩니다.
가는 라인으로 큰 고기를 노리는 자리라면 루비아스의 드랙이 마음을 놓게 해 줍니다.

감김의 탄탄함과 로터 반응을 보면 밴포드가 앞서고, 드랙과 흔들 때의 가벼움을 보면 루비아스가 앞섭니다.
거리는 오차 범위이니 여기서는 가를 게 없습니다.
다이와가 손에 익은 분은 루비아스, 시마노가 익은 분은 밴포드를 고르시면 후회가 적습니다.
정해진 취향이 없다면 드랙과 로터 중 어느 쪽을 더 쓸지부터 먼저 따져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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