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팩 로드 솔티 필드, 루어 무게 5~7g에서 가장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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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루로 모든 루어 낚시를 해 보겠다고 만능 로드를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만능 로드는 가벼운 루어와 무거운 루어 사이 어딘가에서 힘을 내도록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어느 한쪽 끝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디까지가 만능인지 그 경계를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솔티 필드(Salty Field) 765L의 무게 균형과
루어 무게 범위, 라인과 가이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5피스 팩 로드는 이동이 많은 낚시를 위한 선택입니다
솔티 필드는 가벼운 루어로 전갱이를 노리는 라이트게임용부터,
서프와 방파제에서 방어·부시리류나 광어를 노리는 번수까지 폭넓게 나옵니다.
765L은 그중 5피스 팩 로드입니다.
5피스를 고르는 이유는 이동입니다.
차가 아니라 오토바이나 전철, 배를 타고 여기저기 출조해야 할 때 짧게 접히는 로드가 편합니다.
그래서 이 모델은 한 자루로 여러 어종을 노리면서 짐은 줄이려는 낚시인에게 어울립니다.
무게보다 먼저 손에 오는 건 앞쪽 무게감입니다
5피스는 이음매가 네 군데입니다.
이음매는 카본과 글라스 소재가 겹치는 곳이라 이음매가 늘수록 무게가 늘어납니다.
이 로드의 무게는 112g대입니다.
전갱이 같은 라이트게임 로드로는 무거운 편입니다.
스펙상 무게가 조금 무거워도 균형이 좋으면 덜 느껴집니다.
그런데 막상 던지고 로드를 움직여 보시면 그립보다 앞쪽이 묵직합니다.
5피스라서 2피스보다 균형이 떨어지는 점도 있습니다.
웜을 가볍게 떨구거나 중간중간 멈춰 가며 쓰면 크게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펜슬베이트로 연속 지그재그를 하거나 미노우를 발밑까지 빠르게 트위칭하는 낚시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계속 움직이는 낚시에서는 금방 무겁고 나른해집니다.
가벼운 로드를 쓰던 낚시인일수록 그 차이를 더 크게 느낍니다.
1~2g을 쓰기에는 팁이 너무 센 이유
스펙에 적힌 루어 무게는 1~14g입니다.
그런데 1g이나 2g을 써 보면 팁의 반발이 강해서 지금 루어가 무엇을 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립이 달린 2g 미노우처럼 당길 때 저항이 뚜렷한 루어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가벼운 지그헤드 리그나 한입 크기의 작은 싱킹 펜슬에서는 후회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편한 무게는 5~7g 부근이니, 처음에는 이 범위 루어부터 써 보세요.
3~10g 사이에서 여러 루어를 돌려 쓰고 싶은 낚시인에게 맞습니다.
노리는 고기와 루어가 이미 정해져 있다면 전용 로드가 낫습니다.
가벼운 지그헤드로 전갱이를 노린다면 처음부터 솔리드 팁이 달린 섬세한 아징 로드를 고르세요.
5피스인데도 휘어짐은 2피스 못지않습니다
5피스는 휘는 모양이 나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실제로 휘어 보면 이음매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럽습니다.
일부러 한 번 크게 휘어 보세요.
부하에 맞춰 손잡이 쪽까지 곱게 휘어 들어가고, 일반 2피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휘다가 부러질 것 같은 불안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힘 센 대형 바닥 고기나 방어류도 꽤 걸어 본 로드인데, 당김을 받아 주면서도 밀리지 않는 끈기가 있습니다.
팩 로드라서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 가장 좋습니다.
팁이 곧아서 깊은 곳과 센 조류에서 힘을 냅니다
이 급 로드로는 꽤 샤프하고, 흐물거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10g 안팎의 소형 메탈지그와 7g 정도의 지그헤드로 로드를 움직여 끊어 치는 라이트 와인드 같은 낚시에 잘 맞습니다.
에깅도 3.5호 에기까지는 무리 없이 다룹니다.
팁 끝까지 반발력이 살아 있으니 수심 10~15m쯤 되는 깊은 곳에서 루어를 움직일 때도 편합니다.
조류가 세게 걸린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던질 때 로드가 흔들리지 않는 점도 좋습니다.
반면 가벼운 루어의 저항을 팁으로 미세하게 읽는 일은 약합니다.
라인은 가늘게, 가이드는 알고 씁니다
적합 라인은 PE 0.5~1.2호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써 보면 PE 0.4~0.8호 사이가 가장 무난합니다.
1호 이상은 로드가 약해 라인의 강도를 다 쓰기 어렵습니다.
낚을 수 있는 크기는 30cm 안팎의 고기가 중심이고, 감성돔은 40cm가 넘어도 문제없습니다.
바닥 고기나 소형 방어·부시리류는 35cm쯤까지가 편합니다.
가이드는 하드 가이드입니다.
입문 등급 로드에 많이 쓰이는 소재라 등급은 낮습니다.
가는 라인으로 가볍게 쓰는 낚시라면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방어·부시리류에 쓰거나 라인이 닳는 게 불안하면 톱가이드만 SiC 가이드로 바꾸세요.
다만 링이 무르기 때문에 땅에 부딪히거나 충격을 받으면 깨지거나 흠이 생길 수 있습니다.
라인 트러블은 이제까지 없었습니다.
깊고 조류 센 자리에서 값을 하고, 1g대에서는 전용 로드로 갑니다
자리가 달라지면 로드 선택도 달라집니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걸리는 곳에서 여러 루어를 돌려 쓴다면 이 로드가 편합니다.
잔잔하고 얕은 곳에서 1g대 지그헤드만 쓴다면 처음부터 전용 로드를 고르세요.
특정 루어나 낚시 방식에 특화된 로드는 아니라서, 자리를 가리지 않고 루어를 두루 쓰고 싶은 낚시인에게 어울립니다.
던지기 낚시와 미끼 낚시에도 쓸 수 있습니다.
PE 0.4~0.8호에 루어 3~10g 중심이라면 폭이 넓습니다.
전갱이, 꼬치고기, 감성돔, 소형 방어·부시리류, 가벼운 에깅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를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며, 방어도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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