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1711H 빅베이트 로드, 12g 펜슬부터 편하게 던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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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이트 로드는 최대 캐스팅 무게만 보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상한 무게만 던질 수 있다고 해서 늘 편하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어느 무게부터 쾌적해지는지가 사용 만족을 가릅니다.
그래서 루어 무게를 8.5g에서 105g까지 올려 가며 확인했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2025년 출시 캡처(Capture) 1711H의
무게별 캐스팅 느낌과 그립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펙은 10~100g, 합사 5호까지이고 빅베이트가 한가운데입니다
캡처는 시마노에서 프리스타일 장르로 분류되는 로드입니다.
같은 프리스타일 로드 중에서도 빅베이트처럼 강한 낚시를 겨냥한 라인업이고,
해외 원정을 염두에 둔 팩 로드도 많습니다.
1711H는 7피트 11인치(약 2.4m)로 이 라인업에서 가장 깁니다.
여러 낚시에 두루 쓰기 편하다고 보고 고른 번수입니다.
루어 무게는 10~100g, 합사는 최대 5호까지 받아 줍니다.
로드의 한가운데로 겨냥한 루어는 92g 안팎의 빅베이트입니다.
가는 그립과 굵은 버트가 실루엣을 만듭니다
버트 끝의 코르크가 눈에 들어옵니다.
살짝 깎인 가는 그립에 링이 하나 있고, 릴시트는 실리콘 같은 질감으로 표면이 약간 까칠해서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손에 쥐면 착 감기는 느낌이니 매장에서 한 번 잡아 보세요.
이음 방식은 팁을 버트 쪽에 꽂아 넣는 인로우 이음입니다.
이런 방식은 버트가 굵어지기 마련이라 버트 지름이 15mm이고, 끝은 1.9mm입니다.
버트는 굵고 그립은 가늘다 보니 블랭크와 그립 사이 단차가 적어서 전체 실루엣이 매끈합니다.
가이드는 10개이고 전부 더블 풋 가이드입니다.
제조사 소개 페이지에는 X 가이드라고 적혀 있지만, 작은 글씨로 스피닝 모델에만 해당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베이트 모델은 일반 가이드입니다.
안타레스 25를 달고 92g을 던져도 여유가 있습니다
안타레스(Antares) 25에 합사 3호, 리더는 나일론 35파운드(약 16kg)를 달고 던졌습니다.
브레이크는 내부와 외부 모두 최대로 두고 시작했습니다.
상한 100g에 가까운 92g 빅베이트도 부담 없이 날아갑니다.
빳빳한 로드보다 비거리는 덜 나오겠지만, 쓰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릴까지 달아 230g쯤이고, 균형점은 흰 스레드가 감긴 자리 근처입니다.
팁에서 벨리 초입까지는 부드럽게 휘고, 버트 맨 아래는 확실히 단단합니다.
회색 부분 위쪽 마디는 팔을 당기면 잘 휘어서 중탄성 블랭크 같은 인상입니다.
조인트 빅베이트는 이 로드의 한가운데 무게입니다
조인트 타입 178 빅베이트를 던져 보면 정말 어울리는 무게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내부 4개, 외부 최대로도 충분하고 던지는 타이밍을 거의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맞바람이 강한 날에는 브레이크를 더 올려 보세요.
팁이 살짝 흔들어서는 푹 들어가지 않고, 힘을 주고 끌면 그제야 들어가는 정도의 단단함입니다.
빅베이트를 조작하기에 이 정도가 알맞습니다.
92g을 던질 때는 팁이 조금 출렁거렸는데, 이는 취향의 영역입니다.
루어 무게에 맞는 팁 단단함은 직접 던져 보고 판단하세요.
가벼운 루어는 12g부터 로드가 편해집니다
상한 10g 아래인 8.5g 펜슬베이트는 던질 수는 있지만 서밍이 필수이고, 로드를 쓰는 느낌은 아닙니다.
10g 펜슬도 서밍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쓸 만합니다.
12g 펜슬베이트에서 분위기가 바뀝니다.
이 무게부터 던지는 느낌이 기분 좋아집니다.
다만 이 차이는 로드보다 릴의 영향이 큽니다.
19g 미노는 한 걸음 아쉽습니다.
날아가는 자세가 흐트러지고 백러쉬도 나기 쉬워 브레이크를 70%쯤으로 올리고 서밍해 주었습니다.
1온스(약 28g) 메탈 바이브는 이 무게부터 캐스팅이 쾌적하다고 느꼈습니다.
무거운 루어는 던져지지만 멀리 보내기는 어렵습니다
73g 대형 탑워터 도그워커는 브레이크 4개로 마음 놓고 던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쯤 되면 타클 무게와 팁의 부드러움 때문에 쾌적하다고는 하기 어렵고, 그저 무리 없이 쓰는 정도입니다.
105g짜리 22cm급 대형 스위머는 로드의 상한입니다.
이때 팁은 크게 휘지만 벨리 후반에서 버트까지는 단단히 받쳐 줘서 버트로 던지는 느낌이 됩니다.
멀리 보내지는 못합니다.
대신 매끄럽게 헤엄치게 할 수 있고 좌우로 움직이는 조작도 문제없습니다.
립이 큰 빅베이트처럼 저항이 센 루어를 달고 감으면 로드가 상당히 휩니다.
쓰기는 불편해도 실전에서 쓸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립은 33cm로 길어서 발판 좁은 곳에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립 길이가 33cm라서 팔꿈치 밖으로 조금 나옵니다.
7피트 11인치 길이에 더해 이 그립이면 보트 위나 발판이 좁은 연안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긴 그립이 편한 분이라면 안정감이 있습니다.
중탄성 블랭크인데도 훅셋 때 단단하게 받아 주는 감각이 있어서 빅베이트 조작에는 잘 맞습니다.
버트가 굵은데도 휘두를 때 걸리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맞바람이 부는 트인 호수 연안이라면 내부 브레이크를 한두 칸 올리고 쓰세요.
발판이 낮고 좁은 곳이라면 그립 길이부터 미리 가늠해 보세요.
가벼운 루어를 자주 쓰는 날에는 12g 아래 무게를 서밍으로 보충하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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