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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딕 드랙 와셔를 펠트에서 카본으로 바꾸는 순서와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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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릴을 사면 그대로 물에 가져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본으로 들어 있는 펠트 드랙 와셔는 오래 눌려 있으면 닳아 큰 고기 앞에서 먼저 무너집니다.
출조 중간에 드랙이 말썽을 부리면 그날 낚시를 접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시마노(Shimano) 스트래딕 드랙 와셔를 카본으로 바꾸는 순서와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와셔 교체 순서, 그리스 바르기, 드랙 조절, 실링 관리, 라인 롤러 베어링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펠트 와셔는 오래 눌려 있으면 힘이 빠지고 찢어집니다

새 스트래딕에는 드랙 와셔가 펠트로 세 장 들어 있습니다.
부드럽게 풀리는 장점이 있지만 오래 눌려 있으면 닳고 찢어집니다.
좋은 고기를 몇 마리 올린 뒤에는 더 심하게 상합니다.
뜯어 보면 와셔가 종이처럼 갈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물에 가져가기 전에 카본 소재로 바꿔 둡니다.
교체는 어렵지 않고 한 번 해 두면 시즌 내내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출조 중간에 와셔가 말썽을 부릴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풀을 빼고 스냅 링부터 풀어 순서를 기억합니다

먼저 릴에서 스풀을 빼고 윗덮개를 떼어 냅니다.
안쪽에 금속 판 세 장을 잡고 있는 스냅 링이 보입니다.
처음 열어 보시면 부품이 의외로 단출합니다.

이 링은 뾰족한 갈고리 같은 공구로 튕겨 빼면 됩니다.
링을 빼면 부품이 순서대로 올라옵니다.
뺀 순서를 기억해 두세요.
제조사 홈페이지에 분해도도 있지만 뺀 방향 그대로 되돌리면 틀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카본 와셔는 그리스를 얇게 바르고 남은 건 닦아 냅니다

카본 와셔에는 드랙 전용 그리스를 얇게 발라 줍니다.
손가락으로 와셔를 잡고 한 장씩 얇게 펴 바른 뒤 겉에 남은 그리스는 닦아 냅니다.
젖어 있을 정도면 충분하고 두껍게 바르면 안 됩니다.
남은 그리스가 쌓이면 찌꺼기로 굳어 드랙이 지저분해집니다.

장갑을 끼고 하면 컴퓨터나 부품에 그리스가 묻지 않습니다.
다만 장갑 없이 하는 쪽이 훨씬 편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늬가 다른 면을 바닥에 두고 순서대로 쌓습니다

카본 와셔는 파는 곳에 따라 양면 질감이 조금 다릅니다.
무늬가 다른 쪽을 스풀 안쪽 맨 바닥에 놓습니다.

첫 번째 와셔를 바닥에 평평하게 내려놓고 홈이 있는 금속 판을 올립니다.
다음 와셔를 놓고, 작은 돌기가 달린 금속 판을 홈에 맞춰 얹습니다.
세 번째 와셔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홈이 있는 판을 맞춥니다.
스냅 링을 눌러 끼우면 홈에 딸깍 들어갑니다.

세게 찌르면 와셔에 구멍이 나니 부드럽게 눌러 넣으세요.
조립이 끝나면 묻은 그리스를 닦고 스풀을 다시 끼웁니다.

카본 와셔로 바꾸면 드랙 조절 감각이 조금 달라집니다.
몇 클릭만 돌려도 원하는 값에 맞습니다.
펠트처럼 눌려서 줄어들거나 닳지 않아 늘 같은 상태가 남습니다.

2020년형 스트래딕은 로터와 스풀 모양이 달라졌습니다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른 곳은 없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몇 가지 있습니다.
핸들에서 스위벨 부품이 사라졌습니다.
로터 아랫면의 모양도 달라졌고 스풀은 더 높고 얕아졌습니다.

스풀이 높고 얕은 것은 롱캐스트 계열 릴에서 보던 모양입니다.
줄이 풀려 나가는 길을 매끄럽게 해서 비거리를 늘리려는 설계입니다.
이전 모델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거기서 조금 더 다듬은 수준입니다.

물을 뿌리는 대신 닦아 주고 라인 롤러 베어링을 챙깁니다

이 릴은 실링이 잘 되어 있습니다.
로터를 메인 기어에 고정하는 너트 위를 검은 부품이 덮고 있어 아래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습니다.
그래서 이 릴은 물을 뿌려 씻지 않고 일 년에 한 번쯤 천으로 닦아 주는 정도로 씁니다.
실링이 좋은 모델에 한한 방식이니 다른 릴에 그대로 옮기지는 마세요.

고장은 대개 라인 롤러 베어링에서 납니다.
루어를 단 채로 천천히 감으며 소리가 나는지 들어 보세요.
줄에 힘이 걸릴 때만 소리가 나고 루어를 떼면 소리가 사라지면 베어링 안에 부식이 생긴 것입니다.
소리가 거슬리니 바로 교체하는 편이 낫습니다.

장비를 거칠게 쓰는 자리일수록 기본기가 먼저입니다

카약처럼 장비를 험하게 다루는 자리에서는 이런 정비가 빛을 봅니다.
손님이 릴을 떨어뜨리는 일도 생기지만 실링이 잘 된 릴은 라인 롤러 베어링 말고는 탈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낚시에 이 급의 릴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웨이딩처럼 가볍게 걸어 들어가서 하는 낚시에는 입문급 릴로도 충분합니다.
지금 낚시인 세대는 예전 장비를 쓰던 시절보다 훨씬 좋은 장비를 쓰고 있습니다.
부드럽게 감기지 않는 플라스틱 스풀 릴로도 큰 고기를 잡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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