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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줄에 플루오로카본 모드를 걸어도 되는 DC 베이트릴 브레이크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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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베이트릴의 안쪽 라인 모드를 쓰는 줄 종류에만 맞춰 두고 끝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맞바람이 부는 날 바깥 번호를 끝까지 내려도 브레이크가 모자라거나 남습니다.
라인 모드와 바깥 번호가 어떻게 겹쳐 브레이크 세기가 정해지는지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시마노(Shimano) SLX DC XT로 확인할 수 있는 조합입니다.

이 글은 라인 모드 설정, 스풀 텐션, 모드별 비거리, 줄 종류와 모드의 관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고 라인 모드부터 고릅니다

라인 모드는 칩이 줄 종류에 맞춰 브레이크 세기를 정하게 하는 안쪽 설정입니다.
합사, 나일론, 플루오로카본 세 가지가 있고, 공장에서 나올 때는 합사로 맞춰져 있습니다.

바꾸는 순서는 간단합니다.
바깥 다이얼을 오픈에 놓고 걸쇠를 젖힌 뒤 사이드 플레이트를 벗깁니다.
작은 화살표를 엄지로 끝까지 밀면 나일론 모드가 되고, 플레이트를 다시 닫으면 끝납니다.

2. 스풀 텐션은 좌우로 아주 약간 흔들릴 만큼만 조입니다

스풀 텐션은 공장에서 꽤 느슨하게 나옵니다.
이 상태에서 한 번 더 조여 스풀이 옆으로 아주 조금 흔들릴 정도로 맞춰 두세요.
이렇게 하면 루어가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 설정은 DC 릴 대부분에 권할 만합니다.
다만 미국 규격 SLX DC나 큐라도(Curado) DC처럼 IDC4 방식을 쓰는 모델은 사정이 다릅니다.

시험은 1/2온스(약 14g) 탑워터 루어로 시작하는 게 편합니다.
라인 모드마다 바깥 번호를 끝까지 내려 보며 한계를 찾습니다.

3. 나일론 모드에서 1번은 가벼운 탑워터에 브레이크가 모자랍니다

나일론 모드에서 바람 모드(Wind)를 걸고 던지면 약 27m가 나가고 스풀은 흠잡을 데 없이 돕니다.
맞바람 속에서도 오버런이 없습니다.

바깥 번호를 4번으로 바꿔도 거리는 비슷하고, 바람 모드와 4번은 사실상 바꿔 써도 됩니다.
3번으로 내리면 약 36m가 나갑니다.
맞바람에 오버헤드로 던져도 그 이상 날아갑니다.
2번에서는 오버런이 꽤 나지만 정리되고, 거리는 약 45m에 다가갑니다.

1번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스풀이 크게 엉키는데 풀어낼 수는 있습니다.
3/4온스(약 21g)나 1온스(약 28g)처럼 무거운 탑워터라면 쓸 만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가벼운 루어에는 브레이크가 모자랍니다.

4. 같은 1번이라도 플루오로카본 모드에서는 훨씬 깔끔하게 날아갑니다

플루오로카본 모드는 세 가지 모드 가운데 브레이크가 가장 세게 걸립니다.
바람 모드와 짝을 지으면 스풀 텐션을 더 조이지 않고도 가장 강한 브레이크가 됩니다.

실제로 던져 보면 거리는 가장 짧아서 겨우 27m 안팎이고, 스풀 텐션이 느슨해도 엄지 없이 던져집니다.
4번으로 바꾸면 엄지를 떼기는 어렵지만 거리는 비슷합니다.
3번은 약 36m, 2번은 작은 루프가 몇 번 생겨도 브레이크가 정리해 줍니다.

나일론 모드에서 곤란했던 1번이 여기서는 깔끔한 캐스팅으로 바뀝니다.
같은 번호라도 라인 모드가 다르면 브레이크가 다르게 걸린다는 뜻입니다.

5. 합사 모드는 브레이크가 가장 약하게 걸립니다

합사 모드는 브레이크가 가장 헐겁습니다.
그만큼 가장 멀리 날아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람 모드에서는 약 27m가 안 되는 거리였지만 스풀이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4번도 합사 모드에서는 꽤 멀리 나가고, 3번은 거리가 비슷합니다.
2번에서는 초반에 오버런이 있다가 풀립니다.
끝에서 루프가 몇 번 생겨도 백러쉬 없이 쓸 수 있습니다.

1번은 합사 모드에서 브레이크가 가장 약합니다.
바람 속에서 무겁고 공기 저항 큰 루어를 던질 때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6. 줄 종류가 달라도 모드는 마음대로 고릅니다

이 릴이 쓰는 IDC5 브레이크는 줄 종류와 모드가 따로 움직입니다.
나일론 줄을 감았다고 해서 꼭 나일론 모드만 쓰는 것은 아닙니다.
플루오로카본 모드나 합사 모드를 걸어도 되고, 바깥 번호를 너무 낮추지만 않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반면 큐라도 DC나 미국 규격 SLX DC가 쓰는 IDC4 방식은 줄마다 정해진 모드를 그대로 써야 합니다.

손에 쥐면 이 릴은 편안하고 가볍습니다.
그래도 워킹 탑워터나 저크베이트를 하루 종일 쓰기에는 아직 무겁게 느껴집니다.
DC 특유의 회전음은 꽤 크게 들립니다.

가벼운 루어일수록 오히려 브레이크를 높게 둡니다

맞바람이 몰아치는 연안에서는 바람 모드나 4번에서 시작해 3번까지 내려가며 거리를 보세요.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는 어느 라인 모드든 이 두 곳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바람이 잦아든 자리에서는 2번까지 내려도 스풀이 정리됩니다.
무거운 탑워터를 던질 때만 1번을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지형이 바뀔 때마다 기준을 처음부터 다시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바람 모드와 4번에서 시작하고, 거리가 모자라면 한 칸씩만 내리세요.
몇 번 던져 보시면 그날 바람에 맞는 칸이 금방 잡힙니다.
줄 종류가 아니라 그날의 바람과 루어 무게로 모드를 정하게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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