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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에 줄 감는 법, 합사는 밑줄을 깔아야 스풀에서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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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줄을 감을 때 스풀을
가득 채워야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첫 캐스팅에서 줄이 스풀 밖으로 튀어나와
엉키고, 합사는 스풀 위에서 헛돌며 미끄러집니다.
줄을 팽팽하게 감는 방법과 알맞게 채우는
양, 그 판단 기준을 차례로 제시합니다.

이 글은 장력을 주는 방법, 합사
미끄럼 방지와 밑줄, 적정 충전량,
연결 매듭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낚시점 기계로 감은 줄은 첫 캐스팅을 살살 해야 합니다

낚시점의 감는 기계는
줄을 아주 팽팽하게 감아
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기계가 만드는 감김은 릴 본래의
감김과 같지 않다는 점을 알아 두세요.
스풀 왕복은 핸들을 돌릴 때 스풀이
위아래로 오가는 움직임을 말하고,
이 폭이 줄의 감김 모양을 정합니다.

기계로 감은 줄은 처음에 엉키기
쉬우니 첫 캐스팅은 살살 던지세요.
조류가 있는 자리라면 찌를 멀리 흘려
보내 50~100m쯤 줄을 빼내세요.
그 줄을 릴로 되감아 들이면
릴 자체의 감김으로 바뀝니다.

스풀 왕복이 아주 느리고 감김이 곱게 쌓이는 고급
릴은 기계에 맡기지 말고 손으로 감는 편이 낫습니다.
기계 감김과 릴 감김이 어긋나면 비싼 줄이
첫 캐스팅 한 번에 엉켜 버리기 때문입니다.

두꺼운 책 사이로 줄을 통과시키면 장력이 저절로 걸립니다

두꺼운 책 가운데를 펴서 줄을 올려 두고 그 사이로
줄을 통과시켜 감으면 적당한 장력이 걸립니다.
릴은 로드 손잡이 토막에 단단히
고정하고, 베일을 연 채로
드랙을 꽉 잠가서 감는 중에
줄이 풀리지 않게 합니다.

먼저 스풀 심에 줄을 한 바퀴
둘러 올가미 매듭을 짓습니다.
고리 위로 줄 끝을 4~5번 통과시키세요.
침을 발라 조인 다음 남는 줄을 자르면,
스풀 위에서 저절로 조여지는 고리가 됩니다.
나일론 줄은 이 매듭을 스풀에 곧바로 묶으면 됩니다.

줄을 첫 가이드에 끼우지 않고
손가락 사이로 흘려 보내면 장력을
더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장 나쁜 것은 너무 느슨하게 감는 것입니다.
기계 감김처럼 캐스팅할 때 줄이 엉킵니다.

양동이 물에 스풀을 담그면 더 빠르고 고르게 감깁니다

스풀을 물 양동이에 담가 젖은 줄을
감는 방법은 책 방법보다 낫습니다.
훨씬 빠르게 감기고, 손가락으로 누르는
압력으로 장력을 조절하기 쉽습니다.

물이 따뜻하면 줄이 부드러워져 스풀에 곱게 눕습니다.
줄이 차가우면 뻣뻣해서 스풀에서 쉽게 튀어나옵니다.
겨울에 낚시를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흔한 일입니다.
차가운 줄은 뻣뻣합니다.
따뜻한 줄은 부드럽습니다.

발가락 사이로 줄을 흘려도 장력은 걸리고 가득 채우면 튀어나옵니다

의자에 앉아 줄이 발가락 사이를 지나가게
하면 발가락 압력으로 장력을 줄 수 있습니다.
손이 비어서 편하고 장력도 고릅니다.

어느 방법이든 가득 채우지 마세요.
너무 많이 감으면 줄이 저절로 스풀에서 튀어나옵니다.
줄을 살짝 당겨 보면 더 튀어나오지 않는
지점이 있는데, 그 선에서 멈추면 됩니다.
적정량은 스풀 가장자리에서 1~2mm 아래입니다.
감다 보면 재미가 붙어 계속 감게
되니 미리 멈출 위치를 정해 두세요.

합사가 스풀 위에서 미끄러지는 이유와 막는 법

릴 스풀의 심은 광택이 나는 매끈한 알루미늄입니다.
그래서 합사를 매듭지어 놓아도
헛돌아서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마스킹테이프를 한 겹 감아 붙이면 합사가
테이프를 물고 늘어져서 미끄럼이 막힙니다.
폭이 넓으면 조금 좁게 잘라
쓰고, 처음부터 폭이 좁은
마스킹테이프도 판매합니다.

밑줄을 까는 방법도 있습니다.
합사는 나일론보다 훨씬 가늘어서 12kg
드랙 릴에는 300m 가까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낚시에서는 그만큼 쓰지 않습니다.
나일론 밑줄을 먼저 감고 그 위에 합사를
감으면 쓰지 않는 길이를 아낄 수 있습니다.

밑줄 매듭은 3~4번 통과시키고
하나 더 해서 단단히 합니다.
큰 고기가 스풀이 텅 빌 때까지 줄을 끌고
나가도 매듭이 버텨야 하기 때문입니다.

합사와 나일론은 30번 감아 이으면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밑줄에서 합사로 넘어가는
이음 매듭은 이렇게 짓습니다.
나일론에 반매듭을 짓고, 고리가 옆으로 꺾이는
방향을 확인해서 그쪽으로 합사를 통과시킵니다.
15cm쯤 당겨 빼고 위의
매듭을 조인 다음, 엄지와
검지로 매듭을 누른 채 합사
끝을 나일론에 30번 감습니다.

이렇게 이으면 미끄러지지 않고, 나일론
줄 강도의 100%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합사가 나일론을 파고드는 꺾임이 없어서 끊어져도
나일론이 먼저 끊어지고 매듭은 남기 때문입니다.
끝은 라이터로 녹여 마무리하고, 플로로 목줄을
채비에 잇는 데도 같은 매듭을 쓸 수 있습니다.

예비 스풀을 갖추고 자리에 따라 줄 상태를 확인합니다

마음에 드는 릴이 있다면 예비
스풀을 몇 개 마련해 두면 좋습니다.
가는 합사를 감은 스풀과
가는 나일론을 감은 스풀을
번갈아 끼우면 바다와 민물을
한 릴로 오갈 수 있습니다.
정비 없이도 시계처럼 도는 오래된
릴이라면, 새 릴을 찾기보다 예비
스풀을 늘려 쓰는 쪽이 낫습니다.

줄을 감는 양은 낚시 자리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바닷바람이 센 방파제나 겨울 갯바위처럼 줄이
차가워지는 곳에서는 줄이 뻣뻣해 튀기 쉽습니다.
적정선을 꼭 지키세요.
조류가 센 자리나 깊은 곳에서는 큰 고기가
줄을 끝까지 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밑줄 매듭부터 확인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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