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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2500HG 분해 정비, 베어링엔 오일 기어엔 구리스를 나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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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릴은 구리스가 모자랄 거라 넘겨짚고 곧장 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이미 잘 발라진 구리스를 걷어 내고 작은 부품만 잃기 쉽습니다.
열기 전에 어디까지 열고 어디에 무엇을 바르는지 알아 두면 헛수고가 줄어듭니다.
특히 베어링과 기어에 바르는 것이 서로 다르다는 점부터 짚고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시에나(Sienna) 2500HG의 분해 순서와
기름칠 자리, 작은 나사 처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분해는 드랙부터, 부품은 한쪽으로 쌓아 둡니다

핸들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빼고 스풀을 뽑으면 드랙 와셔가 보입니다.
이 급의 릴은 와셔가 한 장 정도인 단순한 구조입니다.
스프링 클립은 드라이버로 빼는데, 튀어 오르기 쉬우니 손가락으로 위를 눌러 두세요.

부품은 빼낸 순서대로 한쪽으로 쌓아 두면 조립이 쉬워집니다.
와셔는 평평한 면과 둥근 면이 달라서 평평한 쪽이 아래로 가게 넣습니다.
와셔 한 장에 구리스를 아주 얇게 바르면 수명이 늘어납니다.
많이 바르면 와셔가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니 넘치면 휴지로 닦으세요.

베일과 라인롤러에는 한 방울이면 됩니다

베일은 작은 나사 하나와 너트를 풀면 통째로 빠집니다.
이 릴은 반시계 방향으로 풀리니 베이트릴 때의 감각대로 돌리면 헷갈립니다.

베일 양쪽 이음새에 오일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 나사 머리에도 한 방울 얹으세요.
오일이 안쪽으로 스며들도록 베일을 앞뒤로 몇 번 움직여 줍니다.
라인롤러가 있는 릴이라면 롤러에도 한 방울을 놓고 얇은 고무줄을 걸어 돌려 보면 좋습니다.
라인이 지나가는 상황을 흉내 내는 방법입니다.
이 급에는 롤러 베어링이 없을 수도 있지만 같은 손놀림으로 해 둬서 손해 볼 일은 없습니다.

작은 나사 하나는 손대지 않습니다

본체 나사는 큰 것 세 개와 아주 작은 것 하나입니다.
작은 나사는 안티리버스와 작은 베어링을 잡아 주는 부품이라 그냥 둡니다.

큰 나사 세 개만 풀고 위로 밀면 덮개가 올라옵니다.
이제 피니언 기어와 메인 베어링을 비틀며 뽑을 수 있습니다.
피니언 기어에 이미 구리스가 얇게 발려 있습니다.
보급형은 대개 바싹 말라 있는데 이 릴은 예상 밖으로 공장 구리스가 넉넉합니다.

실제로 열어 보면 메인 기어까지 거의 새것처럼 기름져 있습니다.
이럴 때는 걷어 낼 필요 없이 오일만 보충하는 선에서 끝내도 됩니다.

베어링엔 오일, 기어엔 구리스입니다

베어링 안쪽 링은 면봉으로 닦은 뒤 양쪽에 오일을 한 방울씩 놓습니다.
베어링에는 구리스를 바르면 안 됩니다.
뻑뻑해지고 회전이 무거워지기 때문입니다.
새 베어링도 한 번 충분히 적셔 두면 쓰는 동안 부드럽습니다.

기어 이빨에는 붓으로 구리스를 얇게 바릅니다.
톡톡 두드린 뒤 손가락으로 쓸어 이빨 사이에 앉히는 방식입니다.
묵은 구리스는 이쑤시개로 긁어내면 부품이 상하지 않습니다.
고무 와셔는 종잇장처럼 얇으니 굽히지 않게 조심하세요.

릴마다 바르는 양은 달라도 기어에는 구리스, 베어링에는 오일이라는 구분은 같습니다.

오실레이션 기어와 샤프트, 맞물리는 자리를 보세요

핸들을 돌리면 피니언과 메인 기어, 오실레이션 기어가 차례로 물려 돌아가고 샤프트가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이 흐름을 알면 기름칠할 자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실레이션 기어는 작은 손잡이를 잡고 위로 밀어 빼내 묵은 기름을 닦습니다.
흰색 부싱은 빼고 끼우기가 번거로우니 꼭 필요할 때만 건드리세요.
포크 모양 부품은 벽의 작은 돌기에 맞춰 끼워야 하고, 핀셋이 있으면 수월합니다.
샤프트가 미끄러지는 홈에는 구리스를 한 점만 얹습니다.

샤프트 나사가 풀려 있으면 릴이 흔들립니다.
열었을 때 단단히 조여 있는지 확인해 두세요.
핀은 뾰족한 쪽이 릴 안으로 들어가게 끼웁니다.

닫을 때는 나사 순서와 작은 나사를 확인합니다

덮개를 닫으며 나사를 빼낸 순서대로 다시 꽂으면 길이 차이가 헷갈리지 않습니다.
세 개를 다 꽂은 뒤에 한꺼번에 조이세요.

작은 나사는 드라이버 끝에 구리스를 살짝 묻히면 달라붙어서 넣기 쉽습니다.
덮개를 얹을 때는 돌기 두 개를 구멍에 맞추는 데 약간의 요령이 듭니다.
롤러 클러치 안쪽 통이 튀어나오기 쉬우니 먼저 눌러서 내려 넣으세요.
이때 힘으로 밀면 부품이 상합니다.
핀이 구멍에 들어가면 덮개가 착 내려앉아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흔한 실수가 있습니다.
작은 나사 하나를 빼먹은 채 닫는 일입니다.
핵심 부품은 아니어도 너트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지 않게 잡아 주니 꼭 확인하세요.

기름이 스며들게 천천히 돌려 줍니다

다 닫았으면 핸들을 천천히 돌려 오일과 구리스가 퍼지게 합니다.
10초, 15초, 20초가 지나면서 손에 닿는 감촉이 부드러워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핸들 노브와 몸통이 만나는 자리에 오일을 한 방울 더 떨어뜨리면 중력으로 안쪽까지 스며듭니다.
스풀 아래 틈에도 아주 얇게 구리스를 바르면 물이 덜 들어옵니다.

물과 모래가 닿는 자리에서 쓰는 릴일수록 이 마무리를 자주 해 주세요.
물과 모래는 어디로든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부품이 걸리거나 저항이 느껴지면 힘으로 밀지 말고 숨을 고르고 천천히 확인하세요.
이 급은 고급 모델보다 부품이 단순해서 시간을 들이면 따라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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