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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라이즈 신형 베이트릴은 스풀이 가벼워지고 브레이크가 촘촘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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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베이트릴은 베어링이 적으면 감기가 거칠 거라고 단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펙 표의 베어링 개수만 보면 그렇게 읽히기 쉽습니다.
그런데 시마노(Shimano) 배스라이즈(Bass Rise) 신형은 볼 베어링을 더해 구형보다 부드럽습니다.
여기서는 구형과 나란히 놓고 달라진 부분의 판단 기준을 세웁니다.

이 글은 몸체, 스풀, 베어링, 브레이크, 노브와 다이얼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프레임이 작아졌는데 무게는 그대로입니다

신형은 상급 라인에 쓰는 작은 프레임으로 바뀌어서 구형보다 눈에 띄게 작습니다.
그런데 무게는 두 릴 모두 약 200g으로 똑같습니다.
몸체는 작아졌지만 손에 드는 무게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소재는 둘 다 그라파이트 프레임과 사이드 플레이트입니다.
신형은 몸체와 사이드 플레이트가 무광이고, 앞쪽 플레이트만 유광입니다.
무광 도장은 손으로 쓸어 보면 매끄럽게 미끄러져서, 다른 릴의 무광 마감보다 느낌이 좋습니다.

프레임이 낮아져서 릴 시트에 앉는 높이도 내려갔습니다.
엄지를 올리는 오목한 자리에 손가락이 들어맞아, 릴을 감싸 쥐고 감을 때 편합니다.

2. 스풀 폭이 줄어든 만큼 무게도 줄었습니다

스풀은 직경이 34mm로 같고 폭만 25mm에서 22mm로 좁아졌습니다.
폭이 줄면 라인이 덜 감겨서 권사량도 구형의 200에서 150으로 내려갔습니다.

무게는 구형이 14.3g이었는데 신형은 12.6g입니다.
이 수치는 시마노의 오래된 상급 모델 스풀과 비슷하고, 대부분의 다른 스풀보다 가볍습니다.
스풀이 가벼우면 캐스팅할 때 출발이 가볍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스풀을 빼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구형은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야 사이드 플레이트가 열렸습니다.
신형은 아래쪽 스위치를 밀고 사이드 플레이트를 비틀면 열립니다.

3. 볼 베어링 하나가 핸들 감기를 바꾼 이유

구형은 볼 베어링이 없고 롤러 베어링 하나에 파란 부싱을 섞어 쓰는 구성이었습니다.
신형은 볼 베어링 하나와 롤러 베어링 하나를 갖췄습니다.
메인 샤프트에 볼 베어링을 넣은 것으로 보이는데, 핸들 감기는 이 변화 하나로 달라집니다.

돌려 보면 구형은 노브 쪽 유격이 크고 헐겁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신형은 전혀 다른 릴처럼 부드럽게 돕니다.
입문용이라고 그냥 넘기기에는 아까운 감기입니다.

앞쪽 노즈피스가 헐거웠던 구형과 달리 조립 상태도 단단해졌습니다.
엄지 바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스풀 텐션 노브의 조절도 구형의 거칠고 갑작스럽던 느낌 대신 매끄럽고 정확해졌습니다.

4. 브레이크는 11단에서 28단으로 늘었습니다

둘 다 이지 마그(EZ Mag)라는 시마노의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씁니다.
구형은 11단이고 클릭이 열 번이었습니다.
다이얼이 커서 돌리기는 쉬웠지만, 한 칸과 다음 칸의 차이가 너무 작거나 너무 큰 경우가 있었습니다.

신형은 클릭이 27번이고 설정이 28단입니다.
브레이크 칸이 촘촘하면 루어 무게가 조금만 바뀌어도 브레이크를 거기에 맞출 수 있습니다.
다이얼은 작아졌지만 단수가 많아져서 손가락 끝으로 미세하게 조절하기 쉽습니다.

외부 다이얼로 브레이크를 낮추면 마그넷이 서서히 숨고, 올리면 바로 나타납니다.

5. 노브는 부드러워지고 드랙 스타는 작아졌습니다

구형 노브는 미끄러운 딱딱한 플라스틱이어서 젖으면 잡기 어려웠습니다.
신형은 좌우 손가락 위치에 맞게 윤곽이 잡힌 소프트 노브로 바뀌었습니다.
엄지 쪽과 나머지 손가락 쪽의 굴곡이 반대 방향으로 만들어져 쥐는 맛이 좋습니다.

핸들 길이는 84mm로 같지만 신형은 굴곡이 있고 더 두툼합니다.
소프트 노브가 오래 이 느낌을 유지할지는 써 봐야 압니다.

반면 드랙 스타는 작아졌습니다.
큼직한 드랙 스타를 좋아한다면 구형이 낫고, 클릭도 구형이 더 또렷했습니다.
구형과 신형 중 어느 쪽이 손에 맞는지는 드랙 스타부터 돌려 보세요.
기어비는 7.2:1 하나뿐입니다.

6. 신형이 이만큼 바뀐 이유는 경쟁에 있습니다

입문용 베이트릴 시장에는 베어링을 늘리고 듀얼 브레이크까지 갖춘 저가 릴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런 릴이 많아지면 기존 입문용 릴도 사양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시마노가 스풀 무게와 브레이크 단수, 노브 형태까지 손본 것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입문용 기준 모델로 꼽히는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블랙맥스(Black Max)와 물에서 맞붙여 볼 만합니다.

스풀이 가벼워진 대신 권사량이 줄었습니다

가벼운 스풀은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좁은 자리에서 큰 힘이 됩니다.
다만 멀리 던져 라인을 많이 풀어야 하는 넓은 자리에서는 줄어든 권사량이 걸릴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가 28단으로 촘촘해졌으니 루어를 바꿀 때마다 단수를 바꿔 보세요.
국내 저수지처럼 가까운 수초 가장자리와 먼 수심을 번갈아 노리는 자리에서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물에 나가면 12.6g 스풀이 실제로 가벼운 루어에서 어떤 차이를 내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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