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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포드 구형과 신형 분해 비교, 울트라라이트 크기는 기어 때문에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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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이 새로 나왔다고 해서 모든 부분이 나아졌다고 여기는 것이
신형을 고를 때 가장 많이 틀리는 지점입니다.
나아진 곳과 그대로인 곳을 가르지 않으면 바꿀 이유를 놓칩니다.
구형과 신형을 나란히 분해해 보면 90%가 같고
의미 있는 변화는 기어 하나뿐입니다.
이 기어가 울트라라이트 크기에서는 오히려 득이 크지 않습니다.
이 글은 기어 이빨, 오실레이션 부싱, 구리스, 스풀 호환,
드랙 소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의미 있는 변화는 기어 이빨 하나입니다

구형 밴포드는 작은 이빨을 촘촘히 맞물린 마이크로 모듈 기어를 썼습니다.
시마노(Shimano)가 맞물림이 좋아졌다며 45%, 55% 같은 수치를 내세워 홍보하던 기어입니다.
신형은 이 이빨을 다시 크게 키웠습니다.

새로운 가공 기술이 나온 것이 아니라 이빨이 더 커졌으니 더 튼튼하다는 설명입니다.
큰 이빨이 오래 간다는 점에는 반박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반대로 치르는 대가가 바로 떠오릅니다.

큰 이빨은 접촉이 늘어서 저항도 늘어납니다

이빨이 커지면 피니언 기어와 닿는 면이 넓어지고, 핸들을 돌릴 때 마찰이 늘어납니다.
기어가 같은 지름이라면 큰 이빨 쪽이 무겁기도 합니다.

2500번 이상 크기는 힘과 내구성이 필요하니 큰 이빨이 득입니다.
울트라라이트 크기는 저항이 낮고 감촉이 좋은 것이 전부입니다.
작은 이빨로도 울트라라이트 낚시에 필요한 접촉은 충분하다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새 기어가 구형보다 더 매끄럽지는 않습니다.
매끄러움은 같은 채로 튼튼해졌을 뿐입니다.

부싱 자리가 베어링으로 바뀌지 않게 됐습니다

오실레이션 웜이 도는 자리의 부싱은 구형에서는 플라스틱을 빼고
세라믹 베어링으로 바꿔 끼우기 쉬웠습니다.
신형은 부싱이 커져서 같은 방법으로 바꿔 끼우기 어렵습니다.

메탈 웜과 플라스틱 부싱이 닿는 길이도 구형은 1mm 안팎인데 신형은 4.25mm입니다.
그만큼 마찰이 늘어난 셈입니다.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려면 상당한 작업이 따릅니다.
그대로 쓰면 구형보다 접촉이 큽니다.

메인 샤프트 지지대는 신형이 짧아졌고 플라스틱 귀가 붙었습니다.
무거워진 기어를 보상하려고 무게를 깎은 것으로 보입니다.

구리스는 적을수록 저항이 줄어듭니다

분해해 본 신형은 구리스가 지나치게 발려 있었습니다.
피니언과 메인 샤프트는 서로 닿지 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구리스를 가득 채우면 구리스를 통해 닿게 되고 저항이 생깁니다.

구리스는 최대한 적게 발라 주세요.
메인 샤프트에는 오일 정도만 쓰고, 구리스를 바른다면 가장 가벼운 종류를 아주 조금만 씁니다.
넘치는 구리스는 먼지를 끌어모아 마찰까지 키웁니다.
너트도 처음에는 지나치게 단단히 조여져 있어서 열 때 릴이 상할 뻔합니다.
힘을 빼고 천천히 돌려 보세요.

스풀은 구형과 신형을 바꿔 써도 됩니다

스풀 형태는 변하지 않아서 구형과 신형을 서로 바꿔 끼워도 문제가 없습니다.
색이 달라도 상관없습니다.

예비 스풀이 필요하다면 오히려 구형 스풀을 사는 편이 낫습니다.
구형은 드랙 해머가 스풀 테두리를 직접 때려서 소리가 또렷합니다.
신형은 해머가 플라스틱 판 위에 얹혀 있어서 드랙을 아무리 열어도 구형만큼 소리가 좋지 않습니다.
로터도 서로 바꿔 끼워 보면 호환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프레임은 서로 바꿔 끼울 수 없습니다.
너트 안쪽에서 메인 샤프트를 받치는 부싱은 달라진 게 없어서 베어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드랙 소재와 라인 클립은 울트라라이트에서 체감이 작습니다

신형 드랙에는 새 펠트 소재인 듀라크로스가 쓰였습니다.
더 오래 가겠지만 부드러움에는 이점이 없습니다.

구형 펠트는 1,000마리가 넘는 고기를 올렸는데도 소리가 처음과 같았습니다.
바닷물에서 5~10파운드(약 2.3~4.5kg) 고기가 달려 열이 오르면 구형이 녹을 수는 있습니다.
작은 민대상어를 노린다면 두 소재의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새 라인 클립과 얇아진 노브는 분명 나아졌지만 소소한 변화입니다.

울트라라이트라면 구형을 2500번 이상이면 신형을 봅니다

크기별로 갈라 보면 쉽습니다.
2500번 이상은 새 기어 덕분에 내구성이 오르니 신형을 고르면 됩니다.
울트라라이트 크기는 무게도 그대로이고 저항은 조금 늘었으며 드랙 소리는 나빠졌습니다.
이쪽은 구형 쪽이 마음에 듭니다.

신형을 이미 갖고 있다면 예비 스풀은 구형으로 챙겨 보세요.
여기에 넘치는 구리스를 덜어 내 주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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