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티가 스피닝릴 드랙 24kg, 원피스 몸통이 키운 기어와 감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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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피닝릴은 드랙 수치만 보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물을 끌어낼 때는 드랙이 아니라 몸통 안쪽 구조가 감기 힘을 가릅니다.
이 글이 그 구조를 따져 보는 기준을 세웁니다.
다이와(Daiwa) 솔티가는 몸통을 하나로 합친 원피스 구조의 대형 스피닝릴입니다.
외해 대형어용 장비로 쓰이는 급입니다.
이 글은 드랙 한계, 몸통 구조, 기어와 방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드랙을 끝까지 조이면 54파운드까지 올라갑니다
스프링 저울을 걸고 드랙을 천천히 조여 보세요.
35파운드(약 16kg)쯤이면 낚시 중에 쓸 수 있는 한계를 이미 넘습니다.
배 위에서 이만큼 걸면 몸을 못 가누고 주저앉아야 합니다.
계속 조이면 50파운드짜리 저울이 약 50파운드에서 망가집니다.
그래도 드랙은 54파운드(약 24kg)까지 나왔습니다.
더 조일 여유도 남아 있었습니다.
스피닝릴에서 이 정도 드랙은 쓸 일이 거의 없는 수치입니다.
수치보다는 드랙이 얼마나 부드럽게 풀리는지가 실전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원피스 몸통의 이득은 강성이 아니라 안쪽 공간입니다
원피스 몸통이란 쉽게 말해 큰 측판 하나에 작은 덮개를 나사로 돌려 끼워서 옆면 나사를 없앤 구조를 말합니다.
이런 방식 자체는 20년도 넘은 기술이라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전처럼 양쪽 측판을 나사로 이어 붙이던 구조에서는 나사 자리가 공간을 차지했습니다.
나사를 없앤 만큼 메인 기어를 키우고 안쪽 부품을 더 넣을 자리가 생겼습니다.
강성이 몇 퍼센트 올랐다는 실측은 없습니다.
원피스 몸통의 쓸모는 단단함보다 안쪽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데 있습니다.
라인이 스풀에서 풀리는 각도가 완만해졌습니다
수심 깊은 곳에서 지깅을 하다 보면 라인이 180m쯤 나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보통 스피닝릴은 스풀에서 라인이 가파른 각도로 빠져나오며 끌리는 느낌이 납니다.
솔티가는 라인이 스풀을 떠나는 각도가 덜 가파르고 완만하게 풀립니다.
라인이 느슨한 고리 모양으로 풀려 나가서 그런 끌림이 줄어듭니다.
캐스팅 거리는 같은 급의 릴과 비슷하거나 약간 낫습니다.
거리 차이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 따져 볼 만큼 크지 않습니다.
큰 기어와 큰 오실레이션이 감기 힘을 만듭니다
몸통 안쪽 공간이 늘면서 메인 기어가 이전 모델보다 훨씬 크고 두꺼워졌습니다.
소재는 더 가벼운 특수 합금이고, 피니언은 황동이라 맞물림이 매끄럽고 유격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실레이션 장치도 커졌습니다.
대물이 라인을 당기면 샤프트가 라인 롤러 쪽으로 비틀립니다.
이 비틀림을 버티며 감으려면 오실레이션이 효율적이어야 합니다.
로터는 복합 소재에서 알루미늄으로 바뀌어 더 작아졌습니다.
덕분에 로터와 릴 발 사이가 넓어져 스템을 짧게 줄였고, 릴 발에 걸리는 휨 하중도 줄었습니다.
줄여 낸 무게는 다른 곳의 강도에 썼습니다.
100파운드급(약 45kg) 대형어를 해안에서 여러 마리 걸었을 때 차이가 가장 확실했습니다.
등에 바늘이 걸려 몸을 옆으로 끌고 와야 하는 대형어도 10000번대 고기어비 모델로 끌어당겼습니다.
스피닝릴은 이런 하중에서 원래 힘들어합니다.
드랙 소리는 크고 역회전 방지는 이중입니다
드랙 캡이 알루미늄이고 클릭음 장치가 캡 안에 있어서 소리가 아주 큽니다.
조용히 낚시하고 싶다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소리를 들어 보세요.
카본 와셔는 중형급에서 7장, 대형급에서 9장입니다.
와셔 지름은 이전보다 작아졌지만 장수가 늘었습니다.
카본 직조도 더 촘촘해서 드랙이 한 번에 부드럽게 반응합니다.
대상어가 라인을 끌어낼 때 걸림과 풀림의 경계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계식 보조 역회전 방지가 8000번대부터 20000번대까지 모든 크기에 들어 있습니다.
메인 역회전 방지가 고장 나도 핸들이 거꾸로 돌지 않게 막아 주는 장치입니다.
같은 급의 다른 상급 릴 가운데는 가장 큰 두 크기에만 이 장치가 들어간 것도 있습니다.
방수는 100점 만점에 80점대 후반입니다
솔티가는 물이 들어올 만한 곳마다 대비를 해 놓았습니다.
라인 롤러에는 방청 베어링 두 개에 바깥쪽 마그 씰 판 두 장이 붙어 있고, 핸들도 구멍을 줄였습니다.
그래도 서프 전용 릴만큼 막혀 있지는 않습니다.
방수를 0~100으로 매기면 서프 전용이 95~100이라면 이 릴은 80점대 후반입니다.
물이 튀거나 흠뻑 젖는 정도는 버티지만 물속에 담그면 마그 씰이 대신 막아야 합니다.
마그 씰은 직접 분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스스로 정비하는 분이라면 이 릴은 맞지 않습니다.
외해 대형어용이면 구조를 보고 정비 환경까지 따져 보세요
24kg 드랙은 필요 없고, 35파운드 안팎만 넘어도 몸이 먼저 한계에 닿습니다.
남해나 제주 외해권에서 부하가 큰 대형 어종을 노린다면 몸통 안쪽 구조와 오실레이션이 감기 힘을 가릅니다.
대형어를 안정적으로 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른 대형 스피닝릴도 대부분의 상황을 충분히 해결합니다.
모든 부품을 최고 사양으로 맞춰야 직성이 풀리는 낚시인에게는 이 릴이 맞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직접 분해 정비를 하는 쪽이라면 마그 씰 구조는 피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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