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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센스 DC SS 베이트릴, 브레이크 모드를 바꿔도 비거리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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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릴이니 브레이크 모드만 바꿔도 비거리가 확 달라질 것이라 기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시마노(Shimano) 엑센스(Exsence) DC SS는
합사 모드 1, 2, 3과 플루오로 모드가 거의 같은 거리로 날아갑니다.
브레이크가 어디까지 걸려 있는지 알면 이 릴에 거는 기대를 알맞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드별로 어디까지 날았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모드별 비거리, 스풀 제어, 합사와의 궁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206cm 미디엄헤비 로드에 14g과 7g 루어를 걸었습니다

로드는 길이 206cm의 미디엄헤비이고 7~28g 루어를 받아 줍니다.
끝이 빠르면서 허리가 적당히 휘는 테이퍼입니다.
루어는 14g짜리 탑워터와 7g짜리 스퀘어빌 두 가지로 던졌습니다.
그보다 가벼운 루어는 쓰지 않았습니다. 이 릴은 피네스 낚시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에 가라앉은 나무가 많아 걸림이 심한 자리라서 뜨는 루어를 먼저 골랐습니다.
라인은 18kg(40파운드)급 8가닥 합사입니다.
왼손 핸들 모델이라 스풀 텐션 노브를 돌리는 방향까지 모두 반대로 해야 합니다.
스풀의 좌우 흔들림이 거의 없을 만큼만 조여 놓고 시작하세요.

합사 3, 2, 1과 플루오로 모드가 거의 같은 거리로 날았습니다

합사 모드 3은 합사 모드 중 브레이크가 가장 강합니다.
여기서 가볍게 던진 캐스팅이 예상보다 멀리 나갔고 스풀도 처음부터 잘 눌려 있었습니다.
힘껏 던졌을 때는 37~41m쯤 날았습니다.

합사 모드 2로 내려도 거리는 그대로였습니다.
1번은 무거운 루어용으로 브레이크가 가장 약한데, 1m쯤 더 나갈 뿐이었습니다.
브레이크가 가장 센 플루오로 모드도 1번 합사 모드와 비슷하게 멀리 갔습니다.
모드를 바꿔 생기는 거리 차이는 1.5m도 되지 않습니다.

DC 릴 브레이크가 과하게 걸려 있다고 느껴지는 이유

브레이크를 가장 낮게 내려도 스풀 제어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14g 탑워터와 7g 스퀘어빌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캐스팅 도중 루프가 보인 것은 세 번이 안 되었고 그마저도 곧 사라졌습니다.

다른 DC 릴은 낮은 단계 한두 개가 늘 너무 낮아서 스풀이 폭발합니다.
스콜피온 DC, 큐라도 DC, SLX DC가 그렇습니다.
스콜피온 DC는 합사 모드 1에서 이 정도 루어를 던지기 어려웠지만 엑센스는 문제없이 제어됩니다.
이 릴은 스풀 텐션까지 이미 느슨하게 풀어 둔 상태였습니다.
더 풀어서 거리를 늘릴 여지가 없다는 말입니다.
브레이크에 0번이나 0.5번 단계가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최대 거리는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탑워터로 46m에 가까운 캐스팅이 있었지만 DC가 아닌 릴로도 그만큼은 갑니다.
다른 DC 릴이 더 멀리 날 것으로 보입니다.

가벼운 루어는 엄지 없이도 물에 닿으면 스풀이 멎습니다

7g 스퀘어빌로 바꿔 플루오로 모드로 던지면 32m쯤 날았습니다.
농어나 우럭을 노리는 바다 낚시에 쓰는 루어보다 가벼운 쪽인데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더 가벼운 로드를 쓰면 훨씬 쉬울 것입니다.

합사 모드 3에서는 캐스팅이 끝날 즈음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엄지로 스풀을 누르지 않고 던져 보니 가벼운 루어일 때는 물에 닿는 순간 스풀이 알아서 멎었습니다.
14g 탑워터는 스풀이 빠르게 돌아 엄지로 막아야 했습니다.
2번과 1번에서도 스풀은 흔들림이 없었고 거리는 비슷했습니다.
루어 무게와 모드를 직접 바꿔 가며 확인해 보시면 이 얌전함이 금방 느껴집니다.

저가 합사도 색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저가 8가닥 합사는 첫 캐스팅부터 색이 릴과 로드에 번질 줄 알았는데 한 번도 번지지 않았습니다.
릴을 로드에서 빼 봐도 주황색 자국이 없습니다.
비싼 합사가 첫 캐스팅부터 색이 번지는 일도 있어서 의외였습니다.
다만 늘어나지 않는 합사에 맞춰 던지는 감을 익히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처음 몇 번은 힘을 빼고 던져 보세요.

감는 느낌은 큐라도 DC보다 정밀합니다

큐라도 DC와 나란히 감아 보면 엑센스의 핸들이 더 정밀하게 돕니다.
공차가 좋은 릴 같은 감촉입니다.
두 릴은 가격대가 거의 같아 서로 경쟁하는 사이입니다.

거리는 큐라도 DC가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측정은 해 보지 못했지만 큐라도 DC에는 익스트림 디스턴스 모드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스풀을 얌전하게 다루는 쪽은 엑센스입니다.

걸림이 많은 자리면 엑센스, 멀리 보내려면 큐라도 DC입니다

거리가 가장 중요한 트인 자리라면 큐라도 DC가 낫습니다.
걸림이 많아 정확하게 던져야 하거나 스풀 제어에 신경 쓰고 싶지 않은 자리라면 엑센스가 편합니다.
거리는 조금 손해를 보지만 스풀은 훨씬 얌전합니다.

엑센스로 거리를 더 내려면 브레이크가 아니라 다른 쪽을 바꿔야 합니다.
더 긴 로드나 더 가는 합사부터 바꿔 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 우럭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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