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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도 BFS와 견준 C9-Air, 155g 릴이 드랙 소리와 유격에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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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루어용 베이트 피네스 릴을 고를 때 스펙표의 무게 숫자만 보고 정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바람 부는 물가에서 막상 던져 보면 핸들 길이와 스풀 무게, 브레이크 눈금이 결과를 가릅니다.
155g 초경량 릴 하나를 놓고 무엇을 어떻게 확인하는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루어스타(Lurestar) C9-Air를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BFS와 견주어
핸들, 스풀, 드랙, 브레이크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핸들이 10cm로 길어 돌리는 힘이 덜 듭니다

C9-Air의 핸들은 길이를 재 보면 10cm입니다.
다른 BFS 릴이 보통 8.5cm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꽤 깁니다.
핸들이 길면 지렛대 힘이 커져서 감는 데 힘이 덜 들고, 한 번 돌기 시작한 스풀이 더 오래 돕니다.

베이트 피네스는 쉽게 말해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데 맞춘 베이트릴 낚시입니다.
이 릴은 무거운 스풀을 끼워 무거운 루어까지 던지게 하려고 핸들을 길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핸들이 길어서 손바닥 안에 감추듯 쥐기는 어렵습니다.
크기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중간쯤입니다.

2. 스풀은 두 종류, 가벼운 쪽은 3g부터 던집니다

기본으로 들어 있는 가벼운 스풀은 베어링을 포함해 8.3g입니다.
구멍이 100개 가까이 뚫려 있고, 베어링을 빼면 7g대입니다.
이 정도면 3g짜리 루어부터 편하게 던질 수 있습니다.

함께 들어 있는 깊은 스풀은 13g이고 10g 이상의 루어를 던지는 쪽입니다.
스풀 무게는 스풀을 돌리기 시작하는 데 드는 힘을 가르는 숫자입니다.
가벼울수록 가벼운 루어로도 스풀이 잘 돕니다.

사이드 플레이트 안 베어링에는 NMB 표기가 새겨져 있어서 품질도 괜찮은 쪽으로 보입니다.

3. 소리는 일정하고 흔들림은 거의 없습니다

스풀 텐션 노브, 드랙 노브, 브레이크 조절기를 돌리면 모두 딸깍 소리가 납니다.
스풀 조절기와 드랙은 적당한 크기로, 브레이크 조절기는 조금 더 크게 납니다.
눈에 띄는 점은 드랙 소리가 드랙 세기와 상관없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큐라도는 드랙을 올리면 소리가 거의 사라지는데, 이 릴은 약하게 풀어도 세게 조여도 같은 소리가 납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는 스위치를 젖히고 아래로 돌려서 뺍니다.
안에는 자석 뱅크가 두 줄, 자석은 모두 여덟 개입니다.

축 방향 유격도 회전 유격도 큐라도보다 작아서, 드랙을 조이며 흔들어 봐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핸들은 카본이고 노브는 단단한 폼입니다.
노브에는 약간 놀이가 있어서 와셔를 한두 장 넣어 주는 편이 낫습니다.

4. 드랙은 세게 걸리고 최소로 풀면 5초 넘게 돕니다

드랙을 최대로 조이면 꽤 강하게 걸립니다.
최소로 풀면 스풀이 5초 넘게 돌고 소리도 아주 조용합니다.

감는 느낌은 큐라도 BFS보다 부드럽습니다.
더 매끄러운 상위급 릴에는 못 미치지만 가깝습니다.
기어비는 7.2대 1이라 천천히 끌어도 되고, 빠르게 회수할 때도 한참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라인 가이드는 라인이 나가는 쪽이 넓은 원뿔 모양이라 각도가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드랙 노브가 작고 플라스틱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드랙을 최대 가까이 조이면 딸깍할 때마다 작은 소리가 한 번 더 납니다.
드랙은 라인과 리더를 묶고 한두 번 맞추면 끝이라 크게 걸리는 문제는 아닙니다.

5. 바람 부는 날에는 브레이크를 5.5에서 6 사이에 둡니다

로드는 2~10g 라이트 로드, 라인은 PE 0.4호를 썼습니다.
루어는 2.7g 지그헤드에 실리콘 웜을 달아 합쳐서 6g쯤 됩니다.
수초를 피하려고 웜 쪽에 아주 작은 클립을 하나 달았습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을 8에서 시작해 첫 캐스팅에서 너무 높다고 느껴 6으로 내렸습니다.
그러자 20m쯤 날았고 5.5에서도 같은 거리가 나왔습니다.
5까지 내리자 이번에는 큰 백러쉬가 났습니다.
옆바람이 있는 날에는 5.5가 맞고, 안전하게 가려면 6으로 올려 두세요.

백러쉬가 나도 PE 0.4호가 스풀과 프레임 사이로 파고들지 않았습니다.
그 틈이 아주 좁다는 뜻입니다.

6. 6kg 안팎의 큰 고기도 드랙이 달리는 힘을 받아 냅니다

수초 줄기를 따라 루어를 끌어오는 자리는 대형 육식어가 붙어 있을 만한 곳입니다.
세 마리인지 네 마리인지 놓친 끝에 걸린 고기는 처음엔 3kg쯤으로 보였습니다.
막상 올려 보니 길이가 약 90cm, 무게는 6kg 안팎이었습니다.

드랙이 딸깍거리며 고기의 달리기를 받아 내다가 멈췄고, 고기가 머리를 흔들 때도 꾸준히 풀렸습니다.
뜰채를 늘리고서야 담을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베이트 피네스 장비로 이런 고기를 만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브레이크는 자리가 바뀌면 한 눈금씩 다시 맞춥니다

이 릴은 바람 부는 날에 5.5에서 6 사이가 맞았습니다.
바람이 약한 날 거리를 더 내고 싶다면 한 눈금씩 내려 보세요.
한 눈금 차이로 백러쉬가 나기도 하니 곧장 5까지 내리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수초 줄기를 훑는 자리에서는 가벼운 스풀로 던지되 큰 고기가 붙는 자리라면 드랙부터 확인하세요.
강폭이 30m쯤 되는 곳에서 건너편을 노릴 때는 바람 방향부터 살펴보면 됩니다.
국내 소형 저수지와 수로에서도 같은 순서로 맞춰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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