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스트라딕 FL 베어링 여섯 곳 교체, 가장 어려운 건 안티리버스 조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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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분해를 베어링 몇 개만 갈아 끼우면 끝나는 일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안티리버스를 열었다가 작은 부품이 튀어 나가면 다시 닫는 데 한참 걸립니다.
이 글은 2019년형 시마노(Shimano) 스트라딕 FL 기준으로
교체 순서와 난이도를 제시합니다.
부싱이 들어 있던 여섯 곳을 스텔라용 베어링으로 바꾸는 작업을 따라갑니다.
이 글은 분해 순서, 부품 보관, 안티리버스 주의점, 조립 마무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베어링으로 바꾸는 자리는 여섯 곳입니다

스트라딕 FL에는 베어링 대신 부싱이 들어간 자리가 여섯 곳 있습니다.
부싱은 구슬 없이 미끄러지며 회전을 받치는 부품입니다.
베어링은 구슬이 굴러서 회전을 받치는 부품을 말합니다.

바꿀 자리는 핸들 노브, 스풀 받침, 로터 고정 너트입니다.
여기에 웜기어 아래 부싱, 웜기어 위 부싱, 오실레이션 폴이 더해집니다.
스텔라에 쓰는 부품과 같은 크기라서 그대로 들어갑니다.
스풀 받침용 베어링은 스트라딕 반대쪽 자리에 쓰이는 것과 같은 규격입니다.

이 작업은 초보용이 아닙니다.
분해한 뒤 생기는 고장은 스스로 감수해야 합니다.

핸들 노브가 가장 쉬운 시작입니다

핸들은 안티리버스를 열기 전에 먼저 빼 둡니다.
안티리버스 쪽을 먼저 열면 나중에 핸들을 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브 안쪽의 부싱은 작은 픽 툴로 안쪽에서 밀어 빼면 나옵니다.
부싱에 얇은 심이 붙어 있으니 따로 챙겨 두세요.
작업하는 동안 빼낸 부품은 순서대로 한쪽에 늘어놓아 두세요.
같은 자리에 베어링을 끼우고 심을 원래 위치에 되돌리면 끝납니다.

가장 쉬운 작업인데도 노브가 훨씬 부드러워져서 거의 모든 업그레이드에 넣는 자리입니다.

스풀 받침과 로터 너트는 작은 클립과 씰을 놓치기 쉽습니다

스풀을 빼고 심을 걷어 낸 뒤 고정 나사를 풀면 스풀 받침이 나옵니다.
여기에 작은 고정 클립이 끼어 있어서 바닥에 떨어뜨리기 쉽습니다.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고 클립을 다시 끼운 다음, 받침은 옆에 두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로터 고정 너트는 십자 나사 두 개를 풀어 덮개를 열고 로터 씰과 함께 들어 올립니다.
너트는 조절식 플라이어로 돌리는데 황동이 무른 금속이라 세게 물면 자국이 남습니다.
너트 안의 황동 부싱을 눌러 빼고 O링을 낀 베어링을 넣은 뒤 씰을 얹으세요.

안티리버스는 뒤집어서 열고 판을 눌러 둡니다

안티리버스는 핸들이 거꾸로 돌지 않게 잡아 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로터를 떼어 낸 뒤 열 수 있는데, 이 작업에서 가장 어렵습니다.

위쪽 고정판은 방수 구조의 일부입니다.
물이 위로 올라갔다가 아래로 꺾이고 다시 위로 꺾여야 들어오는 미로 같은 씰을 만들어 줍니다.
로터 브레이크 쪽에는 물을 튕겨 내는 코팅이 있으니 손으로 만지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나사 세 개를 푼 다음 뒤집은 채로 조심스럽게 들어냅니다.
안쪽의 은색 판은 눌려 끼워진 것이라 한쪽이 뜨는 순간 아래의 작은 부품 여섯 개가 튀어 나옵니다.
풀 때보다 다시 끼울 때가 훨씬 힘듭니다.
정렬이 틀어졌다면 억지로 밀지 말고 2~3분을 더 들여 맞추는 쪽이 45분 헤매는 것보다 낫습니다.

본체 안쪽에서는 웜기어와 오실레이션 폴을 차례로 바꿉니다

본체 나사는 열린 위치와 방향대로 늘어놓으면 조립이 빨라집니다.
십자 드라이버와 토크스 T5, T8 비트가 들어 있는 멀티 키트가 있으면 훨씬 편합니다.

메인 샤프트를 오실레이션 폴에 걸어 둔 핀은 핀셋으로 위에서 밀어 뺍니다.
핀이 빠지면 샤프트가 통째로 나옵니다.
폴의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고, 나사에 풀림 방지제가 발려 있으면 뭉개지 않게 천천히 돌립니다.
나사가 안 풀리면 무리하지 말고 그 자리는 건너뛰세요.

웜기어는 고정판과 핀을 걷어 내면 아이들 기어와 함께 빠집니다.
아래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고 위쪽 부싱도 같은 방식으로 바꿉니다.
오실레이션 쪽 베어링이 두 개 들어가면 감촉 차이가 한눈에 느껴집니다.

본체 나사 네 개는 끝까지 조여야 기어가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조립은 거꾸로 하되 그리스를 다시 발라 줍니다.
시마노 그리스는 조금만 발라도 충분합니다.

본체 나사 네 개는 끝까지 조여야 합니다.
사이드 플레이트와 본체 사이에 틈이 있으면 기어가 미끄러져서 원인을 몰라 헤매게 됩니다.
나사 홈이 뭉개지려 하면 힘으로 돌리지 말고 멈추세요.

로터 쪽에서는 미로 씰 판과 마찰 링을 얹고 로터를 올린 다음,
씰이 붙은 베어링을 로터 축에 끼웁니다.
스풀 받침은 클립이 홈에 앉도록 살짝 돌려 가며 내리세요.
손끝에 걸리는 느낌이 오면 제자리에 앉은 것입니다.

안티리버스가 자신 없으면 핸들 노브까지만 바꿉니다

다 끝낸 뒤 쓰던 2500번 하이기어 스트라딕과 나란히 돌려 보면 소리 차이가 또렷합니다.
돌아가는 느낌도 함께 달라집니다.

교체 범위는 안티리버스까지 갈 수 있느냐로 정합니다.
자신이 없다면 핸들 노브만 바꾸는 쉬운 작업부터 해 보세요.
쉬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노브가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미로 씰이 제자리에 앉지 않으면 방수 구조가 무너집니다.
다시 닫을 때는 정렬부터 확인하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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