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검색

스피닝릴 4000번 밴포드와 스트라딕 FL, 몸체 소재에서 갈린 60g 차이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4000번 스피닝릴을 고를 때 기어비 숫자부터 비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어비가 같아도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라인 길이는 릴마다 다릅니다.
몸체 소재에 따라 무게도 60g쯤 벌어집니다.
그래서 숫자 대신 소재와 감기는 길이를 기준으로 비교해 봅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밴포드 4000과 스트라딕 FL 4000의 차이,
4000번이 필요한 수초 지대와 깊은 물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기어비가 같아도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를 봐야 하는 이유

밴포드 4000과 스트라딕 FL 4000은 기어비가 6.2:1로 같습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라인도 40인치(약 102cm)로 똑같습니다.
4000번은 스풀이 커서 한 바퀴에 꽤 많이 감기는 크기입니다.

1회전 권취량은 쉽게 말해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릴이 감아 들이는 라인의 길이를 말합니다.
같은 기어비라도 스풀 크기와 구조가 다르면 이 길이가 5cm쯤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어비 숫자만으로는 라인 회수 속도를 알 수 없습니다.
릴을 비교해 보실 때는 1회전 권취량부터 찾아보세요.

2. 몸체 소재 하나로 릴 무게가 60g 벌어집니다

스트라딕 FL은 몸체를 금속으로 만든 하가네(Hagane) 계열 릴로 분류됩니다.
밴포드는 같은 하가네 기어를 쓰면서 몸체만 카본 계열 소재인 CI4+로 바꿨습니다.

스풀과 캡을 뺀 몸체만 달아 보면 밴포드가 163.3g, 스트라딕 FL이 221g입니다.
스풀 윗덮개만 올려도 밴포드가 8.6g, 스트라딕 FL이 9.6g으로 1g 가볍습니다.
스풀 자체는 46g으로 4000번치고는 가벼운 편입니다.

조립해서 다시 달면 밴포드가 약 218g(7.68온스), 스트라딕 FL이 약 278g(9.8온스)입니다.
금속 몸체를 카본으로 바꾸면 릴이 이만큼 가벼워집니다.

3. 가볍다고 해서 더 부드러운 것은 아닙니다

스트라딕 FL은 핸들을 돌릴 때 끊김 없이 매끄럽습니다.
몸체가 단단하고 오래 쓸 수 있어서,
몇 온스 가벼운 CI4 모델이 나와도 갈아타지 않는 낚시인이 있었습니다.
가볍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그런데 밴포드를 꺼내 돌려 보면 처음부터 놀랄 만큼 부드럽습니다.
스트라딕 FL에서 느끼던 매끈함이 그대로 있고 무게만 줄어든 느낌입니다.
이유는 기어에 있습니다.
하가네 기어는 쉽게 말해 금속을 깎지 않고
210톤급 압력으로 눌러 밀도를 높인 단조 기어를 말합니다.
밀도가 높으니 이빨을 가늘게 만들어도 닳거나 미끄러질 걱정이 적습니다.
그만큼 감기는 느낌이 곱습니다.

4. 두 릴이 똑같이 가진 것

드랙은 둘 다 24파운드(약 11kg)입니다.
스피닝릴로는 아주 센 수치입니다.

권사량도 같습니다.
PE 15파운드(약 6.8kg)는 230야드(약 210m),
30파운드(약 14kg)는 180야드(약 165m),
50파운드(약 23kg)는 120야드(약 110m)가 감깁니다.

스풀이 위아래로 길게 움직이는 롱스트로크 스풀도 둘 다 들어갔습니다.
스풀이 더 많이 움직이면 라인이 한 번 더 튀어 나가 캐스팅 거리에 도움이 됩니다.

드랙도 같고 권사량도 같습니다. 달라지는 건 몸체뿐입니다.

5. 2500번에서 4000번으로 가면 릴이 아니라 부품이 달라집니다

3000번을 넘기면 시마노 릴은 보통 드랙과 내부 부품이 한 단계 튼튼해집니다.
핸들 노브도 2500번의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바뀝니다.

2500번은 가벼운 핀네스 채비에 어울립니다.
크기와 무게, 손에 오는 감도가 작은 루어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4000번은 그 반대편에 있는 힘 쓰는 릴이라서, 같은 시리즈라도 쓰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6. 수초가 두꺼운 곳에서는 스피닝이 먹힐 때가 있습니다

빽빽한 수초 한가운데에 폭이 좁은 수로처럼 뚫린 곳이 있었습니다.
베이트릴로는 그 각도와 거리로 던질 수가 없어서 스피닝에 가벼운 웜을 달아 던졌습니다.
굵은 PE에 굵은 리더를 묶고 던져 넣자 3.4kg(7.5파운드)쯤 되는 배스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수초가 두꺼운 저수지나 댐 상류에서는 드랙이 센 4000번 스피닝이 길을 열어 줍니다.

7. 맑고 깊은 물에서 떠 있는 배스는 큰 스풀이 받쳐 줍니다

여름 대형 댐 곶에서 수심이 24m(80피트)쯤 되고, 배스가 6~15m(20~50피트) 사이에 떠 있는 날이 있습니다.
먹이고기 떼를 가로질러 감아야 해서 멀리 던져야 하는데, 물이 맑으면 PE가 눈에 확 띕니다.
그래서 스풀에 8파운드(약 3.6kg) 플로로카본을 감습니다.

문제는 이 굵기의 플로로가 뻣뻣하다는 점입니다.
2500번 같은 작은 스풀에 감으면 라인이 튀어 나가 금세 엉킵니다.
스풀이 큰 4000번이면 이 문제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그래서 스풀을 두 개 두는 방식이 편합니다.
하나에는 30~40파운드(14~18kg) PE와 굵은 플로로 리더를,
다른 하나에는 8파운드 플로로를 감아 두세요.

4000번이 필요한 자리는 숫자보다 지형이 정합니다

수초가 얕고 성긴 자리나 가벼운 루어를 쓰는 날이라면 2500번으로 내려가는 쪽이 낫습니다.
빽빽한 수초 속이나 깊은 물에서 먼 거리를 노릴 때만 4000번으로 올라가 보세요.

같은 릴을 두 자리에 모두 쓰고 싶다면
스풀을 두 개 준비해 두는 게 편합니다.
한 스풀에는 굵은 PE와 리더를, 다른 스풀에는 뻣뻣한 플로로를 감아 두세요.
지형이 바뀔 때 스풀만 갈아 끼우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

같은 주제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