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S 릴 4종을 한 물가에서 비교, 가장 작은 릴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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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S 릴은 가볍고 작은 것이 좋다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물가에서 던져 보면 크기와 스풀 무게뿐 아니라
드랙 클릭이 있느냐 없느냐가 낚시 맛까지 갈랐습니다.
네 가지 BFS 릴을 같은 조건에 놓고 가르는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이 글은 큐라도, 알파스 에어, 게카 빅젠, 알데바란의 크기와 정확도, 드랙 클릭, 소금물 관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같은 로드와 줄로 맞추고 한 물가에서 던졌습니다
BFS는 쉽게 말해 베이트릴로 아주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베이트피네스 낚시입니다.
비교한 릴은 시마노(Shimano) 큐라도 BFS, 알데바란 BFS, 다이와(Daiwa) 알파스 에어 TW, 게카 빅젠입니다.
모두 나온 지 2년이 안 된 모델입니다.
장소는 수심이 깊어지는 가장자리와 진흙 바닥이 이어지는 갯벌 하구 물가입니다.
PE 1.2호 합사에 12파운드(약 5.4kg) 플로로카본 리더를 묶었습니다.
루어는 1/8온스(약 3.5g) 지그헤드에 7.5cm쯤 되는 패들테일 웜을 달았습니다.
기준은 손에 쥐는 맛, 드랙, 캐스팅 성능 세 가지입니다.
2. 큐라도 BFS는 크고 무겁지만 로드와 말이 잘 통합니다
큐라도 BFS는 네 개 중에서 평균에 가까운 릴입니다.
캐스팅은 잘 되는데 가장 멀리 날아가는 릴은 아닙니다.
대신 바닥이 닿는 느낌과 루어가 움직이는 느낌이 로드를 타고 옵니다.
감을 때는 안쪽 기어가 돌아가는 것까지 손에 느껴집니다.
몸집은 다른 BFS 릴보다 크고 스풀도 가장 가볍지 않습니다.
그래서 1/16온스(약 1.8g) 이하의 가벼운 루어는 잘 쓰지 않고, 1/8온스 안팎이 하한입니다.
대신 무거운 루어도 무난하게 던집니다.
던질 때 DC 릴 같은 독특한 소리가 나는데, 하가네 기어 때문이지 정비 불량이 아닙니다.
갯벌 안쪽 염분이 낮은 곳에서는 큼직한 가오리가 걸려 줄과 릴이 한계까지 시험받았습니다.
끝내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3. 알파스 에어 TW는 정확도가 높고 드랙 클릭이 없습니다
알파스 에어 TW는 큐라도 BFS보다 작고 스풀이 가볍습니다.
그만큼 조금 더 멀리 날아가고 훨씬 정확합니다.
약 14m 앞 배수구를 노리면 루어가 떨어진 지 1.5초 뒤에 입질이 올 만큼 겨냥이 잘 먹힙니다.
1/16온스의 작은 루어도 정확하게 멀리 던집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이라 소금물에서 부식이 덜하고, 감는 느낌은 큐라도 BFS보다 부드럽습니다.
다만 공장 출고 상태에서도 기어가 갈리는 소리가 조금 납니다.
로드까지 합친 세트 무게는 약 280g이라 하루 종일 던져도 부담이 적습니다.
아쉬운 점은 드랙 클릭이 없다는 것입니다.
4. 게카 빅젠은 알파스 에어 TW를 작게 줄인 모양입니다
게카 빅젠은 알파스 에어 TW의 소형판입니다.
검은색에 광택이 있고 PE 합사 전용으로 만든 해수용입니다.
몸집이 작아 알파스 에어 TW보다도 손에 더 잘 맞고 가볍게 느껴집니다.
베어링이 더 많고 드랙 클릭도 달려 있습니다.
기수역 물에 빠뜨린 뒤 제대로 닦지 못해서 갈리는 소리가 조금 나지만,
처음 샀을 때는 매끄러웠습니다.
캐스팅 거리를 더 늘리려면 브레이크를 조금 풀어 보세요.
5. 알데바란 BFS는 몸집이 커졌지만 스풀이 가볍습니다
2022년에 나온 알데바란 BFS는 이전 모델보다 몸집이 큽니다.
대신 스풀이 가벼워서 더 멀리 던지고 더 가벼운 루어도 던질 수 있게 만든 모델입니다.
CI4+ 소재를 쓴 시마노의 주력 BFS 릴로 꼽히고, 매끄럽고 소리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다만 다이와 릴들은 갯벌에서 오래 써 온 상태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드랙 클릭 소리가 좋습니다.
풀숲으로 들어가려는 고기를 끌어낼 때도 그 소리가 들려 재미가 큽니다.
이 릴로 약 62cm, 2.7kg쯤 되는 농어 크기의 대어도 올렸습니다.
6. 고른 1위는 가장 작은 게카 빅젠입니다
작아서 손에 잘 맞고, 1/8온스 지그헤드와 7.5cm 웜 같은 가벼운 루어를 문제없이 던집니다.
다만 1온스(약 28g) 스푼처럼 무거운 루어는 던질 수 없습니다.
6개월 넘게 소금물과 진흙 속에서 썼는데도
제대로 씻지 않고 기름을 조금 넣은 뒤 젖은 면 수건으로 닦았을 뿐입니다.
소리가 조금 나는 것 말고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드랙 클릭은 드랙이 나갈 때 나는 딸깍 소리를 말합니다.
이 소리가 있으면 낚시가 훨씬 재미있어서 BFS 릴에는 모두 달려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어떤 릴이든 로드와 줄이 맞지 않으면 가벼운 루어는 날아가지 않습니다.
가벼운 루어일수록 릴보다 로드와 줄을 먼저 맞춥니다
갯벌 하구에서는 던지는 루어 무게부터 정해 두세요.
1/8온스 안팎이면 큐라도 BFS도 되지만, 1/16온스까지 내려가면 스풀이 가벼운 쪽이 낫습니다.
소금물에서 쓴 날에는 기름 한두 방울을 넣고 젖은 수건으로 닦아 두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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