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늄 2020년형 베이트릴, 스풀은 3mm 얇아졌는데 무게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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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베이트릴은 몸체가 작아진 만큼 더 멀리 던질 거라고 기대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2020년에 나온 시마노(Shimano) 메타늄(Metanium)은
스풀 폭이 3mm 줄었는데도 스풀 무게는 그대로입니다.
몸체가 줄어든 것과 비거리는 따로 봐야 합니다.
구형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부품별로 짚어 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이 글은 크기, 프레임, 스풀, 기어, 라인 가이드의 변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메타늄 2020년형은 큐라도보다 작고 안타레스보다 훨씬 작습니다
크기부터 보면 2020년형 메타늄은 시마노 라인업에서도 작은 쪽에 듭니다.
큐라도(Curado)와 나란히 놓으면 몸체가 아주 조금 작습니다.
윗면이 좁아서 더 작아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안타레스(Antares) DC와 비교하면 키가 훨씬 낮고, 릴 시트에서 올라오는 높이도 낮습니다.
시마노에서 가장 작은 릴은 SLX이고, 두 번째로 작은 쪽이 큐라도 70입니다.
메타늄은 SLX보다 길이는 길지만 폭은 비슷합니다.
다이와(Daiwa) 타튤라(Tatula) SV 103과 놓으면 폭이 눈에 띄게 큽니다.
같은 단단한 몸체를 쓰는 반탐(Bantam)과는 크기가 거의 같습니다.
다만 손에 쥐면 반탐이 훨씬 무겁게 느껴집니다.
프레임이 5조각에서 3조각으로 줄었고 전부 마그네슘입니다
2013년형 이후 처음으로 몸체를 새로 만든 모델입니다.
2016년형은 색, 스풀, 브레이크, 베어링 한 개 정도만 바뀐 같은 릴이었습니다.
2020년형이 비로소 틀을 바꿨습니다.
구형 프레임은 다섯 조각이었고 새 모델은 세 조각입니다.
본체 프레임, 핸들 쪽 사이드 플레이트, 브레이크 다이얼이 붙은 조각입니다.
구형은 프레임과 핸들 쪽 판만 마그네슘이었고 반대쪽은 CI4+였습니다.
새 모델은 다이얼 덮개까지 모두 마그네슘입니다.
팜잉은 손바닥으로 릴 몸체를 감싸 쥐고 던지는 자세를 말합니다.
로드에 올려 팜잉을 해 보면 차이가 확실합니다.
구형은 사이드 플레이트가 손바닥 면을 많이 차지하는데, 새 모델은 접촉 면적이 훨씬 작습니다.
몸체가 좁아진 만큼 쥐는 느낌도 달라집니다.
스풀 폭은 22mm에서 19mm로 줄었는데 무게는 거의 같습니다
몸체가 좁아지면서 스풀도 새로 바뀌었습니다.
안타레스 A에 쓰인 것과 같은 좁은 MGL3 스풀이고, 폭이 22mm에서 19mm로 줄었습니다.
지름은 둘 다 34mm이고 긴 스풀 축도 그대로, 소재도 여전히 강철입니다.
무게를 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베어링을 끼운 상태에서 구형은 14g, 새 모델은 13.9g입니다.
베어링을 빼면 둘 다 12.5g 안팎입니다.
폭이 3mm나 줄었는데 무게가 같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또 하나, 옆면 구멍(포팅)이 없습니다.
MGL 스풀이라는 이름은 붙었는데 구형 MGL 스풀에 있던 구멍 가공은 빠졌습니다.
기어는 알루미늄에서 황동으로 바뀌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큰 변화는 마이크로 모듈 기어 소재입니다.
알루미늄이던 기어가 황동으로 바뀌었고 내구성을 높이려는 변경입니다.
기어 이빨이 가는 안타레스급은 아니고, 2단계 마이크로 모듈 그대로입니다.
구형은 알루미늄 기어로도 몇 년을 거칠게 써도 첫날처럼 부드럽습니다.
황동으로 바꿨는데도 무게는 구형 XG 모델이 약 174g, 새 모델이 약 172g으로 거의 같습니다.
베어링은 10개 더하기 1개로 구형과 같습니다.
다만 무게가 몸체 중앙에 모여서, 손에 쥐면 새 모델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기어비는 일반 6.2대 1이 그대로입니다.
하이기어는 7.4에서 7.1로, 엑스트라 하이기어는 8.5에서 8.1로 내려갔습니다.
기어 박스가 작아지면서 메인 기어도 작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드랙을 끝까지 풀고 핸들을 돌리면 어떤 릴이든 가장 부드럽게 돕니다.
새 모델은 드랙을 조여도 그 느낌이 그대로입니다.
구형은 드랙을 조이면 부드러움이 조금 줄어듭니다.
이렇게 감기는 릴은 안타레스 A 정도입니다.
핸들과 노브, 손에 닿는 부품이 가장 많이 바뀌었습니다
핸들은 큐라도와 닮았지만 더 얇고 구멍을 많이 낸 모양입니다.
구형의 투박한 핸들과 비교하면 달라진 폭이 큽니다.
노브는 큐라도 K의 큰 노브를 한 단계 줄인 크기입니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더 자연스럽게 잡힙니다.
노브 끝 캡도 구형보다 얇고 깔끔해졌습니다.
드랙 스타는 메탈에서 CI4+로 바뀌었습니다.
무게를 줄이려는 변경이고 팔 부분에도 구멍을 뚫었습니다.
메탈 느낌의 도장이라 겉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스풀 텐션 노브와 엄지바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스풀 텐션 노브는 구형보다 작아졌고 MGL 로고도 사라졌습니다.
클릭음이 없고 돌리는 느낌이 부드러운 점은 그대로입니다.
엄지바는 구형처럼 평평한 모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작동 느낌은 시마노 릴 중 가장 거친 편입니다.
유격은 없지만 부드럽고 정확하게 걸리는 맛이 모자랍니다.
이 한 대만 그런지 전부 그런지는 더 확인해 보세요.
라인 가이드는 커졌지만 스풀과의 거리가 약 1.2cm 짧아졌습니다
비거리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라인 가이드입니다.
라인 가이드는 스풀에서 풀려 나온 낚싯줄이 처음 지나가는 고리를 말합니다.
줄은 스풀 앞이 아니라 윗부분에서 풀려 나옵니다.
그래서 가이드가 스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가 줄의 흐름을 좌우합니다.
구형은 원뿔형이라 입구는 작았습니다.
대신 가이드가 앞으로 최대한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이 구조가 구형이 멀리 던지는 릴이 된 이유 가운데 하나로 보입니다.
새 모델은 입구는 커졌지만 스풀과의 거리가 약 1.2cm 짧아졌습니다.
반탐과 안타레스도 거의 같은 거리입니다.
안타레스는 거리가 같아도 멀리 던지는 릴입니다.
스풀이 좁아졌으면 가이드를 멀리 빼지 않아도 되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다만 구형을 넘는지는 던져서 따로 확인할 부분입니다.
구형 사용자라면 좁은 자리와 넓은 자리를 나눠 보세요
몸체가 작아진 장점은 손바닥에 닿는 면적이 줄어 오래 쥐고 던질 때 편하다는 점입니다.
국내 댐이나 저수지에서 커버 앞을 짧게 끊어 던지는 자리라면 이 장점이 먼저 느껴집니다.
반대로 멀리 던져야 하는 넓은 자리에서는 라인 가이드 거리와 스풀 무게가 구형과 비슷한지가 먼저입니다.
구형이 잘 던져지고 부드러운 상태라면 서둘러 바꿀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바꾸기 전에 매장에서 몸체를 쥐어 보시고, 가능하면 같은 루어와 같은 브레이크 설정으로 두 릴을 던져 비교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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