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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양축 릴 분해 정비, 사진부터 찍고 1년에 한 번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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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릴은 부품이 단순하니 감으로 풀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열면 스프링 위치와 와셔 순서를 놓쳐서 다시 조립할 때 헤맵니다.
시마노(Shimano) 트리톤(Triton) 200G를 분해한 순서를 기준으로
어디를 기록하고 어디에 오일과 구리스를 쓸지 따라가 봅니다.
이 글은 분해 전 준비, 나사와 와셔 순서, 드랙 와셔 점검, 조립 마무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분해하기 전에 사진부터 찍고 부품 접시를 준비합니다

이 릴은 1980년대 후반에 나온 레벨 와인더 릴입니다.
몸체는 그라파이트이고 베어링은 하나, 어쩌면 두 개입니다.

장갑을 끼고 작업하면 구리스가 손에 묻지 않고 부품에도 덜 옮겨 갑니다.
빼낸 부품은 접시에 담아 두세요.
우유통 아랫부분처럼 얕은 그릇이면 충분하고, 작업대에 늘어놓다가 부품을 건드리는 분은 접시가 편합니다.

분해도를 구해 두면 부품 위치와 방향이 한눈에 보입니다.
분해도가 없다면 핸드폰으로 풀 때마다 사진을 찍어 두세요.
나중에 헷갈릴 때는 사진이 가장 정확한 기준이 됩니다.

사이드 플레이트 나사는 길이가 다르고 가운데 두 개가 짧습니다

드랙 스타를 빼면 그 뒤에 볼 베어링이 있고, 케이스 나사가 여러 개 보입니다.
바깥 나사 네 개는 길이가 같고, 가운데 두 개는 그보다 짧습니다.
짧은 나사가 어디에 들어가는지 꼭 기억해 두세요.

베어링 밑에는 와셔가 순서대로 쌓여 있습니다.
얇은 스러스트 와셔 네 장, 두꺼운 와셔 한 장, 베어링 보호판 역할을 하는 얇은 와셔 한 장입니다.
쌓인 순서 그대로 다시 올려야 합니다.

안쪽에는 역회전 방지 도그가 있고, 메인 기어를 돌리면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스프링의 큰 고리와 작은 고리가 어느 쪽에 걸렸는지도 확인합니다.
기둥에 걸린 스프링 두 개는 요크 위쪽에 얹습니다.
스프링을 요크 아래에 잘못 끼운 릴이 의외로 많습니다.

스프링은 튀기 쉬우니 먼저 빼서 따로 둡니다

스프링 두 개는 자주 튀어 오르니 맨 먼저 빼 둡니다.
그다음 메인 기어 조립품, 요크, 피니언 기어, 잭 순서로 뺍니다.
마지막으로 역회전 방지 도그를 스프링과 함께 놓아 두세요.

릴을 돌려 보면 마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먼지는 많지 않았지만 구리스가 빠져서 건조해진 상태였습니다.
이런 릴은 청소와 윤활만으로도 감기가 달라집니다.

요크는 소가 끌던 멍에 모양이라서 이름이 요크입니다.
피니언 기어 이빨이 곧은지 확인하세요.
이빨이 깨지거나 휘어 있으면 릴을 돌릴 때 떨림이나 갈리는 소리가 납니다.
그럴 때는 부품을 바꿔야 합니다.

잭 밑에는 구리스를 발라 미끄러지게 합니다.
역회전 방지 도그는 직사각형이고 끝까지 제대로 앉혀야 합니다.
제대로 앉히지 않으면 높이 떠서 맞지 않습니다.

드랙 와셔는 격자 무늬가 남아 있으면 쓸 만합니다

드랙 와셔는 쌓은 순서대로 올려 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메인 기어를 뒤집어 와셔를 밀어 빼고, 바로 상태를 봅니다.
부서지기 쉽거나 갈라졌거나 많이 닳았으면 교체합니다.

유연하고 격자 무늬가 아직 보이면 상태가 좋은 것입니다.
이 릴의 와셔는 그 상태였습니다.
와셔끼리 약간 끈적이니 손으로 떼어 놓고 묵은 구리스를 닦아 내세요.

메인 기어 안쪽에 얼룩이 있어 스틸 울로 문질러 보니 부식으로 파인 자국이었습니다.
이 정도 부식은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드랙 전용 건조 구리스를 아주 얇게 바르고 남은 것은 키친타월로 닦습니다.
건조 구리스가 없으면 릴 구리스로 대신해도 되지만 드랙용이 따로 나온 이유가 있습니다.
금속 판은 갈고리 모양 귀가 메인 기어 홈에 걸리도록 앉힙니다.

베어링에는 오일을 넣고 편심 축과 스풀 끝에는 구리스를 바릅니다

베어링에는 구리스가 아니라 오일을 씁니다.
바닷물에서 쓰는 릴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베어링 양쪽에 오일을 한 방울씩 넣으세요.

편심 축에는 구리스를 조금 발라 줍니다.
스풀 끝이 들어가는 홈에도 약간 바릅니다.

조립할 때는 위로 올라온 편심 축의 돌기와 잭의 홈을 눈으로 맞춥니다.
한 바퀴 돌려 정상인지 확인한 뒤에 다음 단계로 갑니다.
베어링은 한쪽이 밀폐, 한쪽이 열려 있어 밀폐된 쪽이 뒤를 보고 열린 쪽이 앞을 봅니다.

별 모양 드랙 스타를 달고 프리스풀 레버가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바깥 플레이트 나사 네 개는 크기가 같아 어느 구멍에 넣어도 됩니다.
스프링 사이 다리에 들어가는 짧은 나사 두 개만 자리를 확인하세요.

라인 가이드 캡은 홈이 부러지기 쉬우니 살살 조입니다

아래쪽 라인 가이드에는 플라스틱 캡이 있습니다.
캡 가장자리에는 체스 말 성처럼 생긴 홈이 있는데, 세게 조이면 이 홈이 부러집니다.
이런 부품은 오래된 릴일수록 구하기 어렵습니다.

폴 조립품과 웜기어에 오일을 넣고 캡을 달기 전에 먼저 돌려 보세요.
폴이 홈에 앉았는지 보는 것입니다.
위쪽 홈에 오일을 조금 더 넣어도 해가 되지 않습니다.

반대쪽 사이드 플레이트 나사도 길이를 재서 구분해 둡니다.
스풀을 빼서 끊어진 줄이나 흙이 말려 있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먼저 면봉으로 닦아 보고, 안 되면 스크레이퍼나 스틸 울을 씁니다.

아이들러 기어는 플라스틱이라서 따로 윤활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기어는 스스로 윤활되는 편입니다.
뒤쪽 부싱 자리에는 구리스를 조금 넣습니다.

억지로 끼우지 않으면 15~20분이면 끝납니다

풀 때 쉽게 빠졌다면 조립할 때도 쉽게 들어가야 합니다.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딘가 방향이 틀린 것이니 힘을 주지 말고 다시 맞추세요.
핸들 너트는 10mm이고, 덮개는 평평하게 앉아야 끼워집니다.

특별한 공구는 필요 없습니다.
공구함에 있는 것으로 충분하고 정비는 15~20분이면 끝납니다.

정비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하세요.
릴을 많이 쓰는 분은 시즌이 시작될 때나 끝날 때, 또는 시즌 중간에 하면 됩니다.
시즌 동안 몇 번 안 쓴 릴이라면 보관하기 전인 시즌 끝에 하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
조립을 마치고 돌려 보면 소리가 조용해지고 손가락으로도 돌아갑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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