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코로 SW10000 릴 정비, 안티리버스 녹은 면봉으로 몇 번이고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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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서 쓴 릴을 정비할 때 가장 많이
놓치는 곳은 바로 안티리버스입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안쪽에 녹이 있으면 핸들이
거꾸로 걸릴 때마다 거친 소리가 납니다.
소리의 원인이 베어링인지 녹인지는
열어 보기 전에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소코로
SW10000의 안티리버스 녹,
라인롤러, 드랙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핸들은 기름칠하고 스풀부터 뺍니다
핸들은 나사식이라 그대로 돌려 빼면 됩니다.
오래 쓴 릴은 핸들이 굳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다시 끼울 때는 구리스를 발라 두세요.
스풀을 뽑고 너트를 푼 다음 로터를
들어 올리면 와셔가 두세 장 나옵니다.
한 장씩 순서대로 챙겨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로터 밑을 들여다보면
거칠어진 자리가 눈에 띄는데,
가까이 보면 녹입니다.
안티리버스에서 소리가 나던 이유일 수 있습니다.
측면 커버 나사는 하나가 숨어 있습니다
측면 커버는 겉으로 보이는
나사 세 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커버 옆에 홈처럼 파인 길이
보이면 그 안에 나사가
하나 더 있다는 뜻입니다.
이 릴은 나사가 모두 같은
크기라서 헷갈릴 일은 없었습니다.
커버를 열고 블록의 나사를 풀어 축을
빼 보면 안쪽은 생각보다 깨끗합니다.
베어링 몇 곳을 확인하고 기름기가
모자라면 구리스를 더해 줍니다.
나사식 핸들을 쓰는
시마노 릴은 메인 기어 끝이
살짝 벌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베어링이 꽉 끼니
이 자리도 확인해 보세요.
베어링 밑에는 와셔가 한 장 들어 있습니다.
피니언과 피니언 베어링은 멀쩡해 보이고,
위쪽 베어링에는 구리스를 더해 주면 됩니다.
안티리버스 녹은 면봉으로 몇 번이고 닦아 냅니다
안티리버스란 핸들이 거꾸로 돌지
않게 잡아 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면봉으로 안쪽을 굴려 보면
녹이 그대로 묻어 나옵니다.
이 부분은 평소 기름 없이
마른 상태로 두는 것이 좋지만,
녹이 있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부식 방지제를 면봉에 묻혀 안쪽을 닦고,
마를 때까지 같은 작업을 몇 번 되풀이합니다.
여분 부품이 있다면 교체하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
교체할 부품이 없을 때는 스프링과 실린더를
하나씩 풀어 닦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 릴처럼 면봉으로
여러 번 닦아 내는 방법도
효과는 거의 비슷합니다.
조립할 때는 나사를 세게 조이지 않습니다
다시 닫을 때는 베어링을 제자리에 넣고
메인 기어를 얹은 뒤 구리스를 얹어 줍니다.
측면 판을 얹으려면 메인 기어를
한 번 내렸다가 다시 올려야 합니다.
은색 부품이 돌기 위로 걸려야 합니다.
안티리버스 클러치 밑의 돌기 두 개는
본체 구멍에 들어가야 합니다.
나사는 먼저 모두 가볍게
끼워 맞춘 뒤 조입니다.
세게 조이면 프레임이
살짝 휘어서 안티리버스 작동이
어긋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일 트립 부분에도 구리스를 얇게 바르고,
빼 둔 와셔를 잊지 말고 올려 두세요.
라인롤러가 부싱 방식이라면 홈 방향을 먼저 봅니다
로터 쪽에서는 베일 트립이 제대로
움직이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이 릴의 라인롤러에는 베어링이
아니라 부싱이 들어 있는데, 이쪽을
더 낫게 보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오일을 넣은 뒤 열어 보면
안쪽이 꽤 헐겁게 느껴집니다.
부싱을 꺼내 닦은 뒤 안쪽에
구리스를 아주 조금만 바릅니다.
다시 넣을 때는 부싱의 홈이
베일 와이어 쪽을 향하게 하고,
마지막에 라인롤러 와셔를 올립니다.
롤러 아래쪽 모서리가 조금 떨어져 나가
있어도 줄이 지나가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는 것은
바닷물에서 쓰는 릴이기 때문입니다.
민물에서만 쓴다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정 클립이 깨진 스풀은 가볍게만 다룹니다
스풀 밑바닥에 구리스를 얹고
드랙을 열어 보면 고정 클립이
깨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분의 클립이 없으면
이대로도 작동은 하지만
자꾸 만지면 안 됩니다.
드랙 와셔는 안쪽에 눌어붙은
찌꺼기를 닦아 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캐브 클리너나 브레이크 클리너로 닦고
구리스를 다시 바를 수도 있습니다.
쌓는 순서는 맨 아래에 둥근 와셔를
놓고, 메탈 와셔와 귀가 달린 와셔,
마지막 메탈 와셔 순입니다.
그 위를 깨진 클립으로 눌러 고정합니다.
핸들 노브 안쪽에도 오일 몇 방울을 넣어 줍니다
핸들 노브는 동전이나 골프 디봇 도구로
돌려 열고, 안쪽 베어링에 오일을 넣습니다.
핸들은 사각 키 방식이라 구멍에 맞춰 끼웁니다.
나사가 들어가는 구멍에도
구리스를 조금 넣어 둡니다.
로터는 날개 하나가 구멍과 가까이
오게 맞춰서 덮개 너트를 씌웁니다.
클리커는 닦아 윗면과 옆면에
구리스를 바른 뒤 다시 끼웁니다.
클리커 스프링은 잡아 주는 힘이 약해서,
먼저 위치를 맞춰 놓고 홈을 찾아 살며시 앉힙니다.
이렇게 조립해도 이 릴은
약간 거친 느낌이 남습니다.
바닷물에서 쓰는 큰 릴은 정비를
마친 뒤에도 소리를 확인해 보세요.
거친 곳이 남으면 그 자리의
베어링부터 다시 살펴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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